샷시 부분 교체 비용 — 거실만·베란다만 바꿔도 될까? 33평 실제 견적서 공개 +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샷시 부분 교체 비용 — 거실만·베란다만 바꿔도 될까? 33평 실제 견적서 공개 +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이 글의 목차
  1. 샷시 부분 교체 비용 — 평형별 실제 가격
  2. 거실만? 방 하나만? 창 하나 단위로 끊어본 단가
  3. 33평 부분 교체 견적서, 항목별로 뜯어봤습니다
  4. 견적서에 없는데 청구되는 돈 — 부대비용
  5. 왜 부분 교체인데 반값이 안 될까
  6. 그럼 어느 창부터 바꿔야 할까
  7. 잠깐 — 교체 전에 5만원으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8. 부분 교체가 오히려 손해가 되는 5가지 상황
  9. 자료마다 가격이 이렇게 다른 이유
  10. 시공비를 깎으면 벌어지는 일
  11. 부분 교체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12. 계약 전 체크리스트
  13. 정리 — 한 줄로 줄이면
  14. 우리 집은 얼마 나올까 — 30초면 확인됩니다

"집 전체 샷시를 다 바꾸긴 부담되는데, 추운 거실이랑 베란다만 바꾸면 안 될까?"

가능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대부분이 오해하는 지점이 하나 있어요. 샷시 부분 교체 비용은 반값이 아닙니다. 실제 견적 빅데이터 1,000건+를 놓고 보면 발코니·외창만 바꾸는 부분 교체는 전체 교체의 65~73% 수준입니다. 창을 절반만 바꿨는데 돈은 3분의 2가 나가는 거예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창 면적의 대부분이 거실·베란다 같은 외부창에 몰려 있고, 철거·양중·시공팀 출장 같은 부대비용은 창을 몇 개 바꾸든 거의 똑같이 붙기 때문입니다. 이 구조를 모르고 "일단 거실만" 했다가 2년 뒤 나머지를 하면 그 고정비를 두 번 내게 됩니다.

이 글은 그래서 어디를 얼마에 끊을 것인가만 다룹니다. 평형별 부분 교체 가격, 창 하나 단위 단가, 33평 실제 견적서 항목별 해부, 그리고 교체 전에 5만원으로 끝날 수도 있는 부분 수리까지 정리했어요. 평형별 전체 교체 시세는 아파트 샷시 교체 비용 글에 따로 있습니다.

샷시 부분 교체 비용 — 평형별 실제 가격

샷시 부분 교체 비용과 전체 교체 비용 평형별 비교 차트 — 24평·32~34평·42평 가격 범위

평형부분 교체(발코니·외창만)전체 교체아끼는 돈
24평 / 59타입450만~600만원650만~900만원200만~300만원
32~34평 / 84타입600만~850만원850만~1,300만원250만~450만원
42평 / 139㎡800만~1,100만원1,100만~1,600만원300만~500만원

여기서 말하는 '부분 교체'는 외부와 직접 맞닿는 발코니창·외창만 바꾸는 것입니다. 안방·작은방의 내부 분합창은 그대로 두는 구성이에요. 부분 교체를 결정하는 집은 대부분 이 라인에서 끊습니다. 단열·외풍·소음이 갈리는 지점이 정확히 외창이기 때문입니다.

유리 사양을 기준으로 다시 끊으면 이렇게 나옵니다.

범위대표 사양비용
20평대 전면 발코니22mm 일반 복층유리약 250만~350만원
30평대 발코니 전체24mm 로이 복층유리약 500만~700만원
40평대 이상 발코니 전체26mm 로이 삼중유리약 800만원 이상

같은 30평대인데 위 표는 500만700만원, 앞 표는 600만850만원입니다. 이 차이는 범위의 차이예요. 앞 표는 발코니창에 더해 거실 분합창·주방창까지 외기와 닿는 창을 폭넓게 잡은 금액이고, 뒤 표는 발코니 라인만 계산한 금액입니다. 견적서를 비교할 때 총액보다 어느 창까지 포함인지를 먼저 맞춰야 하는 이유가 이겁니다.

