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키 반셀프 차이 — 34평/84타입 실제 견적 공개, 같은 공사가 턴키 4,000만~7,000만·반셀프 2,500만~4,500만원인 이유 (장단점·숨은 비용까지)

턴키 반셀프 차이 — 34평/84타입 실제 견적 공개, 같은 공사가 턴키 4,000만~7,000만·반셀프 2,500만~4,500만원인 이유 (장단점·숨은 비용까지)
이 글의 목차
  1. 턴키 반셀프 차이 — 뜻부터 정확히
  2. 턴키 반셀프 비용 차이 — 평형·공사 범위별 실제 견적표
  3. 4,000만원 턴키 견적, 8개 공정으로 뜯으면 어디서 1,500만원이 빠지나
  4. 턴키 견적 100원은 이렇게 구성됩니다
  5. 반셀프가 생각보다 안 싸지는 지점 — 숨은 비용 5가지
  6. 장단점 한눈에 — 돈이냐 시간이냐, 그리고 책임이냐
  7. 34평/84타입 반셀프 실제 사례 — 범위별로 얼마가 들었나
  8. 우리 집은 어느 쪽? — 판단 기준 4가지와 절충안 3가지
  9. 어느 쪽이든 계약 전에 이 셋은 확인하세요
  10. 정리
  11. 우리 집 적정가부터 확인하세요

"턴키로 하실 거예요, 반셀프로 하실 거예요?" — 인테리어 견적 상담에서 제일 먼저 듣는 질문인데, 처음 하는 사람은 이 질문부터 막힙니다. 결론부터 드릴게요. 턴키 반셀프 차이는 "누가 현장을 관리하느냐"이고, 그 관리 몫이 비용으로는 25~40%입니다. 34평/84타입(84㎡) 올수리 기준 턴키 4,000만7,000만원, 반셀프 2,500만4,500만원이에요.

다만 "반셀프가 30% 싸다"는 문장 하나로 결정하면 절반은 후회합니다. 그 30%가 어디서 빠지는지, 반셀프 금액에 뭐가 안 들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집은 반셀프로 가면 오히려 더 비싸지는지를 알아야 해요. 이 글은 실제 견적 빅데이터 1,000건+를 기준으로 턴키 반셀프 차이를 비용 구조부터 장단점·숨은 비용·판단 기준까지 소비자 편에서 정리했습니다. 셀프(직접 시공)까지 포함한 방식별 경계선은 셀프 인테리어 가능 범위 글을, 2천만원 예산의 반셀프 실전 배분은 인테리어 2천만원 글을 같이 보세요.

턴키 반셀프 차이 — 뜻부터 정확히

**턴키(Turn-key)**는 "열쇠만 돌리면 된다"는 뜻입니다. 상담 → 실측 → 설계·3D → 자재 선정 → 공정별 기술자 섭외 → 일정 관리 → 관리사무소 신고·동의서 → 현장 감리 → 하자보수(A/S)까지 한 업체가 전부 맡습니다. 집주인은 디자인 방향과 예산을 정하고 중간에 확인만 해요.

**반셀프(직영)**는 집주인이 인테리어 업체 사장 역할을 직접 하는 겁니다. 철거·설비·목공·전기·타일·도배 같은 실제 시공은 공정별 기술자에게 맡기지만, 그 기술자를 찾고, 견적을 비교하고, 공정 순서를 짜고, 자재를 사서 현장에 넣고, 매일 현장을 확인하는 일을 본인이 합니다. 순수 셀프(직접 페인트칠·조립)와는 다릅니다.

구분턴키반셀프(직영)
방향·자재 결정업체와 상의 (업체 제안 범위 안에서)내가 직접 (선택 폭 무제한)
기술자 섭외·일정업체내가 (공정당 3곳 이상 비교)
현장 감리업체 현장 소장내가 (또는 감리 외주 5~10%)
하자 책임업체 한 곳 (1~2년 A/S)공정별 기술자 각각 → 책임 소재 흐림
관리사무소 신고·보양·폐기물견적에 포함내가 따로 처리·지불
비용100%60~75% (같은 범위 기준)
필요한 시간상담·자재 결정 위주공부 12개월 + 섭외 34주 + 공사 중 상주

핵심은 이겁니다. 반셀프의 8할은 "공정 순서 맞추기"예요. 철거 → 샷시 → 설비·방수 → 전기 배선 → 목공 → 타일 → 필름 → 도장 → 바닥 → 도배 → 가구·조명 순서가 꼬이면 이미 한 걸 다시 뜯어야 해서 돈이 두 번 나갑니다. 턴키는 이 순서를 업체가 책임지고, 반셀프는 내가 책임집니다.

