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타일 덧방 비용 — 덧방 230만 vs 올철거 350만, 우리 집은 덧방해도 될까? (덧방 불가 7가지 신호 + 실제 견적서 공개)

욕실 타일 덧방 비용 — 덧방 230만 vs 올철거 350만, 우리 집은 덧방해도 될까? (덧방 불가 7가지 신호 + 실제 견적서 공개)
이 글의 목차
  1. 욕실 타일 덧방 비용 vs 철거 재시공 비용 — 한눈에
  2. 왜 자료마다 덧방 비용이 150만원부터 350만원까지 다른가
  3. 두 방식의 차이는 딱 네 항목에서 난다
  4. 덧방해도 되는 집 — 5가지 조건을 전부 통과해야
  5. 덧방하면 안 되는 집 — 7가지 신호
  6. 욕실 바닥 타일 덧방 비용 — 벽과 바닥은 다르게 봐야
  7. 덧방이 생각보다 안 싼 경우 — 현장에서 뛰는 돈
  8. 10년을 보면 — 덧방이 비싸지는 두 시나리오
  9. 견적서에 이 다섯 줄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10. 정리 — 우리 집은 어느 쪽인가
  11. 우리 집 욕실은 얼마일까 — 무료로 먼저 확인하세요

"욕실 타일 덧방 비용"을 알아보면 업체마다 200만원대와 400만원대가 같이 나옵니다. 그리고 어떤 업체는 "덧방이면 충분하다"고 하고, 다른 업체는 "다 뜯어야 한다"고 해요. 금액 차이의 대부분은 타일 값이 아니라 철거를 하느냐 마느냐에서 갈립니다.

먼저 답부터 드릴게요. 아파트 공용 욕실 1칸 기준 덧방은 230만450만원, 올철거+방수는 350만700만원이에요. 그런데 같은 타일·도기 등급끼리 비교하면 두 방식의 실제 차이는 50만~150만원에 그칩니다. 즉 "덧방이 200만원 싸다"는 말은 대개 자재 등급까지 같이 내려간 견적이에요.

그래서 이 글은 금액표만 나열하지 않습니다. 어떤 집이 덧방해도 되는지, 어떤 집은 덧방하면 나중에 두 번 돈을 쓰는지를 판정 기준으로 정리했어요. 실제 견적 빅데이터 1,000건+에서 뽑은 금액 기준입니다.

욕실 타일 덧방 비용 vs 철거 재시공 비용 — 한눈에

욕실 타일 덧방 비용과 올철거 비용 범위 비교 차트

구분공사 범위욕실 1칸 비용기간
타일 부분 보수벽 일부·바닥 일부30만~100만원반나절~1일
덧방 · 타일만도기·천장 제외, 타일 자재+시공150만~250만원1~2일
덧방 실속형300×600 도기질 타일 + 기본 도기·천장·수전230만~280만원2~3일
덧방 중급형600각 포세린 + 전용 접착제 + 브랜드 도기330만~450만원3~4일
올철거 기본형철거+방수+타일+기본 도기350만~500만원4~6일
올철거 중급형대형 타일·젠다이·샤워부스 포함500만~700만원5~7일
철거만 별도타일 철거+폐기물 (방수 포함 여부에 따라)60만~120만원1일

몇 가지 조정값도 같이 기억해 두세요.

  • 안방 욕실은 공용 욕실보다 30만~50만원 저렴합니다. 욕조·파티션이 없고 좁아서예요. 다만 타일공·셋팅공 일당은 면적과 상관없이 하루치가 들어가서 반값이 되진 않습니다.
  • 34평/84타입 욕실 두 곳을 모두 덧방하면 실속형으로도 450만550만원, 두 곳 모두 올철거면 700만1,200만원대까지 봐야 해요.
  • **부가세 10%**는 대부분 별도입니다. 250만원 견적이 계약서에서 275만원이 되는 이유예요.

왜 자료마다 덧방 비용이 150만원부터 350만원까지 다른가

검색해 보면 "덧방 150만250만원", "덧방 230만280만원", "덧방 평균 250만350만원", "덧방 기본형 180만300만원"이 동시에 나옵니다. 전부 틀린 숫자가 아니에요. 포함 범위가 다를 뿐입니다.