거실만? 방 하나만? 창 하나 단위로 끊어본 단가

더 작게 끊고 싶다면 창 1개소 단가로 계산하는 게 정확합니다.

브랜드 등급창 1개소 단가
LX하우시스(지인)60만~110만원
리바트 윈도우50만~90만원
KCC 글라스45만~85만원
  • 방 창 하나만 — 2짝 이중창 기준 1개소 45만110만원. 창짝만 새로 제작해 다는 방식이면 30만80만원대.
  • 거실 전면창만 — 크기와 개수에 따라 약 100만300만원. 거실은 창이 크고 보통 23개소라 부분 교체 중 단가가 가장 높은 구간입니다.
  • 안방 창만 — 안방은 대개 베란다 안쪽이라 내부용 이중창이면 충분합니다. 외부에 바로 노출된 구조(난간대만 있는 안방창)라면 발코니용 사양으로 올라가 단가가 뜁니다.

브랜드 사이 20~30% 차이는 성능 차이라기보다 유통 구조와 브랜드 프리미엄 차이입니다. 이 부분은 KCC LX 샷시 비교 글에서 자세히 뜯어봤어요.

33평 부분 교체 견적서, 항목별로 뜯어봤습니다

숫자만 나열하면 감이 안 잡히니 실제 견적서 하나를 통째로 열어보겠습니다. 33평(84타입) 아파트, 거실·주방·방의 바깥쪽 창 6개소만 교체한 전형적인 부분 교체 사례입니다.

33평 아파트 샷시 부분 교체 견적서 구성 — 자재비 69퍼센트, 시공·마감 28퍼센트, 철거·폐기 3퍼센트

위치규격(mm)구성금액
거실4320×22603짝 단창962,500원
거실3180×22602짝 단창674,300원
거실2030×14002짝 단창350,900원
주방3500×14003짝 단창576,400원
주방1500×22602짝 단창423,500원
2430×14002짝 이중창585,200원
창호 자재비 합계3,572,800원
시공 + 외부코킹 + 내부폼충진1,450,000원
철거 + 폐기물 처리150,000원
총액(부가세 별도)5,172,800원

여기서 읽어야 할 게 네 가지입니다.

첫째, 창값은 면적이 정합니다. 가로 4.3m 거실 3짝 창 하나가 96만원, 2m짜리 작은 거실창이 35만원입니다. 같은 '거실창'인데 세 배 차이예요. 그래서 "우리 집 거실 샷시 얼마예요?"라는 질문에는 정직한 답이 나올 수 없고, 실측 치수가 나와야 비로소 견적이 됩니다.

둘째, 단창과 이중창은 다른 물건입니다. 방 창 하나(2430×1400)가 58만원인데, 이건 이 견적서에서 유일한 이중창이라 그렇습니다. 면적으로만 보면 훨씬 큰 주방 3짝 단창(3500×1400)이 57만원이니, 이중창은 면적 대비 단가가 1.5배 이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확장한 거실에 이중창을 넣어야 하는 집의 견적이 확 뛰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셋째, 시공비가 총액의 28%입니다. 145만원짜리 이 항목이 창을 설치하고, 외부 코킹으로 빗물을 막고, 창틀과 벽체 사이를 우레탄폼으로 채우는 값입니다. 뒤에서 다시 말하겠지만 이 항목을 깎으면 새 샷시를 달고도 외풍이 부는 집이 됩니다.

넷째, 브랜드를 올리면 620만원입니다. 똑같은 6개소를 1군 브랜드로 견적하면 6,207,360원. 창 6개에서만 103만원, 약 20%가 벌어집니다. 여기에 부가세 10%가 붙으면 569만원과 683만원이 되고요.

견적서에 없는데 청구되는 돈 — 부대비용

부분 교체에서 사고가 나는 지점은 창값이 아니라 부대비용입니다. 창을 적게 바꿔도 이 항목들은 거의 그대로 붙기 때문입니다.