턴키 반셀프 비용 차이 — 평형·공사 범위별 실제 견적표

턴키 반셀프 차이 — 34평/84타입 공사 범위별 비용 범위 비교 (부분 공사 2,0003,000 vs 9001,300, 올수리 4,0007,000 vs 2,5004,500, 샷시 포함 6,0006,500 vs 4,4004,800만원)

먼저 34평/84타입(84㎡) 기준으로 같은 공사 범위를 두 방식으로 놓고 본 표입니다. 반셀프 금액은 기술자 인건비 + 자재 직구매 합계이고, 양중·폐기물·예비비는 뒤에서 따로 다룹니다.

공사 범위 (34평/84타입)턴키반셀프(직영)차이
부분 공사 (도배·바닥·조명·필름·욕실 일부)2,000만~3,000만원900만~1,300만원약 50%
기본형 올수리 (샷시 제외·구조변경 없음·중급 자재)3,500만~6,000만원2,300만~3,000만원30~40%
올수리 (욕실 2개 철거·주방 교체, 30평대 일반)4,000만~7,000만원2,500만~4,500만원30~40%
샷시 전체 교체 포함 · 중상급 자재6,000만~6,500만원4,400만~4,800만원2528% (1,500만1,800만원)
고급형 (확장·시스템에어컨·제작가구·목공 디자인)6,000만~9,500만원 이상6,000만원대 사례도 있음10~20%로 좁혀짐

눈여겨볼 건 마지막 줄입니다. 공사 범위가 커지고 자재 등급이 올라갈수록 턴키·반셀프 차이가 좁혀져요. 고급형은 자재비 비중이 커서 관리 마진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작아지고, 반셀프로 그 규모를 관리하다 재시공이 한 번만 나도 절감분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평형별로 넓혀 보면 이렇습니다.

평형턴키 (기본 올수리)턴키 (샷시 포함)반셀프 (올수리)반셀프 (부분)
25평/59타입3,000만~5,000만원4,500만~6,000만원3,000만원 안팎1,200만~1,300만원
30평/74타입4,000만~7,000만원5,000만~7,500만원2,500만~4,500만원1,500만~2,500만원
34평/84타입4,200만6,000만원 (평당 140만160만원)6,000만~8,000만원2,300만~4,800만원900만~1,300만원
34평 + 확장 + 시스템에어컨7,500만~1억원6,000만원대

왜 출처마다 숫자가 이렇게 다를까

같은 "30평대 턴키"인데 4,000만원이라는 데도 있고 7,000만~8,000만원부터 시작하라는 데도 있습니다. 나열만 하면 혼란스러우니 이유를 짚을게요.

  • 샷시 포함 여부가 가장 큽니다. 34평 창호 전체 교체는 그 자체로 600만1,000만원 이상이라, "샷시 제외 4,200만4,800만원"과 "샷시 포함 6,000만원"은 같은 집의 같은 견적입니다. 샷시 단가는 샷시 교체 비용 글에 따로 정리돼 있어요.
  • 확장·시스템에어컨이 들어가면 한 단계씩 뜁니다. 발코니 확장은 단열·창호·바닥·천장·전기·목공이 같이 움직여서 400만~600만원, 시스템에어컨 4대면 650만원 안팎이 얹힙니다. 확장 시 난방배관을 연장하는 배관 공사만 떼어 보면 거실 70만·방 60만원 수준인데, 확장 전체 패키지가 400만원을 넘는 건 이 때문이에요.
  • 욕실을 철거하느냐 덧방하느냐. 실제 견적 사례를 보면 욕실 1칸 전체 리모델링(철거·방수·타일·도기·부가세 별도)이 440만~710만원인데, 턴키 견적서에 "욕실 2개 700만원"으로 잡혀 있다면 덧방이거나 기본형 도기·300각 타일 기준입니다. 반셀프로 2칸을 600각 타일·전체 철거·도기 직구매로 하면 930만원까지 나옵니다. 욕실만 따로 보려면 욕실 리모델링 비용 글을 참고하세요.
  • 업체 유형. 디자인 업체·대기업 브랜드는 30평대 "기본"을 5,000만~6,500만원부터 잡고, 단지 내 상가·동네 업체는 같은 범위를 4,000만원 초반에 냅니다. 설계·3D·제작가구·A/S 체계 비용이 들어가는 대신 아파트 구조를 모를 때 추가금이 붙는 쪽과, 구조는 빠삭한데 디자인 제안이 약한 쪽의 차이예요.
  • 부가세. 소비자 견적은 VAT 포함이 보통이지만, 반셀프에서 기술자에게 직접 받는 견적은 VAT 별도가 많습니다. 반셀프 합계에 10%를 더해야 턴키와 같은 선에서 비교됩니다.