표기 금액실제 포함 범위왜 이 금액인가
150만~250만원타일 공사만 (자재+시공)양변기·세면대·천장·수전이 빠져 있음
180만~300만원타일 + 기본 도기·수전천장·수납장·환풍기가 옵션으로 빠지는 경우 많음
230만~280만원타일+도기+천장+수전+액세서리 풀 패키지 실속형300각 도기질 타일, 크롬 수전, 기본 수납장
250만~350만원위 패키지의 2026년 인건비 반영 평균타일공 일당 35만원 전후, 부자재 인상분
330만~450만원중급형600각 포세린 + 전용 접착제 + 졸리컷 + 슬라이드장·간접조명

여기서 두 가지가 가격을 크게 움직입니다.

첫째, 타일 등급. 300×600 도기질에서 600각 포세린으로 가면 타일값만 오르는 게 아니에요. 포세린은 흡수율이 낮고 무거워서 일반 세라픽스 대신 고성능 에폭시계 전용 접착제를 써야 하고, 졸리컷(모서리 45도 가공)과 2인 1조 시공이 붙어 자재비와 인건비가 같이 올라갑니다. 600×1,200mm 대형으로 가면 약 120만원이 더 붙어요.

둘째, 도기·옵션 범위. 양변기·세면대 기본형이 30만60만원, 브랜드형은 60만100만원이에요. 젠다이를 벽돌로 새로 쌓거나 대리석 상판을 얹으면 30만50만원, 욕조를 철거하고 샤워 공간으로 바꾸면 25만35만원, 새 욕조를 넣으면 35만50만원이 추가됩니다. 이 옵션이 붙느냐에 따라 같은 "덧방"이 100만150만원씩 왔다 갔다 해요.

지역 차이도 있습니다. 수도권 외곽·지방은 타일공 일당이 서울보다 낮은 편이라 같은 구성이 10~15% 정도 내려가기도 해요. 반대로 엘리베이터가 없거나 사다리차·계단 양중이 필요하면 양중비가 따로 붙습니다.

두 방식의 차이는 딱 네 항목에서 난다

덧방과 올철거의 비용 차이를 항목으로 뜯으면 네 줄이에요. 이 네 줄이 곧 "덧방이 아끼는 돈"이자 "덧방이 건너뛰는 공정"입니다.

항목덧방올철거차이
타일 철거 + 폐기물도기·천장 철거만 (30만~60만원)타일·바탕까지 철거+25만~50만원
방수없음 (기존 방수층 유지)1차 액체방수 + 2차 도막방수+20만~60만원 (방수 단독 공사는 50만~150만원)
타일 시공 인건비본드 압착, 기공 1~2일바탕 정리 + 떠붙임, 레미탈·수평 작업+20만~40만원
부대 공정문턱·수전 엘보 연장 등 소소한 가공구배 재조정, 배관 점검, 양생 대기기간 +2~3일

합치면 50만~150만원. 이게 같은 등급일 때 두 방식의 진짜 격차입니다. 여기에 3차 방수를 추가하면 약 50만원, 철거하면서 오래된 화장실 수도배관까지 교체하면 1개소 기준 200만원 안팎이 더 붙어요. 배관 교체 단가는 배관 교체 비용 글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실제 견적서 두 장으로 보는 항목별 금액

실제 견적서를 보면 이 구조가 그대로 보입니다. 아래는 올철거+방수로 진행한 공용 욕실 1칸 견적(부가세 별도)이에요.

항목금액
철거·배관 시공·방수70만원
벽 타일 300×600 16박스 + 바닥 타일 300×300 4박스40만원
세라픽스 4말 + 레미탈 15포 + 압착시멘트·홈멘트·코너비드·유가약 23만원
타일 인건비 (기공 2일 70만 + 준기공 2일 50만)120만원
양변기(투피스 치마형) + 세면기(긴다리형)43만원
세면 수전 + 샤워 수전 + 슬라이드바16만원
슬라이드장 + 욕실장 + 코너선반 + 액세서리 세트34만원
위생도기 셋팅비30만원
돔천장 시공 (LED 2개 포함)32만원
환풍구 벽체 타공10만원
폐기물 처리15만원
식대 등6만원
합계약 440만원

여기서 볼 점이 세 가지예요.

