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2천만원으로 어디까지 될까 — 25평(59타입)·30평(74타입) 반셀프 현실 견적 공개 (2천에 안 들어가는 4가지)

이 글의 목차
"인테리어 2천만원이면 어디까지 돼요?" — 구축 아파트 잔금 치르고 나면 제일 먼저 검색하는 질문입니다. 25평(59타입/59㎡) 올수리 견적을 받아보면 3천은 기본으로 부르는 곳이 많고, 30평(74타입/74㎡)은 턴키 견적이 4,200만~4,800만원부터 시작하니 "2천으로 되는 게 있긴 한가" 싶어집니다.
결론부터 말합니다. 인테리어 2천만원은 25평(59타입)에서는 '조건부 턴키 올수리의 최저선', 30평(74타입)에서는 '반셀프 부분 리모델링의 기준선'입니다. 같은 2천인데 평형이 5평 다르면 할 수 있는 공사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 글은 실제 견적 빅데이터 1,000건+에서 추출한 공정별 단가를 근거로, 2천만원이 25평·30평에서 각각 어디에 얼마씩 쓰이는지, 이 예산에 절대 안 들어가는 4가지, 그리고 2천이 2,400이 되는 지점을 전부 공개합니다.
인테리어 2천만원 — 평형·방식별로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먼저 큰 그림입니다. 2천만원 예산이 평형과 진행 방식에 따라 어디까지 가는지 표로 정리했습니다.
| 구분 | 25평(59타입) | 30평(74타입) |
|---|---|---|
| 턴키(업체 일괄) | 조건부 올수리 가능 — 2,195만원(비확장·욕실 덧방·장판·샷시 부분) | 부분 리모델링 — 도배·바닥·조명·방문 필름·중문까지 |
| 반셀프(직영) | 올수리 + 자재 한 단계 업그레이드 여유 | 도배·강마루·필름·조명 + 싱크대 + 욕실 1칸 덧방 = 2,100만~2,480만원 |
| 안 들어가는 것 | 샷시 전체(700만~900만원)·확장·시스템에어컨 | 샷시 전체(800만~1,200만원)·안방욕실·붙박이장·시스템에어컨 |
핵심 원리는 하나입니다. 2천만원은 "다 하는 돈"이 아니라 "무엇을 안 할지 정해야 힘이 생기는 돈"입니다. 천장·바닥·벽·주방·욕실·샷시를 전부 조금씩 건드리면 2천은 금방 흩어집니다. 반대로 상태 괜찮은 건 살리고 면적 넓은 곳(도배·바닥)에 돈을 모으면 25평은 새집처럼 바뀝니다.
25평(59타입) 인테리어 2천만원 — 턴키 올수리 실제 견적표
30년 된 25평 구축 아파트를 비확장 상태 그대로 턴키 올수리한 실제 계약 견적입니다. 총액 2,195만원, VAT 별도, 공사 기간 3주입니다.
| 공정 | 금액 | 포함 내용 |
|---|---|---|
| 가설·철거 | 225만원 | 철거, 폐기물, 자재 양중, 엘리베이터 보양 |
| 도배·바닥 | 350만원 | 전체 실크도배 + 5T 장판 |
| 타일 | 350만원 | 욕실 올수리(덧방) + 주방 벽타일 + 베란다 바닥타일 |
| 목공 | 405만원 | ABS 방문 교체, 슬라이딩도어 2세트, 중문, 몰딩 |
| 가구 | 430만원 | ㄱ자 싱크대 4.5m + 키큰장 + 냉장고장 + 작은방 수납장 |
| 도장 | 90만원 | 베란다 세라믹코트 2곳 |
| 샷시(부분) | 345만원 | KCC 외창 2개소 + 내창 유리 6장 교체 |
| 조명 | 서비스 | 방등 3개 + 주방등 + 베란다등 + 현관 센서등 |
| 합계 | 2,195만원 | VAT 별도 → 부가세 포함 시 약 2,415만원 |
이 견적이 2천 초반에 들어간 이유는 명확합니다. 네 군데서 돈을 안 썼기 때문입니다.