⚠️ "24평 턴키 4,000만5,000만원 vs 반셀프 1,200만1,300만원"처럼 3배 넘게 차이 나는 비교를 보셨다면, 그건 방식 차이가 아니라 범위 차이입니다. 턴키 견적은 올수리, 반셀프는 욕실·주방·도배·현관만 손본 부분 공사예요. 같은 범위로 놓으면 차이는 25~40%로 돌아옵니다.

4,000만원 턴키 견적, 8개 공정으로 뜯으면 어디서 1,500만원이 빠지나

턴키 반셀프 차이를 가장 정확히 보여주는 건 같은 집의 같은 견적을 항목별로 다시 협의한 결과입니다. 34평/84타입 구축 올수리 턴키 견적 4,000만원을 브랜드·수량 기준으로 하나씩 확인하고 일부 공정을 직접 발주(반직영)했을 때의 내역이에요.

공정턴키 견적확인·직발주 후절감
철거·설비(배관/전기)500만원430만원70만원
목공·도장·도배700만원470만원230만원
바닥재(강마루)450만원330만원120만원
주방가구500만원240만원260만원
욕실 2개700만원500만원200만원
샷시(창호) 전체 교체600만원290만원310만원
붙박이장·중문·조명300만원210만원90만원
현장관리비(턴키 마진)250만원30만원220만원
합계4,000만원2,500만원1,500만원 (37.5%)

패턴이 보입니다. 금액이 크고 브랜드 선택 폭이 넓은 항목일수록 절감 폭이 컸어요. 샷시(동일 등급의 KCC·LX 계열을 시공 전문 업체에 직발주), 주방가구(무늬목·세라믹 → PET 도어, 상판 20T → 12T), 현장관리비 세 줄에서만 790만원, 절반 넘게 나왔습니다. 반대로 철거·설비처럼 인건비 비중이 높은 공정은 반셀프로 가도 거의 안 줄어요. 기술자 품삯은 누가 부르든 같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조심할 점 하나. 주방 500만 → 240만원은 자재 등급을 낮춘 결과라 **"같은 물건을 싸게"가 아니라 "덜 좋은 물건을 사게"**입니다. 순수하게 방식 차이로 빠진 건 현장관리비 220만원과 각 공정의 관리 마진이고, 나머지는 자재 선택입니다. 이 구분을 못 하면 "반셀프 했더니 마감이 턴키보다 못하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턴키 견적 100원은 이렇게 구성됩니다

반셀프가 왜 25~40% 싼지는 턴키 견적의 구조를 보면 바로 이해됩니다.

구성비율내용
직접 공사비65~70%자재(창호·타일·마루·벽지 등) + 공정별 기술자 인건비
현장 감리비5~10%현장 소장의 공정 스케줄·자재 검수·작업 지시·디테일 점검
업체 이윤·운영비10~15%설계·3D, 사무실, 1~2년 A/S 보증 이행 책임
부가세·제경비약 10%부가가치세, 산재·공사 보험

34평/84타입 샷시 포함 6,000만6,500만원 견적이면 직접 공사비 약 4,200만원, 감리비+마진 1,200만1,500만원, 부가세·제경비 약 600만원입니다. **반셀프는 가운데 두 줄(감리비+마진 2025%)을 내 시간과 책임으로 대체하는 것**이고, 그래서 절감액이 1,500만1,800만원으로 나오는 거예요.

