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판 브랜드 비교 — LX·KCC·현대L&C 등급별 품번과 실제 가격 공개 (싼 장판은 뭐가 다를까)

장판 브랜드 비교 — LX·KCC·현대L&C 등급별 품번과 실제 가격 공개 (싼 장판은 뭐가 다를까)
이 글의 목차
  1. 장판 등급별 평당 시공비 — 한눈에
  2. 국산 빅3 라인업 — 브랜드가 아니라 라인을 보세요
  3. 같은 브랜드 안에서 21만원 — 라인별 실제 견적
  4. 평형별 총액 — 두께가 총액을 정합니다
  5. 왜 자료마다 평당 가격이 두 배씩 다를까
  6. 싼 장판은 뭐가 다를까 — 펫트장판 vs 모노륨 vs 매트장판
  7. 품번을 견적서에 적어야 하는 이유
  8. 브랜드보다 먼저 봐야 할 것 — 바탕면
  9. 두꺼운 장판이 실제로 하는 일 — 그리고 못 하는 일
  10. 어디서 사도 인건비는 같습니다
  11. 정리 — 장판 브랜드 비교의 결론
  12. 우리 집 바닥, 얼마 나올지 30초 만에 확인

"장판 브랜드 비교"를 검색하는 이유는 대개 하나입니다. 견적서에는 "LX 장판"이라고만 적혀 있는데, 옆집은 같은 LX인데 100만원이 더 싸거나 더 비싸거든요. 그래서 브랜드가 문제인가 싶어 검색을 시작하죠.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국산 빅3(LX하우시스·KCC글라스·현대L&C) 사이의 가격 차이는 견적을 뒤집지 못합니다. 같은 두께·같은 등급이면 세 브랜드는 몇십만 원 안에서 놉니다. 돈을 가르는 건 브랜드 이름이 아니라 같은 브랜드 안의 라인(등급), 그리고 그 라인을 특정하는 품번입니다. LX 하나만 봐도 1.8T 보급형인 청맥과 2.2T 고급인 지아자연애가 같은 "LX 장판"으로 불립니다.

이 글은 실제 견적 빅데이터 1,000건+에서 추출한 등급별 단가를 그대로 공개하고, 브랜드별 라인업과 품번 읽는 법, 그리고 "싼 장판"이 구조적으로 뭐가 다른지까지 정리합니다. 두께 자체가 궁금하다면 장판 시공 비용 두께별 단가표 글에서 기준 금액을 먼저 잡고 오셔도 좋아요. 여기서는 브랜드·라인·품번 축만 끝까지 파고듭니다.

장판 등급별 평당 시공비 — 한눈에

장판 브랜드 비교 기준 등급별 평당 시공비 차트 — 1.8T 보급형 2만4만원, 2.2T 표준 4만8만원, 3.2T 고급 7만11만원, 4.55.0T 프리미엄 9만13만원, 비교용 기본형 강마루 8만15만원

등급(두께)평당 시공비성격대표 라인
1.8T 보급형2만~4만원임대·단기 거주LX 청맥(CM 시리즈)
2.0T 중급4만~6만원가성비 구간LX 은행목(EH 시리즈)
2.2T 표준4만~8만원아파트 국민 두께LX 지아자연애·지아사랑애, KCC 숲옥(MN22)
2.7T 준고급6만~9만원디자인 라인이 몰린 구간LX 지아사랑애 2.7T, KCC 도담 2.7T
3.2T 고급7만~11만원현장 선호도 1위LX 지아사랑애 3.2T
4.5~5.0T 프리미엄9만~13만원쿠션·발포층 매트 계열LX 소리잠·엑스컴포트

여기서 "평"은 공급면적이 아니라 실제 바닥 시공면적입니다. 25평/59타입은 약 17평, 34평/84타입은 약 24~25평이에요. 이 기준을 안 맞추면 견적 비교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표에서 눈여겨볼 지점은 맨 아래 두 줄입니다. 4.55.0T 프리미엄 장판(평당 9만13만원)은 기본형 강마루(평당 8만~15만원)와 가격대가 겹칩니다. 그 구간의 장판은 돈을 아끼려고 고르는 자재가 아니라 쿠션감과 방수 성능을 돈 주고 사는 자재입니다.

국산 빅3 라인업 — 브랜드가 아니라 라인을 보세요

브랜드 비교라고 하면 보통 "LX가 좋아요, KCC가 좋아요"를 묻습니다. 그런데 실제 견적에서 100만원을 가르는 건 브랜드 간 이동이 아니라 같은 브랜드 안에서 한 라인 위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LX하우시스 (구 LG하우시스) — 국내 점유율 1위

라인업이 가장 촘촘하고 디자인 갱신이 빠릅니다. 등급이 이름으로 나뉘어 있어요.