- 비확장 유지. 합법 확장은 행위허가 신청 → 방화문·방화유리 시공 → 준공검사까지 절차가 붙고, 확장부 공사비가 개소당 250만원 안팎 추가됩니다. 행위허가 대행비·방화 설비·확장 공사비를 통째로 뺀 겁니다. 베란다는 세라믹코트 90만원으로 정리했습니다.
- 샷시 부분 교체. 상태 나쁜 외창 2곳만 KCC로 갈고, 내창은 뿌연 밤티 유리 6장만 투명 유리로 바꿨습니다. 25평 전체 샷시를 하면 이것만 700만
900만원이라, 부분 교체 345만원으로 400만550만원을 아꼈습니다. - 바닥은 강마루 대신 5T 장판. 25평 강마루 시공은 300만~450만원, 두꺼운 장판은 그 절반 수준입니다. 도배·장판 합쳐 350만원에 끝난 이유입니다.
- 욕실은 올철거 대신 덧방. 기존 방수층이 살아 있으면 타일 위에 타일을 덧대는 덧방으로 철거·방수 비용을 뺍니다. 욕실·주방벽·베란다 타일 전부 합쳐 350만원입니다.
여기에 조명 전체·가스쿡탑·욕실장 하부 간접조명·현관 바닥타일 덧방을 서비스로 받았습니다. 계약 전에 "이거 서비스 되나요?" 한 번 묻는 것만으로 100만원 안팎이 갈립니다. 안 되면 마는 겁니다.
같은 25평 올수리를 강마루·욕실 올철거·샷시 전체로 올리면 3,000만원대 초반이 됩니다. 그 구간의 견적은 25평 인테리어 비용 — 부분 1,000만·올수리 3,000만대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24평 2천만원 — "견적 1,300이 2,050이 된" 전형적인 경로
또 하나 참고할 24평 구축 사례입니다. 처음 견적은 1,300만원이었는데 장판과 화장실이 붙으면서 2,050만원이 됐습니다. 이게 2천 예산에서 가장 흔한 흐름입니다.
| 공정 | 금액 |
|---|---|
| 시트지(필름) | 71만원 |
| 가구 제작(냉장고장·키큰장·붙박이장 문짝·시스템옷장·신발장 도어) | 221만원 |
| 타일(현관·주방 600각) | 65만원 |
| 욕실 공사(철거·방수·타일·도기·젠다이·평돔천장) | 364만원 |
| 전기·도배·목공(실크도배·문틀·몰딩·매입등) | 703만원 |
| 기타·창호(중문·다용도문·방 3개 샷시·철거·폐기물) | 625만원 |
| 합계 | 약 2,050만원 (엘리베이터 사용료 별도) |
이 집은 부엌 상하부장과 작은방 붙박이장을 전 주인 것 그대로 살렸고, 베란다·세탁실은 문만 새로 달았습니다. 안 보이는 곳을 과감히 포기해서 욕실 올철거와 방 샷시 3개를 넣을 수 있었던 겁니다. 25평 사례와 정확히 반대 선택(욕실 올철거 vs 덧방, 주방 유지 vs 교체)인데 총액은 거의 같습니다. 2천만원은 결국 "어디를 포기하고 어디를 넣을지"의 교환 문제입니다.
30평(74타입) 인테리어 2천만원 — 반셀프 공정별 단가표
30평(74타입/74㎡)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턴키 올수리 견적은 샷시 빼고도 부가세 포함 4,200만4,800만원(평당 140만160만원)이 시작가입니다. 2천만원으로 30평 올수리를 부르는 업체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30평 2천만원은 반셀프(직영) 부분 리모델링의 영역입니다. 빈집 기준 직영 단가를 2026년 6월 기준으로 정리하면 이렇게 쌓입니다.
| 단계 | 공정 | 금액 | 누계 |
|---|---|---|---|
| 1천만원대 | 도배(실크, 기존 벽지 제거 후 밀착) | 300만~350만원 | |
| 강마루(기존 바닥 철거 후) | 400만~450만원 | ||
| 필름(방문·문틀·내창 단색) | 270만~300만원 | ||
| 조명(방등·거실등·주방등 + 스위치·콘센트) | 130만~150만원 | 1,100만~1,250만원 | |
| 2천만원대 | 싱크대·신발장(상하부장 + 인조대리석, 중간가) | 500만~600만원 | |
| 공용욕실(덧방 + 위생기구) | 450만~550만원 | ||
| 현관·주방 타일(덧방) | 50만~80만원 | 2,100만~2,480만원 | |
| 3천만원대 | 몰딩 교체 180만 | 3,100만~3,700만원 |
이 표에서 읽어야 할 게 세 가지입니다.
