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 헤베당 단가 — 인건비·부자재·폐기물 항목별 견적서 읽는 법, 실제 가격표 공개 (34평/84타입)

타일 헤베당 단가가 견적서마다 3배 넘게 차이 나는 건 업체가 마음대로 부르기 때문이 아닙니다. 어떤 견적은 '시공비만', 어떤 견적은 '자재+부자재+철거+폐기물까지'를 헤베당 단가에 담기 때문이에요. 이 글은 실제 견적 빅데이터에서 추출한 숫자로, 견적서의 각 줄이 얼마가 적정인지 항목별로 풀어드립니다.
결론부터: 인건비만 보면 평당 4만~7만원, 자재·밑작업·철거까지 합치면 평당 25만~40만원입니다. 같은 "타일 시공"이라도 이 두 숫자가 섞여서 오가기 때문에 단가만 보고 비교하면 반드시 틀립니다.
헤베가 뭐예요? 평으로 바꾸면 얼마?
견적서의 헤베는 ㎡의 현장 표현입니다. 1헤베 = 1㎡ = 약 0.3025평, 1평은 약 3.3058㎡(약 3.3헤베)예요.
- 계산: 가로(m) × 세로(m). mm로 받았다면 가로×세로÷1,000,000.
- 예: 2.4m × 2.2m 벽 = 5.28헤베. 헤베당 5만원이면 5.28 × 5만 = 264,000원.
- 욕실 예: 벽 4면(2×2.2, 1.6×2.2, 2×2.2, 1.6×2.2 = 15.84헤베) + 바닥 2×1.6 = 3.2헤베 → 타일 면적 19.04헤베.
문·창 개구부는 이론상 빼지만, 실제 견적은 작은 개구부를 다 빼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선·창틀 주변은 자재 면적은 줄어도 모서리 재단·실리콘·보양 작업이 늘어서 난도가 오르기 때문이에요. 견적서 헤베가 내 계산보다 많다면 이 부분부터 물어보세요.
평당 단가를 헤베로 환산하면
평당 가격을 헤베당으로 바꿔 놓고 비교해야 업체 견적이 같은 잣대가 됩니다.
| 구분 | 평당 | 헤베(㎡)당 환산 |
|---|---|---|
| 인건비만 (흔히 검색되는 단가) | 4만~7만원 | 약 1만 2천~2만 1천원 |
| 자재+밑작업+철거 포함 실제 견적 | 25만~40만원 | 약 7만 6천~12만 1천원 |
견적서 항목별 적정 가격
타일 견적서는 크게 다섯 덩어리로 나뉩니다. 철거·폐기물 → 바탕(평탄화·방수) → 자재 → 부자재 → 인건비 순이에요.
1) 인건비: 헤베가 아니라 '품'으로 계산됩니다
욕실처럼 면적이 작은 공사는 헤베당이 아니라 품수로 견적이 나옵니다. 1품은 숙련 기술자 1명이 하루(오전 8시~오후 5시) 일한 노동력이에요.
| 인력 | 1품 단가 |
|---|---|
| 기공(메인 기술자) | 30만~35만원 |
| 조공(자재 양중·몰탈·청소) | 12만~15만원 (반 품 7만~8만원) |
| 현장 식대 | 1인당 1만~1만 5천원 (별도 청구 여부 확인) |
공법에 따라 품수가 이렇게 갈립니다. 표준 욕실 한 칸(30평대 기준, 바닥 약 1.5평·벽 6~7평) 기준이에요.
| 공법 | 투입 품수 | 기간 | 순수 타일 인건비 |
|---|---|---|---|
| 본드 덧방 | 1~1.5품 (기공 1인 또는 기공+조공 반 품) | 당일 | 약 35만~45만원 |
| 올철거 후 떠붙임 | 3~3.5품 (기공 2품+조공 1~1.5품) | 2~3일 | 약 75만~100만원 이상 |
| (올철거 시 별도) 철거·방수 인건비 | — | 방수 양생 포함 | 60만~80만원 |
덧방이 올철거의 절반 이하인 이유는 철거와 방수 2~3회, 물매(구배) 재작업을 건너뛰기 때문입니다. 단, 기존 타일이 들뜨거나 누수 흔적이 있으면 덧방은 선택지가 아니에요. 덧방과 철거 비용 구조는 따로 정리해 뒀으니 욕실 타일 덧방 vs 철거 비용을 참고하세요.