항목부분 교체전체 교체
철거 + 폐기물 처리5만~15만원20만~50만원
양중(15층 이하·사다리차)10만~20만원10만~20만원
양중(16층 이상·크레인)50만~70만원50만~70만원
로이(Low-E) 유리 적용창값의 +10~15%창값의 +10~15%
래핑(내부 필름) 마감기본 단가의 +15%기본 단가의 +15%
부가세+10%+10%

철거비는 산정 방식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위 표는 업체가 창 개수·크기로 매기는 방식이고, 완성창(세트창) 표준 요율로 잡으면 30평대 전창 철거가 약 60만원입니다. 같은 공사인데 차이가 나는 이유는 완성창 업계가 창의 개수와 규격별로 요율을 표준화해 두었기 때문입니다. 견적서에 '철거 별도'라고만 적혀 있으면 어느 기준인지 반드시 물어보세요.

양중비는 부분 교체에서 특히 억울해지는 항목입니다. 창을 2개 올리든 12개 올리든 사다리차는 한 번 부릅니다. 16층 이상이라 크레인을 써야 하면 50만~70만원이 창 개수와 무관하게 그대로 붙어요. 1층이라 장비가 필요 없을 것 같은 집도 앞에 조경수가 있어 대판 유리를 넘겨야 하면 장비대가 청구됩니다.

💡 견적 통화에서 이 한 문장만 물어보세요. "철거·폐기물·양중·부가세까지 다 포함한 최종 결제금액이 얼마인가요?" 850만원 견적이 부가세 별도면 실제로는 935만원입니다.

왜 부분 교체인데 반값이 안 될까

이제 첫 문단의 숫자가 설명됩니다. 부분 교체가 전체의 3분의 2를 먹는 건 두 개의 구조 때문입니다.

하나, 창 면적이 외부창에 쏠려 있습니다. 33평 견적서를 보면 6개소 중 거실 3개소가 자재비의 56%를 차지합니다. 집에서 가장 크고 비싼 창이 정확히 부분 교체 대상인 외부창이에요. 개수로는 절반만 바꿔도 금액으로는 3분의 2가 나가는 게 당연합니다.

둘, 부대비용은 고정비입니다. 양중, 시공팀 출장, 실측, 보양 — 전부 창 개수가 아니라 '한 번 온다'에 붙는 돈입니다. 그래서 부분 교체는 창 하나당 단가가 오히려 비싸집니다. 같은 이유로, 창을 여러 개 한 번에 발주할수록 개당 단가 협상력이 생깁니다.

여기서 자주 나오는 계산 실수가 있습니다. "지금 거실만 하고, 3년 뒤에 방들 하자." 이렇게 두 번에 나누면 철거·양중·출장 같은 고정비를 두 번 냅니다. 나눠 낼 때 얹히는 돈이 대략 100만~200만원이고, 그 사이 자재 가격도 오릅니다. 예산 때문에 나누는 거라면 목돈을 두 번 쪼개는 것보다 **정부 이자지원(뒤에 정리)**을 활용해 한 번에 끝내는 쪽이 총액으로는 더 쌉니다.

그럼 어느 창부터 바꿔야 할까

부분 교체의 성패는 '얼마'가 아니라 **'어디'**에서 갈립니다. 판단 기준은 단 하나, 외기와 직접 닿느냐입니다.

1순위 — 발코니 외창(비확장 구조). 바깥 날씨를 1차로 막는 창입니다. 여기가 낡으면 베란다가 냉장고가 되고 그 냉기가 거실로 넘어옵니다. 비확장 구조라면 프레임이 두껍고 바람을 견디는 힘(내풍압성)을 갖춘 발코니 전용 단창이 표준입니다. 이 자리에 굳이 비싼 이중창을 넣을 필요는 없어요.

1순위 — 확장한 거실의 외창. 확장을 했다면 순위가 아니라 필수입니다. 완충 공간인 베란다가 사라졌으니 창 한 겹이 벽 역할까지 해야 합니다. 반드시 이중창 + 로이유리로 가야 하고, 여기서 아끼면 겨울에 그대로 돌려받습니다. 확장 공사 자체의 비용 구조는 발코니 확장 비용 글에 정리돼 있습니다.