그리고 이 2025%가 "그냥 마진"이 아니라는 게 중요합니다. 감리비는 매일 현장에서 마감선을 잡아주는 사람의 인건비고, 이윤·운영비 안에는 12년 하자보수 책임이 들어 있습니다. 반셀프로 그 돈을 아꼈다면 그 일을 내가 해야 하고, 하자가 나면 내가 물어야 합니다.

반셀프가 생각보다 안 싸지는 지점 — 숨은 비용 5가지

반셀프 합계 2,500만원에 사인하고 나서 3,000만원이 되는 경로가 정해져 있습니다.

1. 자재 양중비·엘리베이터 보양비: 150만~250만원. 타일·석고보드·마루를 세대 안으로 올리는 곰방(운반) 인건비와 사다리차, 엘리베이터 보양재·사용료입니다. 턴키 견적엔 녹아 있고 반셀프 기술자 견적엔 대부분 없습니다. 실제로 32평 반셀프 올수리에서 엘리베이터 보양 15만·사용료 20만·관리사무소 제출비가 설비 항목에 따로 잡혔어요.

2. 폐기물 처리비: 120만~200만원. 철거 폐기물은 철거 업체가 처리하지만, 그 뒤 목공·타일·도배 공정마다 나오는 잔재는 내가 마대에 담아 1톤·2.5톤 트럭을 불러야 합니다.

3. 인건비 로스: 하루 25만~40만원. 자재가 늦게 오거나 수량이 모자라서 기술자가 못 하면 당일 품삯은 그대로 나갑니다. 인터넷에서 몇만원 아낀 타일이 규격 오발주로 재배송되면 공정이 하루 밀리고, 그 하루가 뒷 공정 전부를 밀어요.

4. 재시공 연쇄. 목공이 끝난 뒤 전기 위치를 바꾸면 전기기사만 다시 오는 게 아니라 목공을 손보고 필름·도배까지 영향을 받습니다. 하나의 변경이 세 공정의 추가비로 번지는 구조라, 반셀프에서 비용이 튀는 건 거의 이 경우입니다. 추가금이 생기는 유형은 인테리어 추가금 글에 정리돼 있어요.

5. 시간 비용. 공부 12개월, 공정별 업체 섭외만 34주. 공사 중에는 도배·장판·조명 정도라도 최소 1주, 목공·욕실 타일까지 들어가면 15일은 현장에 있어야 합니다. 맞벌이라면 연차 또는 휴가 1주일이 사실상 반셀프의 조건이에요. 직장인이 현장을 못 지키면 기술자가 "쓱 하고" 넘어가도 모릅니다.

이 다섯 개를 합치면 반셀프 계약 합계의 10~15%가 추가로 나간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예비비는 전체 예산의 10%를 처음부터 따로 떼어 두세요. 반셀프 "2,500만원"과 턴키 "4,000만원"의 실제 지출 차이는 1,500만원이 아니라 1,100만~1,200만원 정도로 좁혀집니다. 그래도 큰 돈이지만, 그 차이를 내 시간·스트레스·하자 리스크와 바꾸는 거래라는 걸 알고 결정하는 게 다릅니다.

장단점 한눈에 — 돈이냐 시간이냐, 그리고 책임이냐

턴키반셀프(직영)
장점상담·결정만 하면 끝 / 담당자 한 명과 소통 / 하자 책임이 한 곳 / 전체 콘셉트·마감선 통일 / 정해진 입주일 맞추기 쉬움같은 범위 25~40% 절감 / 자재 브랜드·등급 100% 내 선택 / 공정별 단가가 투명하게 보임 / 중요한 공간에 예산 몰아주기 가능
단점비용 / 견적서에 공정이 뭉쳐 있어 마진이 안 보임 / 자재가 업체 제안 범위로 제한 / 중간에 업체 바꾸기 어려움 / 업체 잘못 만나면 부풀린 견적공부·섭외·상주 시간 / 하자 책임이 흩어짐 / 기술자 간 조율을 내가 / 공정 꼬이면 재시공비 연쇄 / 무면허 진행 시 법적 보호 없음
맞는 사람맞벌이·육아 중 / 첫 인테리어 / 철거·목공·욕실 철거·샷시가 들어가는 올수리 / 정해진 이사 날짜시간 여유(휴가 1~2주) / 인테리어에 관심 많고 꼼꼼한 성격 / 도배·장판·조명·필름 중심 부분 공사 / 재건축 예정·투자 목적이라 과한 투자를 피하고 싶을 때

턴키를 골라도 공부는 해야 합니다. 다운라이트를 공용부만 할지 방까지 할지, 타일을 600각으로 할지 300×600으로 할지, 9mm 문선을 넣을지 — 턴키라도 결정은 전부 집주인 몫이고, 그걸 모르면 견적서의 단어부터 못 알아듣습니다. 견적 상담 전에 뭘 준비해야 하는지는 인테리어 견적 받는법 글에 정리돼 있어요.

