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배선 비용 — 콘센트 이설할 때 몰딩 배선 vs 매립 배선 실제 단가 공개와 후회 포인트 (84타입 기준)

이 글의 목차
콘센트 위치를 옮기려고 견적을 받으면 같은 집인데 업체마다 8만원이 나오고 30만원이 나옵니다. 차이를 만드는 건 콘센트가 아니라 선을 벽 속에 묻느냐, 벽 위로 덮느냐입니다. 노출 배선 비용은 1곳당 8만~10만원, 매립은 석고보드 벽이면 10만~15만원, 콘크리트 벽이면 15만~30만원입니다.
이 글은 실제 견적 데이터에서 추출한 단가로 "언제 노출 몰딩으로 아끼고, 언제 매립해야 후회가 없는지"를 정리했습니다. 콘센트를 처음 추가할 때의 위치별 방식은 콘센트 증설 비용 글에서 다뤘고, 여기서는 이미 있는 콘센트를 옮길 때(이설)와 몰딩 배선의 한계·후회 포인트에 집중합니다.
노출 배선 vs 매립 배선 비용 한눈에 보기
아파트 기준, 출장비 포함, 콘센트 1곳당 금액입니다.
| 방식 | 조건 | 1곳당 비용 | 소요 시간 |
|---|---|---|---|
| 노출 몰딩(덕트) | 거주 중, 벽 안 뚫음 | 8만~10만원 | 1인 2~3시간 |
| 가벽·천장 배선 매립 | 거주 중, 석고보드 벽 | 10만~15만원 | 반나절 |
| 콘크리트 까대기 매립 | 거주 중, 홈파기+전선관+도배 보수 | 15만~30만원 | 하루+도배 |
| 공사 중 매립 | 목공 전, 마감 흡수 | 개당 15만원 | 전기 공정에 포함 |
숫자가 이렇게 갈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소규모 전기 작업은 기술자 하루 품 25만~35만원 + 자재비가 기준인데, 노출 몰딩은 2~3시간짜리라 하루 품의 3분의 1 안팎인 8만~10만원에 끝납니다. 매립은 콘크리트 파취·전선관·모르타르·도배라는 다른 공정 3개가 한 번에 붙으니 15만~30만원이 됩니다.
콘센트 몇 곳이냐에 따라 총액이 이렇게 벌어집니다
단가보다 중요한 건 총액입니다. 거주 중 같은 3곳을 옮긴다고 가정하면 방식에 따라 이렇게 달라집니다.
| 거주 중 3곳 이설 | 1곳당 | 3곳 합계 |
|---|---|---|
| 노출 몰딩 | 8만~10만원 | 24만~30만원 |
| 석고보드 가벽 매립 | 10만~15만원 | 30만~45만원 |
| 콘크리트 까대기 매립 | 15만~30만원 | 45만~90만원 |
콘크리트 벽에서 매립을 고집하면 노출 몰딩 대비 최대 60만원(30만원 vs 90만원) 더 듭니다. 거주 중에는 분진·소음 문제까지 얹히니 사실상 노출이 정답입니다.
반대로 인테리어 공사 중이라면 개당 15만원 기준으로 평형별 총액이 이렇게 잡힙니다.
| 평형 | 추가 콘센트 개수 | 개당 15만원 기준 총액 |
|---|---|---|
| 25평/59타입 | 6~8개 | 90만~120만원 |
| 34평/84타입 | 11~12개 | 165만~180만원 |
| 44평/114타입 | 14~16개 | 210만~240만원 |
이 금액에는 배선·목공·마감 보수가 이미 들어 있습니다. 같은 12개를 입주 후 매립으로 따로 부르면 도배·보수비가 개수만큼 붙어서 훨씬 커집니다. 그래서 위치 변경은 철거 직후, 목공 전에 끝내는 게 제일 쌉니다.
전체 전기 공사 견적과 비교하면 어디쯤일까
콘센트 이설이 전체 전기 공사 안에서 차지하는 크기도 짚어야 합니다. 출처마다 숫자가 달라 헷갈리는 구간이에요.
- 30평 전체 전기 공사: 250만~400만원 (평당 8만~15만원, 조명 기구값 별도). 조명 회로·분전반·전용선까지 묶은 전체 범위 기준입니다.
- 34평/84타입 전기 공사 일반 범위: 70만~200만원, 배선 전면 교체면 200만~500만원.
- 실제 견적 사례: 33평 전기 공사 一式 380만원대. 노후 배선 교체와 분전반이 한 줄에 묶인 금액입니다.