2순위 — 확장부와 베란다 사이 문. 확장 후 베란다로 나가는 통로에 일반 나무 방문을 달아두면 겨울 찬 공기와 습기가 틈으로 넘어와 결로·곰팡이의 원인이 됩니다. 창호와 같은 PVC 소재의 터닝도어로 바꾸는 게 정석이에요.

3순위 — 침실·거실의 내부 분합창. 바깥 창이 한 번 걸러준 뒤의 창이라 성능 요구가 낮습니다. 내부용 이중창이면 충분하고, 안쪽 창은 미스트(불투명) 유리, 베란다 쪽 창은 투명 유리로 조합하면 프라이버시와 개방감을 동시에 챙깁니다. 예산이 빠듯하면 여기부터 미루세요.

후순위 — 색상만 마음에 안 드는 창. 체리색 프레임이 올드해서 바꾸고 싶은 거라면 교체가 아니라 필름입니다. 30평대 전체 샷시 필름 시공이 150만250만원으로, 800만1,500만원짜리 교체 대비 5분의 1이에요. 다만 필름은 색만 바꿉니다. 외풍·결로·개폐 불량은 그대로 남아요. 판단 기준과 실패 사례는 필름 시공 vs 교체 글에 있습니다.

잠깐 — 교체 전에 5만원으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수백만원을 쓰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가 있습니다. 지금 증상이 창호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 부속품의 문제일 가능성이 꽤 높기 때문입니다. 창이 뻑뻑하거나 소리가 나는 증상은 열에 아홉이 롤러 마모나 레일 파손입니다.

증상원인조치비용
뻑뻑하고 '드르륵' 소리롤러(로라) 마모롤러 교체창 한 짝 2만~5만원 (셀프 부품 2천~5천원)
틈새 바람, 창가에 하얀 가루모헤어(털) 삭음모헤어 교체셀프 재료비 1만~3만원, 공구 포함 2만~4만원
창틀 주변에서 바람패킹(가스켓) 경화패킹 교체창 하나당 3만~8만원
비 올 때 창틀로 물이 스밈실리콘 크랙실리콘 재시공창 하나 테두리 3만~6만원
잠금이 헛돌거나 안 잠김크리센트 파손잠금장치 교체부품 포함 3만~10만원
유리만 깨짐·금유리 파손유리만 교체창 한 장 15만원 안팎
문이 덜컹거리고 빠질 듯레일 파손레일 보강높음 — 교체와 저울질

부분 수리는 대체로 건당 5만~20만원입니다. 거실과 베란다 창문을 전부 모헤어 교체해도 셀프로는 5만원을 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롤러 교체는 창짝을 들어 올려 분리하고 하부 커버를 드라이버로 열어 부품만 갈면 되는 작업이라 셀프도 가능합니다. 다만 창짝 무게가 성인 혼자 들기 버거우니 반드시 2인 1조로 하세요.

여기서 중요한 판단 기준 하나. 손을 창문 가장자리에 대보세요. 유리면이 아니라 틀 주변에서 바람이 느껴지면 부속·기밀 문제고, 부품 교체로 잡힐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창틀 자체가 휘었거나 부식됐거나, 복층유리 내부에 습기가 차서 뿌옇다면 그건 부속으로 안 잡히는 영역이라 교체로 넘어가야 합니다.

부분 보수로 버틸지 통째로 갈지 저울질하는 이 갈림길은 공정마다 똑같이 반복됩니다. 욕실도 타일 몇 장만 손볼지 전체를 다시 할지가 늘 문제인데, 그 계산은 욕실 타일 부분 보수 비용 글에서 다뤘어요. 유리만 갈 때의 종류별 단가는 샷시 유리 교체 비용에 정리돼 있습니다.

부분 교체가 오히려 손해가 되는 5가지 상황

부분 교체는 훌륭한 선택지지만, 아래에 해당하면 전체 교체가 결과적으로 더 쌉니다.