- 2천만원의 실체는 "1천만원대 기본 세트 + 싱크대 + 욕실 1칸"입니다. 도배·바닥·필름·조명은 면적이 넓어서 집 분위기를 바꾸는 효율이 가장 높고, 1,100만~1,250만원이면 됩니다. 여기에 싱크대와 공용욕실을 얹으면 딱 2천 초중반입니다.
- 안방욕실·붙박이장·몰딩 교체는 3천만원대 항목입니다. 2천 예산에서 이 셋을 넣으려면 싱크대나 공용욕실을 빼야 합니다.
- 같은 구성을 업체에 맡기면 25% 이상 붙습니다. 관리감독비·일반경비가 얹히기 때문입니다. 2,100만
2,480만원짜리 직영 공사가 턴키로 가면 2,600만3,100만원입니다. 즉 30평 턴키 2천만원은 도배·바닥·조명·방문 필름·중문까지가 현실적인 상한입니다.
위 단가는 폐기물 처리비가 별도입니다. 직영은 공정마다 폐기물이 따로 나와서, 타일 업체 계약금에 폐기물이 빠져 있으면 처리차를 따로 불러야 합니다(30만원 안팎).
30평 예산을 3천·5천으로 올리면 무엇이 달라지는지는 30평 인테리어 비용 — 부분 1,500만·올수리 6,500만에서 이어집니다. 34평(84타입/84㎡)이라면 34평 인테리어 4천만원으로 가능할까와 34평 인테리어 비용 5천만원이 같은 구조로 정리돼 있습니다.
30평대 2천만원대 부분 리모델링 — 실제 시공 구성
30평대에서 2천만원대로 끝낸 부분 리모델링의 실제 구성은 이렇습니다. 구조 변경 없이, 생활하면서 가장 많이 쓰는 공간에 집중한 케이스입니다.
- 기존 마루 철거 후 강마루 재시공(600×600 타일 패턴)
- 시스템에어컨 설치(무광 패널)
- 조명 리모델링(우물천장 간접조명 + 다운라이트)
- 실링팬 설치
- 주방 필름 리폼(싱크대 교체 대신)
- 전체 도배
- 커튼
주목할 건 주방을 교체하지 않고 필름으로 갔다는 점입니다. 싱크대 교체 500만~600만원 대신 필름 리폼으로 100만원대에 끝내고, 그 차액으로 시스템에어컨을 넣은 겁니다. 42평 구축에서 2,150만원으로 끝낸 사례도 같은 논리입니다 — 문·싱크대·아일랜드·내부 샷시·붙박이장을 전부 필름으로 덮고, 도배 + 방만 장판, 거실·주방은 기존 마루 유지, 시스템에어컨 단내림 목공, 화장실은 손대지 않았습니다.
공정별 가격 범위 — 왜 같은 공정인데 2배씩 차이 나나
30평 기준 공정별 최소~최대 범위입니다. 같은 항목이 두 배 넘게 벌어지는 건 업체가 부르는 값이 달라서가 아니라 자재 등급과 시공 범위가 달라서입니다.
| 공정 | 최소 | 최대 | 차이 나는 이유 |
|---|---|---|---|
| 도배 | 150만원 | 350만원 | 합지 vs 실크, 방 1개 기준 20만~50만원. 기존 벽지 제거·밀착 시공이면 상단 |
| 바닥 | 250만원 | 700만원 | 장판(5T) vs 강마루 vs 포세린 타일. 방 1개 기준 50만~120만원 |
| 조명 | 50만원 | 300만원 | 등기구만 교체 vs 매입등·간접조명 배선 공사 포함 |
| 욕실 1칸 | 250만원 | 600만원 | 덧방 vs 올철거+방수, 도기 등급 |
| 주방 | 400만원 | 1,500만원 | 필름 리폼 vs 상하부장 교체 vs 구조 변경·브랜드 가구 |
| 창호 | 500만원 | 2,000만원 | 부분 교체 vs 전체, KCC 조립창 vs LX 완성창 |
| 붙박이장 | 150만원 | 800만원 | 장 1개 기준 150만~400만원 |
| 시스템에어컨 | 150만원/대 | 250만원/대 | 실내기 대수, 천장 단내림 목공 포함 여부 |
욕실이 가장 헷갈립니다 — 덧방 450만 vs 올철거 700만
욕실 1칸 값이 250만원에서 700만원까지 벌어지는 이유를 실제 견적서로 뜯어보면 이렇습니다.