  • 인건비가 자재비보다 큽니다. 타일 자재 40만원인데 타일 인건비만 120만원이에요. 레미탈 15포가 들어간 건 철거 후 바탕을 다시 잡아 떠붙임을 했다는 뜻이고, 그래서 준기공까지 2일이 붙었습니다. 덧방이었다면 레미탈이 거의 안 들어가고 기공 12일로 끝나서 이 줄에서 30만50만원이 빠져요.
  • 철거·배관·방수가 70만원으로 묶여 있습니다. 앞 표의 "철거 25만50만 + 방수 20만60만"과 맞아떨어지는 금액이에요. 이 줄이 통째로 없는 게 덧방 견적입니다.
  • 같은 구성에 외벽 쪽 욕실이라 단열·합판·석고 보강까지 78만원이 붙고 인건비가 4일로 늘어난 견적은 약 709만원이었습니다. 철거하면 벽 속 상태를 보게 되고, 거기서 결로·단열 문제가 나오면 이렇게 뛰어요. 올철거 중급형 상단이 700만원인 이유입니다.

반대로 타일 상태가 좋아 덧방으로 간 거실 욕실 견적은 자재 약 137만원 + 인건비 122만원 = 약 259만원이었어요. 덧방 실속형 230만~280만원 구간 그대로입니다.

공간별 타일 시공비, 평당 공임, 포세린·600각 자재비 같은 타일 공사 전반의 단가는 타일 시공 비용 총정리 글에서 다뤘어요. 이 글은 그중 "덧방이냐 철거냐"의 판정 기준만 깊게 파고듭니다.

덧방해도 되는 집 — 5가지 조건을 전부 통과해야

덧방이 싸게 끝나려면 조건이 있어요. 다섯 개 중 하나라도 걸리면 그 시점에서 철거 쪽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순서대로 확인해 보세요.

욕실 덧방 가능 여부 5단계 판정 순서도 — 두드림·누수·덧방 이력·문턱·구배

① 두드림 테스트를 전체 면에서 통과한다. 동전이나 고무망치로 벽·바닥을 골고루 두드려 보세요. 속이 꽉 찬 맑은 소리면 접착이 살아 있는 거고, '통통' 빈 소리가 넓게 나면 타일과 바탕 사이가 떠 있는 겁니다. 벽 한두 장만 두드려 보고 안심하면 안 돼요. 모서리, 젠다이 주변, 수도배관 주변, 욕조 철거 자리, 문 가까운 바닥이 잘 뜨는 자리라 여기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빈 소리가 전체의 20%를 넘으면 덧방 불가로 보세요.

② 누수 이력이 없다. 아랫집 천장 얼룩, 아랫집에서 온 누수 연락, 벽 하단 젖음, 배관 이음새의 실리콘 보수 자국. 하나라도 있으면 방수층이 수명을 다한 상태예요. 타일은 방수재가 아니라서 새 타일로 덮어도 물은 계속 샙니다.

③ 덧방 이력이 없고 UBR이 아니다. 이미 한 번 덧방된 욕실에 또 덧방하면 타일 세 겹 무게를 접착층이 버티지 못해요. 두 겹이 통째로 쏟아지는 사고가 여기서 납니다. UBR(공장에서 플라스틱으로 찍어낸 조립식 욕실)은 구조상 덧방이 아예 안 되고요.

④ 문턱 단차가 1.5cm 이상 남는다. 덧방하면 바닥이 접착층 포함 약 1.5cm 올라옵니다. 지금 문턱 여유가 1.5cm 미만이면 덧방 후 슬리퍼가 문에 걸리고, 샤워 물이 거실 마루로 넘어와요. 줄자로 재보면 30초면 압니다.

⑤ 배수 구배가 살아 있다. 샤워 후 물이 배수구로 잘 빠지고 고이는 자리가 없어야 해요. 지금 물이 고이는 바닥은 그 위에 타일을 얹어도 똑같이 고입니다. 구배는 바닥을 뜯어 미장부터 다시 잡아야 고쳐져요.

다섯 개를 다 통과하면 덧방이 정답입니다. 지은 지 10년 안쪽이고 타일 디자인만 바꾸고 싶은 욕실이 대표적이에요. 이런 집에서 굳이 멀쩡한 방수층을 깨는 건 돈도 돈이지만 새 하자를 만들 위험까지 떠안는 일입니다.

덧방하면 안 되는 집 — 7가지 신호

위 조건을 뒤집으면 신호가 됩니다. 아래 중 하나라도 있으면 덧방 견적은 받지 않는 게 맞아요.