  1. 외풍·결로가 특정 창이 아니라 집 전체에서 난다. 원인이 개별 창이 아니라 창호 전체의 성능 미달입니다. 몇 개만 바꾸면 나머지 창에서 그대로 새어 들어옵니다.
  2. 준공 15년 이상 + 알루미늄 창. 요즘 창호와 단열 성능 격차가 워낙 커서, 새 창 옆 낡은 창의 온도 차이가 오히려 도드라집니다. 결로가 안 바꾼 창 쪽으로 몰리기도 합니다.
  3. 어차피 전체 인테리어를 한다. 샷시는 철거·목공·도배와 물리는 공정이라 따로 하면 주변 마감을 두 번 손봅니다. 묶으면 운반·철거 비용이 20% 이상 절감됩니다. 공정 순서는 인테리어 공사 순서를 참고하세요.
  4. 몇 년 안에 나머지도 바꿀 생각이다. 앞서 계산한 대로 고정비를 두 번 냅니다.
  5. 색상·프레임 형태를 통일하고 싶다. 부분 교체하면 새 창과 기존 창의 색·프레임 두께가 다릅니다. 바깥에서 보는 아파트 외관도 창마다 달라집니다. 래핑으로 맞추려면 기본 단가의 15%가 추가됩니다.

자료마다 가격이 이렇게 다른 이유

검색하면 "30평대 부분 교체 500만원"과 "800만원"이 동시에 나옵니다. 둘 다 틀린 말이 아니라 기준이 다른 것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범위의 차이가 가장 큽니다. 발코니 라인만인지, 거실 분합창·주방창까지인지에 따라 200만~300만원이 움직입니다.
  • 브랜드 등급. 같은 6개소가 517만원과 620만원으로 갈립니다(약 20%).
  • 유리 사양. 일반 복층에서 로이 복층으로 가면 10~15%, 삼중유리는 그 이상 올라갑니다.
  • 포함 범위. 철거·폐기·양중·보양·부가세가 포함인지 별도인지에 따라 최종 결제액이 100만원 이상 달라집니다.
  • 유통 단계. 샷시에는 통상 2030%의 유통마진이 붙습니다. 1,000만원짜리 공사면 200만300만원이 유통 단계에서 발생하는 셈입니다.
  • 신규 설치냐 교체냐. 기존 창을 뜯어내는 교체 시공은 신규 설치보다 평균 15~20% 비쌉니다. 철거와 폐기물 처리가 얹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견적 세 곳을 비교할 때는 총액이 아니라 조건부터 같게 맞춰야 합니다. 제품명·유리 사양·창 개수·포함 범위가 다른 세 개의 총액은 비교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견적서 읽는 법은 견적서 보는 법에 따로 정리했어요.

시공비를 깎으면 벌어지는 일

부분 교체 견적에서 가장 위험한 절약이 시공·마감비 깎기입니다. 33평 견적서의 145만원짜리 항목, 이게 창을 앉히고 외부 코킹으로 빗물을 막고 창틀과 콘크리트 벽 사이 빈 공간을 우레탄폼으로 채우는(사춤) 값입니다.

이 작업을 대충 하면 1,000만원짜리 브랜드 샷시를 달고도 겨울에 커튼이 펄럭입니다. 기존 창틀을 뜯어낸 자리에 폼을 듬성듬성 쏘고 커버로 덮으면, 벽면과 창틀 사이 빈 공간이 그대로 바람길이 되기 때문입니다. 창이 새것이라 원인을 찾지 못하고 "유리가 얇은가?" 하며 몇 해를 보내는 집이 실제로 많습니다.

계약 전에 딱 세 가지만 확인하세요.

  1. 사춤(우레탄폼 충진) — 창틀과 벽 사이 틈을 빈틈없이 채우는 공정이 견적에 들어 있는가.
  2. 기밀 방수 테이핑 — 폼이 마른 뒤 창호 전용 기밀 테이프로 바깥 한기·수분을 막는 마감을 하는가.
  3. 로이(Low-E) 유리 — 외기와 닿는 창에 기본으로 포함돼 있는가.