덧방 시공(공용욕실, 위생기구 포함)은 450만~550만원입니다. 기존 타일을 안 뜯으니 철거·폐기물·방수가 빠집니다.
올철거 직영 시공은 440만~710만원입니다. 실제 견적 사례를 보면 철거·배관·방수 70만원, 벽타일 16박스 32만원, 바닥타일 4박스 8만원, 타일 기공 2일 70만원 + 준기공 2일 50만원, 양변기 28만원, 세면기 15만원, 수전 14만원, 슬라이드장·욕실장 25만원, 위생도기 세팅 30만원, 돔천장 32만원, 폐기물 15만원 식으로 쌓여 **440만원(VAT 별도)**이 나옵니다. 같은 올철거인데 인건비를 4일 330만원으로 잡고 외벽 단열·석고 작업이 붙은 견적은 709만원입니다.
즉 욕실은 "덧방이냐 올철거냐"에서 1차로 200만원, "인건비 이틀이냐 나흘이냐(방수·단열·목공 추가 여부)"에서 2차로 250만원이 갈립니다. 2천 예산에서는 방수층이 살아 있는 한 덧방이 정석이고, 곰팡이·누수 흔적이 있으면 올철거 440만원대로 잡아야 합니다. 상세 판단 기준은 욕실 리모델링 비용 — 덧방·올철거부터 도기·타일까지에 있습니다.
30평 올수리 전체 단가 — 2천이 왜 안 되는지 숫자로
30평대 전체 올수리 공정별 단가를 그대로 더해보면 2천이 왜 불가능한지 바로 보입니다.
| 공정 | 금액 |
|---|---|
| 철거·폐기물 | 200만~350만원 |
| 샷시 교체(전체) | 800만~1,200만원 |
| 목공(몰딩·문틀·문짝·우물천장) | 500만~900만원 |
| 욕실 2곳(덧방 기준) | 600만~850만원 |
| 주방(맞춤 싱크대·인조대리석·후드) | 500만~900만원 |
| 바닥(강마루) | 250만~450만원 |
| 도배(실크) | 200만~300만원 |
| 전기·조명 | 250만~450만원 |
| 타일(현관·발코니·주방벽) | 150만~300만원 |
| 필름·도장 | 150만~250만원 |
| 합계 | 3,600만~5,950만원 |
최솟값끼리만 더해도 3,600만원입니다. 여기서 샷시(800만원)와 목공(500만원)을 빼야 2,300만원이고, 욕실을 1곳으로 줄여야 2천 아래로 내려옵니다. 30평 2천만원 = 올수리에서 샷시·목공·욕실 1칸을 뺀 것이라고 이해하면 정확합니다.
인테리어 2천만원에 절대 안 들어가는 4가지
2천 예산에서 이 넷 중 하나라도 넣으면 예산이 무너집니다. 각각 얼마인지 알아야 "빼는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1. 샷시 전체 교체 — 25평 700만900만원, 30평 800만1,200만원
인테리어에서 단일 공정으로 가장 큰 돈입니다. 샷시를 안 하면 전체 견적에서 평당 30만~40만원이 빠집니다. 2천 예산에서 샷시는 세 가지 선택지뿐입니다.
- 필름 시공: 샷시틀 상태가 멀쩡하고 색만 낡았을 때. 내창 기준 필름 단가에 포함돼 270만~300만원(문·문틀 포함).
- 부분 교체: 상태 나쁜 외창 2개소 + 유리 교체 = 345만원 선.
- 유리만 교체: 뿌연 밤티 유리·깨진 유리는 장당 교체. 샷시 유리 교체 비용 참고.