34평/84타입 반셀프 실제 사례 — 범위별로 얼마가 들었나

같은 34평인데 1,000만원과 3,000만원이 둘 다 "반셀프 비용"으로 불립니다. 범위를 붙여서 봐야 의미가 있어요.

① 살릴 건 살린 부분 반셀프 — 34평 구축, 총 1,015만원. 도배 310만(거실·안방 디아망, 나머지 개나리 로하스) · 우물천장+간접조명 207만 · 욕실 수전·세면대 교체 85만 · 필름 40만 · 보일러 교체 79만 · 실링팬 46만 · 거실 커튼 81만 · 싱크볼 교체 38만 · 에어컨 이전 38만 · 욕실·주방 시공 인건비 30만원. 바닥·샷시·욕실 타일·주방 본체·문은 그대로 두고 벽·조명·커튼에 집중한 구성입니다. 이 범위를 턴키로 맡기면 2,000만원 안팎이 나와요.

② 도배·장판·조명·시트지만 — 구축, 총 960만원(VAT 별도). 도배·장판·걸레받이(디아망) 460만 · 시트지 전체 270만 · 조명(전 방 간접+커튼박스 2개) 210만 · 실리콘 20만원. 목공·확장이 이미 돼 있던 집이라 가능했던 조합이고, 이 정도 범위는 반셀프가 턴키의 절반 수준이라 가장 확실하게 남는 구간입니다.

③ 샷시 빼고 올수리 — 32평 구축, 약 3,000만원. 설비 155만(보일러 65·수도배관 40·가스 철거·보양·사용료) · 철거 135만 · 목공 320만(마이너스몰딩·9mm 문선·ABS 도어 6짝·단열) · 전기 210만(분전함·인덕션 단독배선·다운라이트·콘센트) · 목공·전기 재료 65만 · 욕실 2개 전체 철거 930만 · 필름 270만 · 도배 170만 · 장판 230만(포그스톤 2.2T) · 싱크대·붙박이장·신발장 520만원. 같은 범위를 턴키로 하면 4,200만~4,800만원이에요. 그리고 이 집에서 필름 270만원은 다른 곳보다 100만원 비싸게 계약한 항목이었습니다 — 일정에 쫓겨 견적 비교 없이 진행하면 반셀프여도 이렇게 새어 나갑니다.

④ 10년차 33평, 덧방·필름 중심 — 2,300만원대. 욕실은 덧방, 주방·붙박이장·신발장·펜트리는 철거 없이 필름, 아트월 타일도 필름, 거실만 우물천장 재시공에 무몰딩·실링팬. "뜯지 않고 바꾸기"의 상한선이 이 정도입니다.

정리하면 반셀프의 절감 폭은 "부분 공사 > 샷시 제외 올수리 > 샷시·확장 포함 올수리" 순으로 줄어듭니다. 범위가 작을수록 관리할 게 적어 반셀프가 유리하고, 범위가 커질수록 턴키 감리의 값어치가 올라가요.

우리 집은 어느 쪽? — 판단 기준 4가지와 절충안 3가지

판단 기준

  1. 공사 기간에 현장을 지킬 수 있나. 1~2주 휴가가 불가능하면 반셀프는 접으세요. 현장 없는 반셀프는 턴키보다 비싸게 끝납니다.
  2. 철거·목공·욕실 철거·샷시가 들어가나. 이 넷 중 둘 이상이면 공정 조율 난도가 확 올라갑니다. 첫 인테리어면 턴키 쪽이 안전해요.
  3. 얼마나 오래 살 집인가. 재건축 예정·몇 년 뒤 갈아탈 집이면 과한 투자가 아깝습니다. 부분 반셀프가 맞아요. 10년 이상 살 집이면 한 번에 제대로, 하자 책임이 한 곳인 턴키가 낫습니다.
  4. 하자가 났을 때 누구에게 전화할지 견딜 수 있나. 반셀프는 타일이 들뜨면 타일 기사, 그 원인이 방수면 설비 기사, 둘이 서로 미루면 내가 판정해야 합니다.