실제 견적 사례를 보면 욕실에서 기공 2일 70만원 + 준기공 2일 50만원, 합계 120만원으로 잡힌 견적도 있습니다. 위 표(올철거 75만~100만원)보다 높은 이유는 준기공 단가(하루 25만원)가 조공보다 높고, 작업일수가 4인일(2일×2명)로 넉넉하게 잡혔기 때문이에요. 견적서에서 인건비를 볼 때는 '일수 × 인원 × 단가'가 적혀 있는지가 먼저입니다. 일당 자체는 타일공 일당 단가표에 경력별로 정리해 뒀어요.
2) 대형 타일(600각 이상)은 인건비가 1.5~2배
600×600 이상 포세린은 자재값 차이보다 인건비 차이가 훨씬 큽니다. 자재는 300각보다 평당 1만~2만원 비싼 수준인데 총액은 그보다 훨씬 벌어지는 이유예요.
- 장당 무게가 커서 기공+조공 2인이 동시에 붙여야 합니다(혼자 작업 불가).
- 일반 본드로는 버티지 못해 드라이픽스·에폭시 접착제를 씁니다.
- 평탄 클립·쐐기를 끼우고 레이저 레벨로 수평을 맞춰 시공 속도가 일반 타일의 절반 수준입니다.
- 바탕이 울퉁불퉁하면 단차가 그대로 보여 미장·셀프레벨링(하루 통째)이 먼저 들어갑니다.
- 모서리 45도 졸리컷(아덱스 마감)까지 들어가면 추가됩니다.
그래서 견적서에 600각 이상인데 인건비가 300각과 같다면, 평탄화 공정이 빠졌거나 나중에 추가금으로 올 가능성이 큽니다.
3) 자재비: 헤베당 얼마?
자재는 종류에 따라 헤베당(㎡당) 단가대가 완전히 달라서 한 숫자로 말할 수 없습니다. 자료에서 확인된 범위는 아래와 같습니다(VAT 별도, 시공비·운반비 별도).
| 자재 | 규격 | 자재비 (헤베당) |
|---|---|---|
| 현무암 타일(소공/개구멍) | 100×300, 300×600 (12T) | 15,000~22,000원 |
| 현무암 타일(다공/대구멍) | 300×600 (12T~20T) | 18,000~25,000원 |
| 현무암 정형 판석 | 300×600, 500×500 (30T) | 22,000~32,000원 |
| 외벽 점토·파벽돌 타일 | 240×55 등 | 15,000~25,000원 |
| 외벽 롱브릭·수입 벽돌타일 | 롱타일 규격 | 25,000~45,000원 이상 |
실내 포세린 600각은 34평/84타입 거실 견적 기준으로 환산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실시공 면적 18~22평(약 60~73㎡)에 자재비 약 100만~180만원이면 헤베당 약 1만 4천~3만원이에요. 이 범위가 이렇게 넓은 건 브랜드·두께·표면 가공(매트 포세린 vs 광택 폴리싱) 차이 때문입니다.
⚠️ 외벽용 단가는 실내 견적과 섞어 비교하면 안 됩니다. 외벽은 동결융해를 견디는 C2TE 등급 이상 접착제와 발수제, 코너 타일이 따로 들어가고 비계 비용은 아예 별도예요.
4) 부자재: 타일 값 옆에 따로 붙는 항목
접착제·줄눈재·몰딩·트렌치·실리콘이 부자재입니다. 욕실 한 칸 견적 사례의 구성이 대표적이에요.
| 항목 | 금액 |
|---|---|
| 타일 자재 | 약 128만원 |
| 접착제 | 약 50만원 |
| 에폭시(줄눈 등) | 약 11만원 |
| 탄성줄눈 | 약 7만 2천원 |
| 몰딩·트렌치 | 약 6만 4천원 |
| 타일 및 부자재 소계 | 약 205만원 |
벽돌타일(외벽) 기준으로는 부자재가 헤베당 8천~1만 3천원 추가됩니다. 부자재가 '1식'으로 뭉쳐 있으면 타일 값을 부풀려도 확인할 길이 없어요. 접착제 등급(난방 바닥은 전용 드라이픽스), 줄눈 종류(시멘트 줄눈 vs 아덱스·에폭시), 줄눈이 시공에 포함인지 '별도'인지 반드시 짚으세요. 줄눈 비용은 욕실 줄눈 시공비 비교에 따로 있습니다.