단, 알루미늄 샷시가 그대로 있는 구축은 예외입니다. 단열·방충이 안 돼서 교체가 필수인데 그 순간 예산 +1,000만원입니다. 반셀프로 2천 예산을 잡는 사람들이 매물 볼 때 "알루미늄 샷시 아닌 곳"을 1순위 조건으로 거는 이유입니다.
2. 발코니 확장 — 개소당 250만원 + 행위허가
확장은 벽만 터는 게 아닙니다. 단열·바닥 난방 연장·천장·전기·창호·마감이 같이 따라오고, 합법 확장은 행위허가 신청과 방화문·방화유리, 준공검사 절차가 붙습니다. 확장 공사비 개소당 약 250만원에 동의서·행위허가 대행비 50만원 안팎이 더해집니다. 이미 확장된 집을 사는 게 2천 예산에서는 정답입니다. 항목별 상세는 발코니 확장 비용에서 다뤘습니다.
3. 시스템에어컨 — 대당 150만~200만원
거실 1대면 200만원이지만 방까지 4대면 600만800만원입니다. 천장 단내림 목공까지 붙으면 더 올라갑니다. 앞서 30평대 2천만원대 사례가 시스템에어컨을 넣을 수 있었던 건 **주방 교체(500만600만원)를 포기하고 필름(100만원대)으로 바꿨기 때문**입니다. 하나를 넣으면 하나를 빼야 합니다.
4. 난방·수도배관 교체 — 24평 400만원대, 34평 580만원
30년 구축에서 철거하고 나면 배관 교체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파트 난방배관 교체는 24평 400만원대, 34평 580만원 선이고, 화장실 수도배관 교체는 1개소 200만원입니다. 바닥 철거·미장·마루 재시공까지 한 번에 묶으면 공급 평수 기준 평당 35만~50만원이 얹힙니다. 2천 예산에서는 누수·난방 불량 증상이 이미 있을 때만 넣고, 증상이 없으면 배관청소(30만원대)로 넘깁니다. 기준은 배관 교체 비용 — 평형별 실제 단가표에 정리돼 있습니다.
반셀프 vs 턴키 — 2천 예산에서 15~30%를 가르는 선택
같은 공사를 반셀프(직영)로 하면 턴키 대비 1530%가 빠집니다. 32평 직영 3,000만원짜리 공사가 업체로 가면 3,750만원 이상입니다. 24평 구축을 확장·샷시 포함 올수리로 반셀프한 케이스는 총 4,555만원이 들었고, 턴키 초기 견적 5,000만6,000만원 대비 최소 1,500만원을 아꼈습니다.
그런데 반셀프로 2천만원대에 마무리한 사람도 "무조건 추천은 못 한다"고 말합니다. 겨우겨우 맞춘 숫자이기 때문입니다. 반셀프를 시작했다가 3,000만원대 턴키로 돌아서는 경우도 흔한데, 이유는 세 가지로 정해져 있습니다.
| 조건 | 반셀프 가능 | 턴키로 가야 함 |
|---|---|---|
| 시간 | 평일에 현장에 갈 수 있음 | 둘 다 직장인, 평일 휴가 불가 |
| 지식 | 전선 위치·배관·목공 범위 등 공정 연계를 앎 | 공부하면서 진행할 시간이 없음 |
| 사전 실측 | 빈집이라 철거·샷시·목공·타일 실측 가능 | 세입자 거주로 실측 불가 |
| 일정 | 잔금일까지 한 달 이상 | 잔금일 한 달 미만 |
반셀프의 실체는 **"내가 현장 소장이 되는 것"**입니다. 공정별 사장님 섭외에만 한 달이 걸리고(평일 오후까지 현장 일이라 통화가 안 됩니다), 인터폰 배선은 목공 전에 따놔야 하고, 필름은 후공정으로, 탄성코트는 물 쓰는 도배 뒤에, 가구 미팅은 타일 전에, 중문은 이사 후에 — 이 순서를 모르면 재시공이 나옵니다. 순서는 인테리어 시공 순서 총정리에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직영 공사에서는 집주인이 법적 '사업주'가 됩니다. 산재·고용보험 가입 의무와 현장 사고 책임이 집주인에게 옵니다. 턴키 견적이 비싼 이유 중 하나가 4대보험·산업안전관리비 같은 간접공사비인데, 유독 싼 턴키 견적은 이걸 뺀 경우가 많습니다. 어디까지가 셀프 가능 범위인지는 셀프 인테리어 비용 — 어디까지 내 손으로 될까에서 선을 그어뒀습니다.