노후 창호를 방치했을 때 외풍으로 새는 에너지가 최소 35%입니다. 반대로 제대로 시공하면 열관류율이 교체 전 3.0 이상에서 1.4 이하까지 내려갑니다. 새 창을 달고 외풍이 나서 다시 뜯으려면 철거 비용만 수백만원이 드니, 처음에 검수하는 게 가장 싼 방법입니다. 창을 바꿔도 벽 모서리에 결로가 남는다면 그건 창호가 아니라 벽체 단열의 문제이니 결로·곰팡이 해결단열 공사를 함께 보셔야 합니다.

부분 교체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목돈이 부담이라 부분 교체를 고민하는 거라면, 결정 전에 이걸 먼저 확인하세요. 국토교통부의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이 3년 만에 2026년 재개됐습니다.

  • 대상: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고효율 창호 교체 포함)
  • 한도: 아파트 등 공동주택 최대 3,000만원, 60개월(5년) 분할상환
  • 이자지원: 일반 4.5%, 신혼부부·다자녀·고령자·국가유공자 등 우대 대상 5.5%
  • 조건: 2등급 이상 고효율 창호 사용 등 성능·범위 요건 충족
  • 2026년 변경: 고가주택 기준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핵심은 이겁니다. 대출금리가 지원율보다 낮으면 실제로 부담하는 이자가 0원이 됩니다. 초기 공사비 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대출 실행 후 이자를 지원받는 구조라, "지금 목돈이 없어서 거실만"이라는 이유로 나누던 공사를 한 번에 끝낼 수 있어요. 신청 절차는 사업에 참여하는 창호 업체가 대리인으로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라, 업체를 고를 때 그린리모델링 참여 업체인지를 먼저 물어보면 됩니다.

💡 밑줄 친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글씨를 누르시면 새 탭에서 해당 기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이 글은 그대로 남아 있으니 편하게 다녀오세요. 지원 대상·조건·예산은 해당 연도 공고에 따라 달라지니 반드시 최신 공고를 확인하세요.

계약 전 체크리스트

부분 교체는 범위가 애매해서 분쟁이 잦습니다. 아래 항목이 견적서에 글자로 있는지 확인하세요.

  • 교체할 창의 위치·규격(가로×세로)·수량이 하나씩 적혀 있는가 (거실 3짝 4320×2260 식으로)
  • 규격이 벽체 개구부 기준인지 창호 외곽 기준인지 명시됐는가
  • 창마다 단창/이중창 구분이 있는가
  • 유리가 로이 5mm + 아르곤 14mm + 일반 5mm처럼 구체적으로 적혔는가 ('복층유리'만 적힌 건 비교 불가)
  • 제조사·제품명·창틀 폭·색상이 적혀 있는가 ('PVC 창호'만으로는 비교 불가)
  • 철거·폐기물 처리 포함 여부와 금액
  • 양중(사다리차·크레인·윈치) 포함 여부 — 층수를 알려주고 미리 확정
  • 사춤·기밀 테이핑·내외부 실리콘 마감이 항목으로 있는가
  • 손잡이·방충망·잠금장치 포함 여부
  • 부가세 포함/별도
  • 안 바꾸는 창과의 색상·프레임 차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 A/S 보증 기간과 하자 범위

'일식'으로 뭉뚱그려진 견적서는 나중에 "그건 포함이 아니었다"는 말이 나오는 자리입니다. 세부 항목이 다 적혀 있어야 분쟁이 생겼을 때 대응할 근거가 됩니다.

일정도 미리 잡아두세요. 샷시는 주문 생산이라 계약 후 바로 시공이 안 됩니다. 실측 → 견적 확정 → 제작(12주) → 시공(당일2일) 순서라 최소 3~4주 여유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시간표는 샷시 교체 공사 기간에 있어요.

정리 — 한 줄로 줄이면

부분 교체는 반값이 아니라 3분의 2입니다. 24평(59타입) 450만600만원, 3234평(84타입) 600만850만원, 42평대 800만1,100만원. 창을 절반만 바꿔도 돈이 3분의 2 나가는 건 비싼 창이 전부 외부창이고, 부대비용이 고정비라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순서는 이렇습니다. ① 먼저 부속(롤러·모헤어·패킹) 수리로 5만~20만원에 끝나는지 확인 → ② 그래도 안 되면 외기와 닿는 창부터, 확장부는 이중창+로이유리로 → ③ 몇 년 안에 나머지도 바꿀 생각이면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으로 한 번에. 이 순서만 지켜도 안 써도 될 몇백만원이 남습니다.