실제 사례의 박스 단가도 참고가 됩니다. 욕실 벽타일 300×600 16박스 32만원, 바닥타일 300×300 4박스 8만원은 둘 다 박스당 2만원이고, 벽 600×300+바닥 300×300 합쳐 18박스 48만 6천원이면 박스당 2만 7천원입니다.
5) 철거·폐기물·양중
여기가 추가금 1순위입니다. 거실 바닥 기준으로 기존 마루·장판 철거 및 샌딩 약 60만~100만원이 별도로 들어가고, 이게 빠진 견적은 시공 당일 추가금으로 돌아옵니다.
- 폐기물: 철거 폐기물은 루베(㎥) 단위. 3루베가 1톤 트럭 약 1.5~2대 분량입니다. 견적서에 톤수·대수가 없으면 현장에서 "트럭 한 대 더"라며 50만원이 붙는 구조가 만들어져요.
- 양중: 타일은 무거워서 엘리베이터 양중 인건비나 사다리차가 별도 산정되는지 확인.
- 식대·마대 처리비: 별도 청구 여부.
- 로스율: 재단·파손 감안해 실면적보다 5~10% 여유 발주가 정석. 이 로스가 견적 면적에 반영돼 있는지도 보세요.
34평/84타입 거실 타일, 항목별 총예산
34평/84타입 기준 거실+복도+주방 바닥(실시공 18~22평)을 고급 포세린 600각으로 시공했을 때 항목별 범위입니다.
| 항목 | 금액 | ㎡당 환산 |
|---|---|---|
| 기존 바닥 철거·샌딩 | 60만~100만원 | 약 0.8만~1.7만원 |
| 타일 자재비 (600×600 기준) | 100만~180만원 | 약 1.4만~3.0만원 |
| 타일공 인건비+부자재비 | 200만~300만원 | 약 2.8만~5.0만원 |
| 총예산 | 360만~580만원 | 약 5.0만~9.8만원 |
※ ㎡당 환산은 실시공 18~22평(약 60~73㎡)으로 나눈 값이라 범위를 넓게 잡았습니다.
바닥 마감재별 평당 총 시공비(자재+인건비)는 다음과 같아요.
| 마감재 | 평당 총 시공비 |
|---|---|
| 포세린 타일(매트) | 25만~45만원 |
| 폴리싱 타일(유광) | 20만~35만원 |
| 프리미엄 강마루(비교용) | 12만~20만원 |
포세린(25만~45만원)이 폴리싱(20만~35만원)보다 평당 5만~10만원 높게 형성됩니다. 강마루와는 평당 최대 33만원까지 벌어지니, 타일을 고르는 순간 예산 틀이 달라진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타일 종류별 특성은 욕실·주방 타일 선택 가이드에서 이미 다뤘으니, 여기서는 가격 구조만 보세요.
실제 견적 사례 중에는 33평 타일 공사가 '1식 184만 3천원'으로 올라온 견적도 있습니다. 위 거실 360만~580만원보다 훨씬 낮은 이유는 시공 범위가 다르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철거·샌딩이나 거실 전체 면적이 빠진 경우). 이런 '1식' 금액은 시공 범위를 같은 조건으로 맞춘 뒤 비교해야 의미가 있어요.
출처마다 가격이 다른 이유
같은 "타일 시공"인데 숫자가 왜 갈리는지 정리합니다.
- 인건비만 vs 전체 포함: 평당 4만~7만원과 25만~40만원은 거품이 아니라 범위의 차이입니다.
- 덧방 vs 올철거: 순수 인건비가 35만~45만원 vs 75만~100만원 이상.
- 타일 크기: 600각 이상은 인건비 1.5~2배.