절충안

  • 반직영. 턴키로 계약하되 샷시·중문·조명처럼 뒤에 따로 해도 되는 항목을 빼서 직접 발주. 중문은 턴키 견적 150만원짜리를 직접 알아보면 100만원 안팎에 같은 사양이 나옵니다. 중문 비용 글 참고.
  • 소소한 공정만 셀프 협의. 철거·미장·전기 같은 베이스는 업체에 맡기고 조명 설치·실리콘 마감·걸레받이 같은 건 직접 하겠다고 협의하면 수십만~100만원 단위 인건비가 빠집니다.
  • 반셀프 + 감리 외주. 공정별 섭외·자재는 내가 하고 현장 감리만 전문가에게 맡기면 총공사비의 510%로 하자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어요. 34평 3,000만원 반셀프면 150만300만원입니다.

어느 쪽이든 계약 전에 이 셋은 확인하세요

1. 턴키 견적을 먼저 2~3곳 받으세요 — 반셀프로 갈 거라도. 턴키 견적서는 "이 집에 어떤 공정이 필요하고, 어떤 순서로, 얼마 구간인지"를 보여주는 진단서입니다. 거기 적힌 철거·전기·도배 단가가 반셀프에서 기술자 견적이 적정한지 판단하는 기준선이 돼요. 견적서 읽는 법은 견적서 보는 법 글에 있습니다.

2. 1,500만원 넘는 공사는 면허 업체인지 확인. 실내건축공사업 면허가 있어야 하자이행보증 같은 법적 보호를 받습니다. 턴키 업체는 KISCON 건설업체 조회에서 등록 여부를 확인하세요. 반셀프로 1,500만원 넘게 공사할 때 이 보호가 없다는 것도 알고 가야 합니다. 업체 거르는 기준은 인테리어 업체 고르는 법 글에 정리돼 있어요.

💡 밑줄 친 「KISCON 건설업체 조회」(↗) 글씨를 누르시면 새 탭에서 조회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이 글은 그대로 남아 있으니 편하게 다녀오세요.

3. 견적서의 위험 문구 3개. "공사 일체"(자재 등급·수량이 없어 비교 불가), "현장 상황에 따라 별도 협의"(착공 후 추가금의 단골 문구), 브랜드·모델명 미기재(저가 자재로 바뀌어도 확인 불가). 이 셋이 있으면 자재 브랜드·수량·인건비가 분리된 상세 내역서를 다시 요구하세요. "이쁘다"는 후기보다 **"공사 기간을 지켰다·추가 비용이 없었다·A/S가 빨랐다"**는 평가가 있는 곳을 고르는 게 방식보다 중요합니다.

정리

턴키 반셀프 차이는 **"누가 현장을 관리하고 책임지느냐"**이고, 그 값이 34평/84타입 기준 **턴키 4,000만7,000만원 vs 반셀프 2,500만4,500만원, 2540%**입니다. 그 차이의 정체는 턴키 견적의 감리비(510%)+업체 이윤·운영비(10~15%)이고, 여기에 자재 등급을 내가 낮춰 고르는 만큼이 더해집니다.

반셀프 금액에는 양중·보양비 150만250만원, 폐기물비 120만200만원, 인건비 로스, 예비비 10%가 빠져 있으니 실제 차이는 좁혀지고, 범위가 커질수록(샷시·확장·고급 자재) 더 좁혀집니다. 도배·장판·조명 중심의 부분 공사이고 12주 시간이 있으면 반셀프, 철거·목공·욕실·샷시가 들어가는 올수리에 현장을 못 지키면 턴키가 답이에요. 어느 쪽이든 **턴키 견적 23곳을 먼저 받아 기준선을 잡는 것**이 호구 안 당하는 첫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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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이미지: mahmoud azmy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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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턴키 반셀프 차이가 뭐예요?