  1. 여러 곳에서 빈 소리가 나거나 손으로 눌렀을 때 흔들리는 타일이 있다
  2. 벽면이 불룩 솟았거나 균열·파손이 반복된다
  3. 타일 사이로 녹물·백화(하얀 가루)가 올라오거나 악취가 계속 난다
  4. 아랫집 누수 연락이 있었거나 천장에 물자국이 있다
  5. 이미 덧방된 욕실이다 (아래 구별법 참고)
  6. 바닥이 문턱과 거의 같은 높이이거나 물이 고인다
  7. UBR 욕실이거나 욕조를 없애고 배관 위치를 옮기는 구조 변경을 원한다

이미 덧방된 집인지 30초 구별법

구축은 이전 소유자가 이미 손봤을 확률이 높아요. 세 가지만 보면 됩니다.

  • 문 옆 벽면: 욕실 타일이 문선(문틀 테두리)보다 바깥으로 툭 튀어나와 있으면 덧방입니다. 원래는 타일이 문선 안쪽에 들어가요.
  • 바닥 단차: 욕실 바닥이 거실과 거의 같은 높이라 슬리퍼가 문에 걸리면 바닥 덧방 흔적이에요.
  • 타일 두께: 배수구 테두리나 벽 하단 모서리에서 타일 단면이 두 겹으로 보이면 확실합니다.

덧방된 욕실은 나중에 철거비가 두 배로 듭니다. 두 겹을 깨야 하고 폐기물도 두 배라서요. 집을 살 때 이걸 확인하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UBR 판별법

벽을 두드렸을 때 타일 소리가 아니라 '통통' 플라스틱 울림이 나고, 벽과 바닥이 이음새 없이 한 덩어리로 이어져 있으면 UBR이에요. 1980년대 후반~1990년대 1기 신도시 아파트에 많습니다. UBR은 덧방이 불가능해서 전체 철거 후 배관·방수를 새로 해야 하고, 최소 400만원 이상 잡아야 해요. 자세한 추가비는 욕실 리모델링 비용 총정리의 UBR 파트에서 정리했습니다.

욕실 바닥 타일 덧방 비용 — 벽과 바닥은 다르게 봐야

"욕실 바닥 타일 덧방 비용"을 따로 검색하는 분이 많은데, 바닥은 벽보다 훨씬 까다롭습니다. 벽 덧방은 공간이 1~2cm 좁아지는 정도로 끝나지만, 바닥 덧방은 높이·문턱·배수구·구배 네 가지가 한꺼번에 걸려요.

  • 바닥이 약 1.5cm 올라오면서 문턱 단차가 줄어들어 물이 넘칠 수 있습니다.
  • 배수구(유가) 높이를 새 바닥에 맞춰 올려야 하고, 여기서 물매가 어긋나면 배수구 주변에 물이 고여요.
  • 변기 배수관·세면대 트랩 높이도 새 바닥 기준으로 다시 맞춰야 합니다.
  • 기존 구배가 나쁘면 덧방으로는 못 고칩니다. 새 타일도 똑같은 자리에 물이 고여요.

그래서 현장에서는 벽은 덧방, 바닥만 철거·방수하는 조합이 자주 나옵니다. 문턱이 낮거나 물이 고이는데 벽 타일은 멀쩡한 욕실에 딱 맞는 방식이에요. 비용은 덧방 견적에 바닥 철거·폐기물 25만50만원과 바닥 방수 20만60만원, 그러니까 50만~110만원 정도가 더 붙습니다. 올철거보다 100만원 안팎 아끼면서 바닥 문제는 근본적으로 잡는 셈이에요.

바닥만 덧방하는 경우(벽은 그대로)는 타일 공사비가 40만~80만원대로 저렴하지만, 위 네 가지 조건이 전부 맞아야 해서 실제로 가능한 욕실이 많지 않습니다.

덧방이 생각보다 안 싼 경우 — 현장에서 뛰는 돈

덧방 견적을 받고 계약했는데 최종 금액이 올철거와 비슷해지는 경우가 있어요. 원인은 대부분 이 셋입니다.

① 현장에서 덧방 불가로 전환. 계약 때는 겉만 보고 덧방으로 잡았다가, 도기를 떼어내고 두드려 보니 들뜬 면이 넓어서 그 면을 철거하거나 전체 철거·방수로 바뀌는 경우예요. 이때 80만~150만원 이상이 추가됩니다. 방어책은 하나예요. 계약 전에 업체가 직접 와서 두드려 보게 하고, 견적서에 **"덧방 불가 시 전환 비용 OO만원"**을 미리 적어 두는 것.

② 바탕면 밑작업. 덧방은 기존 타일 위에 본드만 바르는 게 아닙니다. 기름때·비누 찌꺼기 제거, 표면 연마 또는 프라이머, 들뜬 타일 부분 철거·보수가 들어가요. 기존 타일 면이 울퉁불퉁하거나 줄눈이 깊으면 이 밑작업이 늘어나 인건비가 하루 더 붙습니다.