- 실내 vs 외벽: 외벽은 전용 접착제·발수제·코너 타일·비계로 실행가가 헤베당 6만~11만원(비계 제외)까지 올라갑니다.
- 평형 기준: 30평 아파트라도 바닥 시공 면적은 30평이 아니에요. 공급면적에는 벽체·공용면적이 포함돼 있고, 확장 세대는 오히려 늘어납니다. 견적서에는 반드시 실시공 헤베가 적혀야 해요.
견적서를 받으면 이 순서로 확인하세요
- 헤베당 단가가 시공비만인지 자재 포함인지
- 타일 규격(300각/600각/대형)과 제품명이 명시돼 있는지
- 인건비가 일수×인원×단가(품)로 쪼개져 있는지
- 부자재(접착제 등급·줄눈 종류·몰딩)가 줄눈 포함/별도로 구분돼 있는지
- 철거·폐기물에 톤수나 루베가 적혀 있는지
- 양중·사다리차·식대가 별도인지
-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 비용 발생" 문구가 있다면 어떤 경우에, 작업 전에 금액을 다시 안내하는지
'철거 1식 350만원'처럼 한 줄로 묶인 견적은 그냥 사인하지 마세요. 이렇게 말하면 얼굴 붉히지 않고 받아낼 수 있습니다. "예산을 정확히 짜야 해서 그러는데, 철거랑 타일 부분은 자재비·인건비·폐기물을 나눈 세부 내역서 한 장만 더 받을 수 있을까요?" 투명한 업체는 흔쾌히 줍니다.
정리
| 구분 | 숫자 |
|---|---|
| 기공 1품 / 조공 1품 | 30만~35만원 / 12만~15만원 |
| 욕실 덧방 인건비 | 35만~45만원 |
| 욕실 올철거 인건비 | 75만~100만원 이상 (+철거·방수 60만~80만원) |
| 평당 인건비만 / 실제 견적 | 4만~7만원 / 25만~40만원 |
| 34평/84타입 거실 총예산 | 360만~58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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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이미지: Jessica Hearn / Unsplash
자주 묻는 질문
타일 헤베당 단가는 얼마예요?
범위가 크게 갈립니다. 인건비만 보면 평당 4만~7만원(㎡당 약 1만 2천~2만 1천원)이지만, 실제로는 자재비·밑작업·철거가 붙어 평당 25만~40만원(헤베당 약 7만 6천~12만 1천원)까지 올라갑니다. 견적서의 헤베당 단가가 '시공비만'인지 '자재 포함'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타일 1헤베는 몇 평이에요?
1헤베는 1㎡이고 약 0.3025평입니다. 반대로 1평은 약 3.3058㎡, 즉 약 3.3헤베예요. 가로(m)×세로(m)로 계산하면 되고, 2.4m×2.2m 벽이면 5.28헤베입니다.
타일공 일당이 얼마예요? 견적서에 '2품'이라고 적혀 있어요.
1품은 기술자 1명이 하루 일한 노동력입니다. 기공(메인 기술자)은 1품에 30만~35만원, 조공은 12만~15만원(반 품 7만~8만원)이에요. '총 2품'이면 기공 기준 약 60만~70만원으로 보면 됩니다. 현장 식대(1인당 1만~1만 5천원)와 폐기물 마대 처리비는 별도 청구인지 확인하세요.
욕실 타일 덧방과 올철거 인건비는 얼마나 차이 나요?
덧방은 1~1.5품, 당일 시공으로 순수 인건비가 약 35만~45만원입니다. 올철거는 타일 시공에만 기공 2품+조공 1~1.5품(총 3~3.5품)이 들어 약 75만~100만원 이상이고, 철거·방수 인건비 60만~80만원이 따로 붙습니다.
타일 견적서에 '1식'이라고만 적혀 있어도 되나요?
금액이 큰 철거·타일 항목은 '1식'만 적힌 채 계약하면 안 됩니다. 폐기물 트럭이 한 대 더 와야 한다는 식으로 추가금(예: 50만원)이 붙어도 어디까지가 포함인지 증명할 수 없어요. 자재 헤베당 단가, 인건비(품수), 폐기물(톤수), 양중으로 쪼갠 세부 내역서를 요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