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공 일당 — 조공·준기공·기공 실제 단가표 공개, 견적서 인건비 체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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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공 일당 얼마길래 그렇게 비싸다는 거지?" 견적서를 받아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드는 생각이에요. 인터넷엔 "타일공 일당 30만원, 한 달이면 600만원"이라는 이야기가 흔한데, 막상 우리 집 견적서를 보면 타일 공사 인건비만 100만원이 넘게 잡혀 있으니 이게 맞는 금액인지 감이 안 옵니다.
이 글은 타일 시공비를 공간별로 다룬 게 아니라, 견적서 안에 숨어 있는 '인건비' 항목 자체를 뜯어봅니다. 타일공이 경력에 따라 조공·준기공·기공으로 나뉘고 일당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그리고 실제 견적에서 자재비와 인건비가 어떤 비율로 나뉘는지를 실제 데이터로 정리했어요. (실제 견적 데이터에서 추출한 금액입니다.)
경력별 타일공 일당, 이렇게 다릅니다
타일공은 하나의 직급이 아니라 조공 → 준기공 → 기공 → 오야(팀장)로 이어지는 경력 사다리예요. 같은 "타일공 일당"이라도 어느 단계냐에 따라 두세 배씩 차이 납니다.
| 구분 | 하는 일 | 일당 |
|---|---|---|
| 조공(초보) | 자재 운반·시멘트 배합 보조, 타일은 아직 못 붙임 | 12만~18만원 |
| 준기공 | 평평한 면 시공 가능, 아직 어려운 구간은 기공이 담당 | 18만~30만원 |
| 기공(정기술자) | 단독 시공·현장 리딩, 하자 책임까지 짐 | 25만~35만원+ |
| 오야(팀장) | 팀 운영·수주 총괄, 여러 현장 동시 관리 | 40만원 이상 |
여기에 몇 가지 변수가 더 붙어요.
- 지역 — 서울은 전국 평균의 120~130%, 경기·인천 110~120%, 부산·대구·광주 같은 광역시 100~110%, 지방 중소도시는 90~100% 수준으로 형성됩니다.
- 계절 — 현장이 몰리는 성수기(3~11월)엔 일당이 오르고, 한파로 현장이 멈추는 겨울 비수기엔 내려갑니다.
- 자격증 — 타일기능사 같은 국가기술자격증을 갖고 있으면 일당에 10~25% 정도 프리미엄이 붙습니다.
참고로 대한건설협회가 2026년 상반기 기준으로 공표한 공식 노임단가로는 타일공 평균이 290,939원입니다. 같은 자료의 보통인부(172,068원), 건축목공(277,642원), 도장공(263,017원), 도배공(227,614원)과 비교하면 타일공이 상위권 단가예요. 다만 이 수치는 조공부터 기공까지 섞인 통계 평균이고, 법으로 정한 최저 일당이 아니라 참고 지표라는 점은 알아두세요. 실제 계약에선 위 표처럼 경력 구간별로 나눠서 봐야 정확합니다.
"일당 30만원이면 월 600만원 아닌가요?" — 소문과 실제 수입
타일공 일당이 화제가 되면 늘 따라붙는 계산이 있어요. "일당 30만원 × 한 달 20일 = 월 600만원, 연봉으로 억대"라는 식입니다. 산수는 맞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타일공은 인테리어·건설 현장이 있어야 일할 수 있는 구조라 한 달 내내 출근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보통 15~20일 정도 일한다고 봤을 때 실제 월 수입은 조공 300만원 전후, 준기공 400만원 전후, 기공 500만원 전후, 인맥과 수주력이 있는 오야(팀장)는 600만~1,000만원까지 벌기도 합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조공 세전 4,000만원대, 준기공 5,000만~6,000만원, 기공 6,000만~1억원, 오야는 7,000만~1억원 이상까지 형성됩니다.
문제는 겨울입니다. 한파로 현장이 셧다운되는 비수기엔 한 달 근무일수가 10일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도 흔하고, 여기에 종합소득세·출장 유류비·식대까지 빼고 나면 체감 수입은 더 줄어듭니다. 높은 일당은 사실 '불안정한 근무일수'와 '신체를 갈아 넣는 노동 강도'에 대한 보상에 가까워요. 견적서에서 인건비가 다른 공종보다 유독 크게 잡히는 데는 이런 배경이 있습니다.