70만원과 400만원이 같은 "전기 공사"인 이유는 범위입니다. 콘센트·스위치 위주면 70만~200만원, 배선 자체를 갈아엎으면 250만~500만원으로 올라갑니다. 즉 콘센트 이설 몇 곳은 이 중 일부일 뿐이고, "전기 일체" 견적을 받았다면 이설 몇 곳인지, 배선 교체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를 쪼개 물어야 합니다. 항목별 단가는 전기 공사 비용 총정리 글에서 자세히 다뤘어요.
몰딩 배선으로 아끼는 법 5가지
노출 몰딩은 싸지만 아무렇게나 하면 후회합니다. 아끼면서 깔끔하게 하려면 이렇게 하세요.
- 여러 곳을 한 번에 부르세요. 1곳만 부르면 출장비 3만~7만원이 단가에 녹아 8만원이 되고, 2곳부터는 출장비가 빠져 개당 단가만 받는 게 표준입니다.
- 경로를 짧게, 세로로 잡으세요. 전선·덕트 길이와 콘센트 종류(접지형·멀티형)가 비용을 정합니다. 천장 쪽 기존 전원에서 바로 아래로 떨어뜨리면 자재도 시간도 줄어듭니다.
- 눈에 안 띄는 구간으로 지나가게 하세요. 천장 몰딩·문틀·가구 뒤를 따라가면 선이 거의 안 보입니다. 협탁, 소파, 화장대 옆처럼 가구가 가려주는 자리가 최적입니다.
- 이설 대신 증설이 가능한지 먼저 보세요. 기존 콘센트를 옮기면 옛 자리를 막고 마감하는 공정이 추가됩니다. 그 자리를 그냥 써도 되면 하나 더 다는 쪽이 마감 비용이 없습니다.
- 견적서에 마감 담당을 적으세요. 타공·배선 홈 메움·도배 보수·몰딩 철거 흔적은 저절로 복구되지 않고, 전기 업체와 도배 업체 사이에서 책임이 비면 마지막에 추가금이 생깁니다.
노출 배선, 여기서 후회합니다
- 벽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경로. 몰딩 줄이 길수록 눈에 띕니다. 이게 노출 방식의 가장 큰 단점이고, 길이 때문에 후회하는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 콘센트만 늘리고 회로는 그대로. 콘센트 6개를 추가했는데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를 같이 켜면 차단기가 내려가는 집이 있습니다. 기존 회로에 이어 붙이면 개수만 늘고 쓸 수 있는 전력은 그대로입니다. 인덕션·건조기·식기세척기급 가전은 분전반에서 따로 끌어오는 전용 회로(25만~50만원)가 필요합니다.
- 도배·필름 후에 시공하는 순서 꼬임. 몰딩 배선은 마감 후에도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지만, 도배를 앞두고 있다면 몰딩 위치를 먼저 정하고 도배를 하는 게 이음새가 깔끔합니다.
- 통신선·TV선과 전원선을 섞어 생각. 케이블 정리용 몰드(바닥·벽 덕트) 자재는 3만~5만원, 타이·홀더류는 1만 5천원 선, 정리함은 4만원 선이라 총 재료비 8만~10만원이면 통신·TV선 정리는 직접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20V 전원 배선 신설은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만 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선 정리와 배선 공사를 같은 몰딩 시공으로 착각하면 안 됩니다.
- 업체를 가격으로만 고르기. 겉으로는 콘센트만 새것이라 똑같아 보여도, 진짜 차이는 벽 속 전선 굵기·차단기 용량·접지입니다. 전선 굵기와 차단기, 접지, 전선관은 아끼면 안 되는 항목이고, 아껴도 되는 건 스위치·콘센트 커버 디자인뿐입니다. 접지 저항 측정값은 시공 후 요청해서 받아두세요.
매립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
노출이 싸다고 늘 정답은 아닙니다. 아래 경우엔 매립이 낫습니다.
- 인테리어 공사 중이고 목공 전일 때. 마감 보수가 어차피 예정돼 있어서 추가 비용이 거의 안 듭니다.
- TV 뒤나 가구 뒤처럼 선이 완전히 숨는 자리. 벽걸이 TV 뒤 바닥에서 65cm 이상 높이에 콘센트를 매립하면 전선이 화면 뒤로 숨습니다. 위치별 자세한 방식은 콘센트 증설 비용 글을 참고하세요.
- 빔프로젝터·천장 설비처럼 배관 경로가 필요한 경우. 전원선·HDMI·랜선을 CD관으로 은폐 배선해야 선이 하나도 안 보입니다.
반대로 전월세·콘크리트 벽·이미 입주한 집이라면 노출 몰딩이 원상복구 부담까지 줄여줍니다. 벽 손상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콘센트가 뜨겁거나 타는 냄새, 차단기가 자주 내려가는 증상이 있다면 이설보다 분전반·차단기 점검이 먼저입니다.