③ 높이가 바뀌면서 생기는 가공. 벽이 1.5cm 들어오면 수전 엘보 연장 부속, 문틀 커버, 젠다이·수납장 깊이 조정이 필요해요. 바닥이 올라오면 문 하부 절단이나 문턱 가공이 붙고요. 하나하나는 몇만원이지만 합치면 10만~30만원입니다.

이 셋이 다 걸리면 덧방과 올철거의 차이는 50만원 안쪽으로 좁혀져요. 그럴 바엔 처음부터 철거하고 방수까지 새로 잡는 게 낫습니다.

10년을 보면 — 덧방이 비싸지는 두 시나리오

당장 100만원 아끼는 선택이 10년 뒤 어떻게 되는지도 봐야 해요.

누수 배상. 방수층이 약한 욕실에 덧방하면 새 타일 아래에서 물이 계속 샙니다. 아랫집 천장이 젖는 순간 아랫집 도배·천장 보수비를 물어주고, 우리 욕실은 새 타일까지 다 뜯어 방수부터 다시 해야 해요. 덧방비 250만원 + 철거·재시공 400만원 + 아랫집 배상까지 1,000만원 가까이 가는 최악의 경로입니다. 300만원 아끼려다 1,000만원 쓴다는 말이 여기서 나와요.

매도 시 가치. 덧방된 욕실은 다음 사람이 리모델링할 때 철거비가 두 배라, 집 볼 때 감점 요인이 됩니다. 5년 안에 팔 집이라면 덧방이 합리적이고, 10년 이상 살 집이거나 구축이면 철거가 오히려 싼 보험이에요.

반대로 바탕이 건강한 욕실에서 덧방은 손해가 아닙니다. 멀쩡한 방수층을 깨서 다시 만드는 건 돈 낭비이자 새 하자를 만들 위험이에요. 덧방은 "철거를 아끼는 기술"이 아니라 "건강한 욕실의 수명을 이어주는 선택"입니다. 바탕이 아픈 욕실에 쓰면 그냥 문제를 미루는 일이 되고요.

견적서에 이 다섯 줄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덧방이든 철거든, 견적서에 아래가 빠져 있으면 나중에 추가금 싸움이 납니다.

  1. "덧방" 또는 "전면 철거" 명시. "타일 시공 일식"만 적힌 견적은 어느 쪽인지 알 수 없어요.
  2. 덧방 불가 시 전환 비용. 들뜸이 발견되면 얼마가 붙는지 숫자로.
  3. 철거·폐기물 처리비 포함 여부. 철거비와 폐기물 반출·운반·처리비는 다른 항목입니다.
  4. 철거라면 방수 횟수와 자재(1차 액체방수 + 2차 도막방수 등), 양생 24시간 이상, 담수 테스트 여부. 양생을 건너뛰고 타일을 올리면 방수층이 깨져 누수로 직결돼요.
  5. 모서리 마감은 실리콘으로. 모서리를 줄눈(메지)으로 채우면 갈라지면서 물이 들어가 아래 타일이 들뜹니다.

그리고 부가세 포함인지를 마지막에 한 번 더 물어보세요. 10%면 30만~50만원이에요.

정리 — 우리 집은 어느 쪽인가

지금 욕실 상태선택욕실 1칸 비용
타일 단단, 누수·덧방 이력 없음, 문턱 1.5cm↑, 물 잘 빠짐덧방230만~450만원
벽은 멀쩡한데 바닥이 물 고임·문턱 낮음벽 덧방 + 바닥 철거·방수280만~560만원
빈 소리 넓음, 누수 이력, 이미 덧방됨올철거 + 방수350만~700만원
UBR 욕실, 구조 변경(욕조→샤워부스·배관 이동)올철거 + 배관·방수400만원 이상
타일 살아 있고 줄눈만 검게 변색줄눈 재시공 (타일 공사 불필요)10만~40만원

순서는 이래요. ① 두드린다 → ② 누수·덧방 이력을 본다 → ③ 문턱을 잰다 → ④ 물 빠짐을 본다. 이 네 가지가 끝나야 덧방인지 철거인지 정해지고, 예쁜 타일을 고르는 건 그다음입니다. 타일이 살아 있고 줄눈만 문제라면 줄눈 재시공 vs 타일 교체 글을, 한두 장만 들떴다면 타일 들뜸 보수 비용 글을 먼저 보세요. 타일 공사까지 안 가도 되는 욕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우리 집 욕실은 얼마일까 — 무료로 먼저 확인하세요