견적서 속 진짜 비율 — 자재비 vs 인건비
그럼 실제 견적서에서 자재비와 인건비는 어느 정도 비율로 나뉠까요? 욕실 타일 시공 한 건의 실제 견적 사례를 항목별로 뜯어보면 이렇습니다.
| 항목 | 금액 |
|---|---|
| 벽타일(300×600) 16박스 | 32만원 |
| 바닥타일(300×300) 4박스 | 8만원 |
| 세라픽스(접착제) 4말 | 9.2만원 |
| 레미탈 15포 | 9.75만원 |
| 코너비드·압착시멘트·홈멘트·유가 등 부자재 | 4.65만원 |
| 자재·부자재 소계 | 약 63.6만원 |
| 기공 인건비(2일) | 70만원 |
| 준기공 인건비(2일) | 50만원 |
| 인건비 소계 | 120만원 |
타일 공사에서만 놓고 보면 자재·부자재는 약 63.6만원, 인건비는 120만원으로 인건비가 자재비의 거의 2배입니다. 전체(약 183.6만원) 중 인건비 비중이 65%에 달해요.
왜 이렇게 인건비 쪽이 무거울까요? 타일은 소재값보다 손이 얼마나 가느냐가 비용을 좌우하는 공종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600각 이상 대형 포세린 타일은 레이저 레벨기로 수평을 잡고 평탄 클립을 끼워가며 붙여야 해서 소형 타일보다 훨씬 오래 걸리고, 이 때문에 대형 타일 경험이 많은 숙련팀일수록 인건비 단가가 더 높게 책정됩니다. 자재비 차이는 등급에 따라 2~3배 정도지만, 시공 난이도가 올라가면 인건비 비중은 그 이상으로 벌어질 수 있어요.
평당 단가의 함정 — "인건비만"과 "총 견적"을 헷갈리면 안 돼요
화장실·주방·현관처럼 공간별로 실제 얼마가 드는지는 타일 시공 비용 — 평형별 가격과 덧방·철거 차이에서 자세히 다뤘어요. 이 글은 그 견적서 안에 숨어 있는 인건비 항목만 따로 떼어 본 후속편입니다.
인터넷에 흔한 "타일 평당 4만~7만원"은 순수 인건비만 잡은 숫자예요. 여기에 철거·샌딩, 자재비, 부자재비를 더한 총 견적은 완전히 다릅니다. 34평(84타입) 아파트 거실·복도·주방(실시공 18~22평)을 고급 포세린 타일로 시공하는 예산을 뜯어보면 이렇습니다.
| 항목 | 금액 |
|---|---|
| 기존 바닥 철거·샌딩 | 60만~100만원 |
| 타일 자재비(600×600mm 기준) | 100만~180만원 |
| 타일공 인건비+부자재 | 200만~300만원 |
| 총 예산 | 약 360만~580만원 |
이걸 평당으로 환산하면 25만~45만원까지 올라갑니다. "평당 인건비 4만~7만원"만 보고 예산을 짰다가 실제 견적서에서 평당 30만원대를 보고 놀라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견적을 비교할 때는 그 "평당 얼마"가 인건비만인지, 자재·철거까지 포함한 총액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견적서에서 인건비, 이렇게 확인하세요
인건비 항목을 제대로 보려면 견적서 자체를 뜯어볼 줄 알아야 해요. 아래 체크포인트를 하나씩 짚어보세요.
- '1식' 표기 경계 — "타일 공사 300만원(1식)"처럼 뭉뚱그려 있으면 나중에 기공 대신 준기공을 투입해도, 자재 등급을 낮춰도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기공 O품 + 조공 O품"처럼 인원과 작업일수(품)가 적힌 상세 견적서를 요구하세요.
- 자재 스펙 명시 여부 — "포세린 타일 시공"만 적혀 있으면 안 됩니다. 브랜드·규격(600×600 등)·원산지·흡수율 등급까지 견적서에 나와 있는지 확인하세요.
- 일반관리비·기업 이윤 — 정상적인 견적서엔 전체 공사비의 5~15% 정도가 관리비·이윤으로 별도 표기됩니다. "저희는 이윤 안 남기고 해드려요"라는 말은 오히려 의심해봐야 해요.
- 부가세 별도 여부 — 총액에 부가세가 포함인지 별도인지 마지막에 꼭 확인하세요.
- 양중비·사다리차 비용 — 대형 타일은 무겁고, 엘리베이터에 안 들어가면 사다리차 비용이 별도로 붙습니다. 견적서에 포함 여부가 명시돼 있는지 보세요.
- 대금 지급은 날짜가 아니라 공정 기준으로 — 계약금 10%, 착수금(자재 발주) 20%, 중도금(철거·방수 완료 후) 30%, 중도금(타일 시공 완료 후) 30%, 잔금(하자 점검 후) 10% 식으로 공정 완료를 확인한 뒤 지급하는 구조가 안전합니다.