누가 현장을 관리하느냐의 차이입니다. 턴키(Turn-key)는 설계·자재 선정·기술자 섭외·일정 관리·현장 감리·하자보수까지 한 업체가 전부 맡고, 집주인은 열쇠만 돌려받는 방식이에요. 반셀프(직영)는 철거·목공·타일·도배 같은 실제 시공은 공정별 기술자에게 맡기되, 그 기술자를 섭외하고 순서를 짜고 자재를 사고 현장을 지키는 '현장 소장' 역할을 집주인이 직접 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턴키 견적에는 감리비(5~10%)와 업체 이윤·운영비(10~15%)가 들어 있고, 반셀프는 그 몫이 빠지는 대신 시간·책임·하자 리스크를 본인이 떠안습니다.

턴키 반셀프 비용 차이 얼마나 나요?

같은 공사 범위·같은 자재 기준으로 보통 25~40%입니다. 34평/84타입(84㎡) 올수리 기준 턴키 4,000만~7,000만원이면 반셀프는 2,500만~4,500만원, 샷시 전체 교체를 포함한 중상급 올수리는 턴키 6,000만~6,500만원 대 반셀프 4,400만~4,800만원(1,500만~1,800만원 절감)이에요. 단 반셀프 금액에는 자재 양중·엘리베이터 보양비 150만~250만원, 폐기물 처리비 120만~200만원, 예비비 10%가 빠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 지출 차이는 이보다 좁혀집니다. 그리고 '24평 턴키 4,000만 vs 반셀프 1,200만' 같은 극단적인 비교는 공사 범위 자체가 달라서(올수리 vs 부분 공사) 방식 차이가 아닙니다.

반셀프 인테리어 단점은 뭐예요?

첫째, 시간입니다. 공부 1~2개월, 공정별 업체 섭외만 3~4주가 걸리고, 공사 기간에는 도배·장판 수준이라도 최소 1주, 목공·욕실 타일이 들어가면 15일 이상 현장을 지켜야 합니다. 둘째, 책임이 본인에게 옵니다. 찍힘·긁힘 하자가 나면 여러 기술자가 서로 '우리가 한 거 아니다'라고 하고, 앞 공정 실수가 뒷 공정으로 번지면 재시공비가 연쇄로 붙어요. 셋째, 숨은 비용이 있습니다. 양중·보양비 150만~250만원, 폐기물비 120만~200만원, 자재 오발주로 기술자가 놀면 하루 품삯 25만~40만원이 그대로 날아갑니다. 넷째, 1,500만원 넘는 공사를 무면허로 진행하면 하자이행보증 같은 법적 보호를 못 받습니다.

턴키 인테리어 견적 어디서 마진이 붙어요?

턴키 견적 100%는 보통 직접 공사비(자재+기술자 인건비) 65~70%, 현장 감리비 5~10%, 업체 이윤·운영비(설계·사무실·1~2년 A/S 책임) 10~15%, 부가세·보험 등 제경비 10%로 구성됩니다. 34평/84타입 샷시 포함 6,000만원 견적이면 직접 공사비가 약 4,200만원, 감리비+마진이 1,200만~1,500만원, 부가세·제경비가 약 600만원이에요. 여기에 창호·주방가구처럼 브랜드 선택 폭이 넓은 항목에서 자재 등급 차이로 또 300만원씩 벌어지고, 견적서에 '현장관리비' 한 줄로 200만~250만원이 잡히기도 합니다.

인테리어 처음인데 턴키 반셀프 중 뭐가 나아요?

맞벌이·육아 중이라 평일 현장에 못 가거나, 공사 범위에 철거·목공·욕실 철거·샷시가 들어가면 턴키가 안전합니다. 반대로 도배·장판·조명·필름 수준의 부분 공사이고 공사 기간에 1~2주 시간을 낼 수 있으면 반셀프가 확실히 유리해요(같은 범위가 턴키의 절반 수준). 처음이라면 방식과 상관없이 턴키 견적을 2~3곳 먼저 받으세요. 필요한 공정·순서·예산 구간이 잡히는 '진단서'라서, 반셀프로 가더라도 공정별 단가를 비교하는 기준이 됩니다. 절충안으로 턴키 계약에서 중문·조명 설치·실리콘 마감만 빼서 직접 하거나, 반셀프를 하면서 감리만 전문가에게 맡기는(총공사비의 5~10%) 방법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