2천만원이 2,400만원이 되는 지점 — 예비비 20%
반셀프 예산은 **평수별 기준 예산 + 여유자금 20%**로 잡는 게 원칙입니다. 20평대 반셀프 기준 예산이 1,500만2,500만원, 30평대가 2,500만4,500만원이니, 2천만원 공사라면 2,400만원을 준비해야 합니다. 턴키도 최소 10%는 예비비로 남겨야 합니다.
추가금이 붙는 자리는 정해져 있습니다.
- 벽지 뜯은 뒤 벽 상태. 속 벽면이 썩었거나 결로·곰팡이가 있으면 퍼티 작업이 인건비+재료비로 추가됩니다.
- 욕실 철거 뒤 배관. 난방배관이 바닥을 지나는 구조면 연장 공사가 붙고, 누수까지 발견되면 더 붙습니다.
- 전기 용량 부족. 인덕션 전용선·에어컨 드레인관 작업이 계획에 없다가 추가됩니다.
- 동의서 대행·엘리베이터 보양·사용료 50만~100만원. 견적서 밖에서 따로 청구되는 대표 항목입니다.
- 부가세 10%. 2,195만원 VAT 별도 견적은 실제로 2,415만원입니다. "부가세 포함인지"를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하세요. → 인테리어 견적서 보는법
- 보태보태병. 처음엔 도배·장판만 1,000만원 아래로 하려다 필름·시스템에어컨까지 붙는 게 가장 흔한 초과 사유입니다. 42평 2,150만원 사례가 정확히 이 경로입니다.
추가금이 정당한지 판단하는 기준은 인테리어 추가금 — 왜 생기고 어디까지 내야 하나에서 유형별로 정리했습니다.
2천만원 예산 배분 우선순위 — 이 순서로 넣고, 이 순서로 뺍니다
예산이 빠듯할수록 순서가 중요합니다. 실제 견적 데이터에서 만족도 대비 비용 효율이 높은 순서는 이렇습니다.
- 도배 — 면적이 가장 넓어 효과 최대. 25평 실크 전체 250만원 안팎.
- 바닥 — 장판이든 강마루든 도배와 같이 바뀌면 새집 느낌의 80%가 완성됩니다.
- 조명 — 130만~150만원으로 공간 인상이 바뀝니다. 조명은 서비스로 받기도 가장 쉬운 항목입니다.
- 필름 — 문·문틀·샷시틀 색 전환. 교체 대비 70% 절감.
- 욕실 1칸(덧방) 또는 싱크대 — 둘 중 하나. 둘 다 넣으면 30평은 2,480만원.
- 중문 — 이사 끝나고 마지막에.
빼는 순서는 반대입니다. 예산이 넘치면 중문 → 싱크대(필름으로 대체) → 붙박이장(기존 유지) → 안방욕실 순으로 뺍니다. 도배·바닥·조명은 마지막까지 지킵니다.
그리고 매물 단계에서 이미 반은 결정됩니다. 반셀프로 2천을 맞춘 사람들은 집을 고를 때 ① 알루미늄 샷시 아닌 곳 ② 확장된 곳 ③ 어설프게 인테리어 안 된 곳(철거 이중 비용 방지)을 조건으로 걸었습니다. 부분 인테리어 예정이면 최대한 깨끗한 집을 사는 게 인테리어비를 가장 크게 아끼는 방법입니다.
계약 전 확인 3가지
- 대금 지급 구조. 계약 10% → 착수 30% → 중도 40% → 준공 확인 후 잔금 20%. 잔금 비율이 20%면 하자 대응에서 소비자에게 유리합니다. 처음부터 절반 이상 요구하는 곳은 피하세요. → 인테리어 호구 안당하는법 — 돈 주는 순서
- 구두 약속 금지. 요청·변경 사항은 카톡·문자·도면으로 남기고 현장 사진을 찍어둡니다. 젠다이 색이 엉뚱한 게 와 있어도 기록이 있어야 바꿉니다.