업체에 전화하기 전에 적정가를 먼저 손에 쥐고 시작하세요. 얼마드나 무료 견적 계산기 에 우리 집 평형(59/74/84타입)과 욕실 시공 범위(덧방·철거)를 넣으면, 실제 견적 빅데이터 1,000건+ 기준으로 로그인·연락처 없이 예상 비용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밑줄 친 「얼마드나 무료 견적 계산기」(↗) 글씨를 누르시면 새 탭에서 계산기로 이동합니다. 이 글은 그대로 남아 있으니 편하게 다녀오세요.

대표 이미지: Clay Banks / Unsplash

이 글 공유하기
X 페이스북

자주 묻는 질문

욕실 타일 덧방 비용 얼마나 들어요?

아파트 공용 욕실 1칸 기준, 타일·양변기·세면대·천장·수전까지 묶은 덧방 패키지가 실속형 230만~280만원, 600각 포세린을 쓰는 중급형 330만~450만원입니다. 도기·천장을 빼고 타일 공사만 덧방하면 150만~250만원이에요. 안방 욕실은 면적이 작아 공용 욕실보다 30만~50만원 정도 내려가지만, 타일공·셋팅공 일당이 똑같이 하루치라 반값이 되지는 않습니다. 부가세 10%는 대부분 별도이니 견적서에서 포함 여부를 먼저 확인하세요.

덧방이랑 올철거, 비용 차이 실제로 얼마나 나요?

같은 타일·도기 등급이면 욕실 1칸에 50만~150만원 차이입니다. 올철거에만 붙는 항목이 타일 철거·폐기물 25만~50만원, 방수 20만~60만원(방수공사 단독으로는 50만~150만원), 바탕면 정리·떠붙임에 따른 타일 인건비 상승이에요. 덧방 250만원과 올철거 450만원처럼 200만원씩 벌어지는 견적은 대개 타일이 300각 도기질에서 600각 포세린으로, 도기가 기본형에서 브랜드형으로 같이 올라간 경우라 방식 차이만은 아닙니다.

욕실 바닥 타일 덧방 해도 되나요?

벽보다 훨씬 조심해야 합니다. 바닥에 타일 한 겹(접착층 포함 약 1.5cm)을 더 올리면 문턱과의 단차가 줄어 슬리퍼가 문에 걸리거나 물이 거실로 넘어올 수 있고, 배수구 높이와 구배(물매)가 어긋나 물이 고입니다. 문턱 여유가 1.5cm 이상이고 지금 물이 잘 빠지는 욕실만 바닥 덧방이 가능해요. 물이 고이거나 문턱이 낮으면 벽만 덧방하고 바닥은 철거·방수를 새로 하는 조합이 현실적인 답입니다. 이 조합은 덧방 견적에 50만~110만원 정도가 더 붙습니다.

우리 집 욕실이 이미 덧방된 집인지 어떻게 알아요?

세 가지를 보면 됩니다. ① 욕실 문 옆 벽면에서 타일이 문선(문틀 테두리)보다 바깥으로 툭 튀어나와 있으면 덧방입니다. ② 욕실 바닥이 거실 바닥과 거의 같은 높이라 슬리퍼가 문에 걸리면 바닥 덧방 흔적이에요. ③ 벽 하단 모서리나 배수구 주변 타일 두께가 두 겹으로 보이면 확실합니다. 이미 한 번 덧방된 욕실에 다시 덧방하면 타일 세 겹 무게를 접착층이 못 버텨 통째로 탈락할 수 있어, 이 경우는 철거가 원칙입니다.

20년 넘은 구축 아파트는 무조건 철거해야 하나요?

연식만으로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20년 넘어도 타일이 단단히 붙어 있고 누수 이력·덧방 이력이 없고 문턱 여유가 있으면 덧방이 가능해요. 다만 구축은 이전 소유자가 이미 한 번 손봤을 확률이 높고, 방수층이 수명을 다했을 가능성이 커서 통과율이 낮을 뿐입니다. 특히 1980~90년대 아파트에 많은 UBR(조립식 플라스틱 욕실)은 벽을 두드리면 플라스틱 소리가 나는데, 이 구조는 덧방 자체가 불가능해 전체 철거 후 배관·방수까지 새로 해야 하고 최소 400만원 이상 잡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