- 계약 상대 확인 — 계약서의 상호·사업자등록번호와 실제 입금 계좌 명의가 일치하는지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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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셀프로 타일공 직접 부르면 정말 쌀까
인건비 구조를 알고 나면 "그럼 업체 안 끼고 타일공을 직접 부르면 되지 않나"란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중간 마진 없이 기공·준기공 일당만 지불하면 업체를 통할 때보다 10~30% 정도 절감되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따져볼 게 있습니다. 조공 없이 기공 혼자만 부르면 자재 운반·배합까지 기공이 직접 해야 해서 작업 시간이 늘어나고, 결과적으로 총 인건비가 업체 견적과 비슷해지는 경우도 있어요. 식대·교통비·장비 대여비는 보통 일당과 별도라 미리 확인해야 하고, 무엇보다 하자가 생겼을 때 책임 소재가 애매해집니다. 업체를 통하면 하자보수 조건이 계약서에 남지만, 개인 간 섭외는 구두 약속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요. 반셀프로 진행하더라도 작업 범위·기간·하자 시 재시공 조건 정도는 짧게라도 문서로 남기는 걸 권합니다.
우리 집 타일 견적, 인건비까지 뜯어보고 비교하세요
"타일공 일당이 비싸다"가 아니라 "이 정도 난이도면 이 정도 인건비가 맞다"를 판단할 수 있어야 견적서를 제대로 볼 수 있어요. 그러려면 경력별 일당 기준, 자재비 대비 인건비 비율, 그리고 평당 단가가 인건비만인지 총액인지를 구분하는 게 먼저입니다.
얼마드나는 1,000건이 넘는 실제 견적·평면 데이터로, 우리집 평형(59타입·74타입·84타입 등)과 공사 범위에 맞는 공정별 예상 견적을 계산해 드려요.
로그인도, 연락처 입력도 없이 무료입니다. 업체 연결이나 광고 전화 없이, 소비자 입장에서 데이터로만 비교하는 것이 얼마드나의 방식이에요.
대표 이미지: Clay Banks / Unsplash
자주 묻는 질문
타일공 하루 일당은 얼마인가요?
경력별로 조공 12만~18만원, 준기공 18만~30만원, 기공(정기술자) 25만~35만원 이상입니다.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하는 2026년 상반기 공식 노임단가로는 타일공 평균이 약 29만원(290,939원)인데, 이건 조공부터 기공까지 섞인 통계 평균이라 실제 견적서를 볼 때는 경력 구간별로 나눠서 확인해야 합니다.
타일공 초보(조공) 일당은 얼마나 되나요?
조공은 타일을 직접 붙이지 않고 자재 운반·시멘트 배합 같은 보조 업무를 맡아 12만~18만원 수준입니다. 여기서 1~2년 경험을 쌓아 준기공(18만~30만원)이 되고, 다시 기공(25만~35만원 이상)으로 올라가는 게 일반적인 성장 경로예요.
타일공 조공 일당과 기공 일당은 왜 이렇게 차이 나나요?
조공은 자재를 나르고 배합만 하지만, 기공은 수평·수직을 직접 잡아 타일을 붙이고 하자 책임까지 지는 사람이라 기술 난이도 자체가 다릅니다. 대형 포세린 타일처럼 레이저 레벨링·평탄 클립·졸리컷 같은 고난도 작업이 들어가면 기공과 조공의 일당 격차는 더 벌어집니다.
타일공 일당 디시 같은 데서 도는 '월 500만원, 억대 연봉' 이야기가 진짜인가요?
기공 기준 일당 30만원대에 한 달 20일을 다 채우면 계산상 600만원이 맞습니다. 하지만 겨울철 비수기엔 한 달 근무일수가 10일 아래로 떨어지기도 해서 실제 평균 수입은 그보다 낮아요. 오야(팀장)급은 인맥·수주력이 더해져 월 1,000만원까지도 가능하지만, 이건 소수 상위 기술자 얘기입니다.
견적서에서 타일 인건비가 적정한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타일 공사 300만원(1식)"처럼 뭉뚱그린 표기 대신 "기공 O품 + 조공 O품"처럼 인원과 작업일수(품)가 적힌 견적서를 요구하세요. 실제 견적 사례를 보면 욕실 하나에서 타일·부자재비는 60만원대인데 기공·준기공 인건비만 120만원이 나가는 경우도 있어요. 인건비가 자재비의 1.5~2배를 넘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