- 가전 치수 먼저. 냉장고·워시타워·TV 규격을 목공 전에 넘겨야 냉장고장과 콘센트 위치가 맞습니다.
정리 — 인테리어 2천만원의 현실적인 답
- 25평(59타입): 비확장·욕실 덧방·장판·샷시 부분 교체 조건이면 턴키 올수리 2,195만원(VAT 별도)이 됩니다. 조명·쿡탑은 서비스로 챙기세요.
- 30평(74타입): 반셀프로 도배·강마루·필름·조명(1,100만
1,250만원) + 싱크대 + 욕실 1칸 덧방 = 2,100만2,480만원. 턴키면 도배·바닥·조명·필름·중문까지. - 안 들어가는 것: 샷시 전체(700만
1,200만원), 확장(개소당 250만원+허가), 시스템에어컨(대당 150만200만원), 배관 교체(400만~580만원). - 준비할 돈: 2천 공사면 2,400만원. 부가세·엘리베이터·폐기물은 견적서 밖입니다.
집 상태와 원하는 범위는 집집마다 다릅니다. 우리 집 기준으로 2천만원 안에서 어디까지 가능한지는 얼마드나 무료 견적 계산기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연락처 없이 공정 범위만 체크하면 예상 비용대가 나옵니다.
대표 이미지: Spacejoy / Unsplash
자주 묻는 질문
인테리어 2천만원으로 올수리 가능한가요?
25평(59타입)까지는 조건부로 가능합니다. 30년 구축 25평을 비확장 그대로 두고, 샷시는 상태 나쁜 외창 2개만 교체하고, 바닥은 5T 장판, 욕실은 덧방으로 가면 턴키 올수리가 2,195만원(VAT 별도)에 계약됩니다. 30평(74타입)은 2천만원으로 올수리가 안 됩니다. 도배·바닥·조명·필름에 욕실 1칸 또는 주방 중 하나를 더하는 부분 리모델링이 현실적인 선입니다.
30평 인테리어 2천만원이면 뭐까지 되나요?
반셀프(직영) 기준으로 도배 300만~350만원, 강마루 400만~450만원, 필름 270만~300만원, 조명 130만~150만원이 기본 세트(1,100만~1,250만원)입니다. 여기에 싱크대·신발장 500만~600만원, 공용욕실 덧방 450만~550만원, 현관·주방 타일 50만~80만원을 더하면 2,100만~2,480만원입니다. 같은 구성을 업체에 맡기면 25% 안팎이 붙어 2,600만~3,100만원이 됩니다.
반셀프 인테리어 예산은 얼마나 여유 있게 잡아야 하나요?
기준 예산에 20%를 더해 잡아야 합니다. 2천만원이면 2,400만원을 준비하는 셈입니다. 벽지를 뜯었더니 벽면 상태가 나빠 퍼티가 추가되거나, 욕실 철거 후 난방배관 연장·누수가 발견되는 게 가장 흔한 추가금입니다. 여기에 동의서 대행·엘리베이터 보양비 50만~100만원, 폐기물 처리비, 부가세 10%가 견적서 밖에서 따로 붙습니다.
2천만원 인테리어에 샷시 교체 들어가나요?
전체 교체는 안 들어갑니다. 25평 전체 샷시만 700만~900만원, 30평은 800만~1,200만원이라 예산의 절반이 날아갑니다. 대신 상태가 나쁜 외창 2개소만 KCC로 바꾸고 내창 유리 6장만 투명 유리로 교체하는 부분 교체는 345만원 선에서 가능해 2천 예산 안에 들어갑니다. 웃풍·소음이 심하지 않다면 샷시틀 필름 시공으로 넘기는 게 정석입니다.
인테리어 2천만원, 턴키랑 반셀프 중 뭐가 나아요?
평일에 현장에 갈 수 있고 잔금일까지 한 달 이상 여유가 있으면 반셀프가 15~30% 저렴합니다. 둘 다 직장인이라 평일 휴가가 안 되거나, 세입자가 살고 있어 사전 실측이 불가능하거나, 잔금일이 한 달도 안 남았다면 턴키로 가는 게 맞습니다. 반셀프는 일정 짜는 데만 한 달이 걸리고, 공정 사이 연계를 모르면 재시공 비용이 절감액을 넘어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