견적 받을 때 확인할 6가지
- 콘센트 몇 곳이고 각 위치의 벽 종류(두드려서 통통 울리면 석고보드, 둔탁하면 콘크리트)
- 분전반 또는 기존 전원에서 거리
- 노출 몰딩인지 매립인지, 그리고 선택 이유
- 전용 회로·차단기 추가 포함 여부
- 기존 콘센트 철거·마감 보수 포함 여부와 담당 공정
-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인지 (한국전기공사협회 등록업체 조회)
💡 밑줄 친 「한국전기공사협회 등록업체 조회」(↗) 글씨를 누르시면 새 탭에서 조회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이 글은 그대로 남아 있어요.
"전기 공사 일체"처럼 뭉텅이로 적힌 견적서는 어디까지 포함인지 모릅니다. 타공 개수, 콘센트 개수, 차단기 분리 여부가 명시된 내역서를 받으세요.
정리
- 거주 중: 노출 몰딩 1곳 8만~10만원, 3곳 24만~30만원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 콘크리트 벽 매립: 1곳 15만~30만원, 3곳이면 45만~90만원까지 벌어집니다.
- 공사 중: 목공 전에 개당 15만원으로 매립하는 게 총액이 가장 쌉니다. 34평/84타입 기준 11~12개면 165만~180만원입니다.
- 콘센트만 늘리는 건 전력을 늘리는 게 아닙니다. 고용량 가전은 전용 회로 25만~50만원을 따로 보세요.
우리 집 전기 공사, 적정가부터 확인하세요
콘센트 이설은 방식 × 벽 종류 × 거리 × 마감으로 가격이 정해집니다. 같은 34평/84타입이라도 거주 중 3곳이면 24만~30만원, 공사 중 12개면 180만원인데 둘 다 정상가입니다. 문제는 우리 집 조건의 적정선을 모른 채 견적을 받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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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이미지: Franco Debartolo / Unsplash
자주 묻는 질문
노출 배선 비용은 콘센트 하나에 얼마예요?
아파트 기준 출장비 포함 1곳당 8만~10만원입니다. 기존 콘센트나 전등에서 전원을 따와 벽면에 몰딩(덕트)으로 덮어 내리는 방식이고 1인 작업 2~3시간이면 끝나기 때문에 벽을 뜯는 매립보다 쌉니다. 2곳 이상 한 번에 하면 출장비가 빠져서 개당 단가가 더 내려가는 업체가 표준입니다.
매립 배선이랑 노출 배선 중에 뭐가 더 싸요?
같은 위치라면 노출이 쌉니다. 노출 몰딩 8만~10만원, 석고보드 가벽·천장 배선을 타는 매립 10만~15만원, 콘크리트 벽을 파는 매립 15만~30만원입니다. 단, 인테리어 공사 중에는 어차피 목공·도배가 예정돼 있어서 마감 보수비가 흡수되기 때문에 매립이 개당 15만원 선으로 정리됩니다. 그래서 거주 중이면 노출, 공사 중이면 매립이 유리합니다.
콘센트 위치 옮기는 비용은 증설이랑 다른가요?
이설은 새 자리에 배선을 만드는 비용에 더해 기존 자리를 막고 마감하는 작업이 얹힙니다. 증설은 기존 콘센트를 그대로 두고 하나를 더 다는 것이라 마감 보수가 없습니다. 견적서에 '기존 콘센트 철거 및 마감 보수' 항목과 담당 공정(전기·도배)이 적혀 있는지 확인하세요. 이 항목이 비면 마지막에 추가금으로 돌아옵니다.
몰딩 배선하면 보기 싫지 않을까요?
경로 길이와 위치에서 갈립니다. 천장 몰딩 라인이나 가구 뒤, 협탁·소파 옆처럼 눈이 안 가는 구간에 짧게 내리면 거의 티가 안 납니다. 반대로 벽 한가운데를 길게 가로지르면 선이 눈에 띄는 게 단점입니다. 벽지와 같은 톤의 몰딩을 고르고, 시작점을 천장 쪽 기존 배선에 붙여서 세로로 짧게 내리는 게 후회가 가장 적은 구성입니다.
콘센트 이설을 인테리어 끝난 뒤에 하면 얼마나 더 들어요?
공사 중에는 콘센트 매립이 개당 15만원 선에 배선·목공·마감까지 들어가지만, 마감이 끝난 뒤 같은 자리를 매립하면 벽 보수와 도배가 따로 붙어 15만~30만원까지 벌어집니다. 입주 후 위치를 바꾸고 싶다면 노출 몰딩 8만~10만원으로 해결하는 게 가장 현실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