우리 집은 얼마 나올까 — 30초면 확인됩니다

부분 교체는 "우리 집 창이 몇 개고 어디까지 바꾸느냐"가 전부라, 남의 집 평균 금액은 참고가 될 뿐입니다. 업체에 전화 돌리기 전에 **얼마드나 무료 견적 계산기**에 평형(59/74/84타입)과 공사 범위를 넣어보세요. 실제 견적 빅데이터 1,000건+ 기준 예상 비용대를 로그인·연락처 없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적정가를 손에 쥐고 상담을 시작하는 것과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하는 것은 결과가 다릅니다.

💡 밑줄 친 「얼마드나 무료 견적 계산기」(↗) 글씨를 누르시면 새 탭에서 계산기로 이동합니다. 이 글은 그대로 남아 있으니 편하게 다녀오세요.

대표 이미지: Danilo Rios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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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샷시 부분 교체 비용 얼마나 들어요?

외부와 맞닿는 발코니·외창만 바꾸는 기준으로 24평(59타입)은 약 450만~600만원, 32~34평(84타입)은 약 600만~850만원, 42평대는 약 800만~1,100만원입니다. 더 작게 끊으면 방 창 하나는 30만~110만원, 거실 전면창만 하면 약 100만~300만원 선입니다. 33평에서 거실·주방·방의 바깥쪽 창 6개소만 바꾼 실제 견적은 517만원(부가세 별도)이었고, 같은 창을 1군 브랜드로 하면 620만원이었습니다.

거실 샷시만 교체해도 되나요?

됩니다. 다만 효과를 보려면 거실 안쪽 분합창이 아니라 외부와 직접 닿는 발코니 외창을 바꿔야 합니다. 비확장 구조라면 베란다가 완충 공간 역할을 하므로 외창만 바꿔도 체감이 크고, 확장한 거실이라면 창 한 겹으로 추위를 다 막아야 해서 이중창과 로이유리로 가야 제값을 합니다. 거실창은 크고 개수도 많아 견적에서 비중이 가장 큰 구간이라, 여기만 손봐도 총액의 3분의 1 이상이 잡힙니다.

샷시 한 짝만 교체 가능한가요? 비용은요?

가능합니다. 창짝 하나만 새로 제작해 다는 경우 30만~80만원대이고, 창틀까지 통째로 가는 1개소 교체는 브랜드에 따라 45만~110만원입니다. 다만 한 짝만 새것으로 넣으면 나머지 창짝과 창틀의 기밀은 그대로라 외풍은 대부분 남습니다. 유리만 깨진 경우라면 유리 교체가 15만원 안팎으로 훨씬 저렴합니다.

베란다 샷시 교체 전에 먼저 해볼 수 있는 게 있나요?

있습니다. 뻑뻑하거나 드르륵 소리가 나면 롤러 교체(창 한 짝 2만~5만원), 틈새 바람이면 모헤어 교체(셀프 재료비 1만~3만원), 창틀 주변 바람이나 누수면 패킹 교체(3만~8만원)나 실리콘 재시공(3만~6만원), 안 잠기면 잠금장치 교체(3만~10만원)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분 수리는 대체로 건당 5만~20만원이라, 수백만원짜리 교체를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이 단계를 먼저 밟아보세요.

샷시 부분 교체도 정부 지원 받을 수 있나요?

국토교통부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이 2026년에 재개됐습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최대 3,000만원 한도, 60개월 분할상환이고 일반 4.5%, 신혼부부·다자녀·고령자·국가유공자 등 우대 대상은 5.5%까지 이자를 지원받습니다. 대출금리가 지원율보다 낮으면 실질 이자 부담이 0원이 되는 구조입니다. 다만 2등급 이상 고효율 창호 사용과 일정 교체 범위 충족 같은 조건이 있어서, 부분 교체 범위가 너무 작으면 대상에서 빠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