라인품번 접두어두께성격
뉴청맥CM 시리즈1.8T보급형, 컬러·패턴 무난
은행목EH 시리즈2.0T중급, 친환경 인증
지아자연애ZJ 시리즈2.2T~고급, 헤링본·우드·대리석
지아사랑애ZH 시리즈 등2.2T~3.2T항균 기능 강화
소리잠두꺼운 매트방음 특화
엑스컴포트4.5T~발포 쿠션 매트 계열

KCC글라스 — 패턴 표현이 강한 쪽

숲옥(MN22 시리즈)이 2.2T 모노륨 주력이고, 도담 라인에 2.7T 디자인 제품이 몰려 있습니다. 피에트라화이트, 마일드 콘크리트, 화이트워시오크처럼 석재·콘크리트 톤 패턴이 강점이에요.

현대L&C (구 한화L&C) — 빅3의 나머지 한 축

모노륨과 매트장판 라인업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유통 접점이 LX·KCC보다 좁아 지역 자재상에 재고가 없는 경우가 있으니, 특정 품번을 마음에 두셨다면 수급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세요.

그 밖의 제조사

진양화학은 상업용 장판에 강하고, 대진화학은 가성비 라인, 선영화학은 중저가 펫트·모노륨을 주로 만듭니다. 아파트 거실·방에 쓸 제품이라면 빅3 안에서 고르는 게 색상 단종·부분 보수 측면에서 안전합니다.

📌 브랜드를 바꿀 때가 아니라 라인을 바꿀 때 돈이 움직입니다. LX에서 KCC로 갈아타면 몇만 원, 청맥 1.8T에서 지아사랑애 3.2T로 올라가면 34평 기준 100만원 넘게 벌어집니다.

같은 브랜드 안에서 21만원 — 라인별 실제 견적

숫자로 보면 명확합니다. 24평 아파트 기준, 자재비와 시공비를 포함한 실제 견적입니다.

제품두께24평 총액
LX 청맥 1.8T (일반형)1.8mm84만원
LX 자연애 2.2T (고급형)2.2mm105만원

두께 차이는 0.4mm인데 금액은 21만원, 약 25% 붙습니다. 이 0.4mm가 하는 일은 분명합니다. 쿠션층이 두꺼워지면서 생활 소음이 줄고, 찍힘과 긁힘에 버티는 힘이 올라가요. 그래서 임대나 단기 거주면 청맥, 직접 살 집이면 자연애 이상으로 갈리는 겁니다.

한 단계 더 올라가면 이렇게 됩니다. 32평 구축 아파트에서 LX 지아사랑애 3.2T 내추럴테라조(품번 64281) 를 깐 실제 견적은 자재와 부자재를 합쳐 272만원, 평당 8.5만원이었습니다. 같은 집에 청맥 1.8T를 깔았다면 100만원대에서 끝났을 금액이에요.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 강마루 견적은 장판 견적의 2.5~3배입니다. 자재상에서 장판과 마루 견적을 나란히 받아보면 이 배수가 거의 그대로 나와요. 그래서 "200만원대에서 끝내고 싶다"는 예산이 있으면 강마루는 자동으로 후보에서 빠지고, 그 예산 안에서 장판의 라인을 어디까지 올릴지의 문제가 됩니다. 바닥재 네 종류를 놓고 비교하려면 강마루 장판 가격 총정리를 참고하세요.

평형별 총액 — 두께가 총액을 정합니다

브랜드를 바꿔도 총액은 잘 안 움직이지만, 두께를 바꾸면 확실히 움직입니다.

평형2.2T3.2T4.5T
20평60만~90만원80만~120만원110만~160만원
24평80만~120만원100만~150만원130만~190만원
30평(74타입)110만~160만원140만~220만원180만~280만원
34평(84타입)130만~180만원170만~260만원220만~320만원

철거·바닥 상태·걸레받이·문턱 보수·지역에 따라 이 범위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구축은 기존 바닥을 걷어낸 뒤에야 진짜 견적이 나옵니다.

왜 자료마다 평당 가격이 두 배씩 다를까

같은 "장판 평당 가격"인데 어디는 2만4만원, 어디는 4만9만원, 또 어디는 6만~8만원이라고 합니다. 셋 다 틀린 말이 아니에요. 세는 범위가 다를 뿐입니다.

① 자재비만 vs 시공 포함. 평당 2만4만원은 자재값 위주로 계산한 숫자입니다. 여기에 인건비, 전용 접착제와 부자재가 붙으면 4만9만원이 됩니다. 온라인에서 본 롤 단가로 예산을 잡으면 현장에서 두 배가 나오는 이유가 이겁니다.

② 실평수 기준이 다름. 25평 아파트의 실제 바닥 시공면적은 약 17평입니다. 25평으로 곱한 금액과 17평으로 곱한 금액은 처음부터 47% 차이가 나요. 견적서에 "평당 얼마"가 적혀 있으면 그 평이 몇 평인지부터 물어야 합니다.

③ 철거·바탕면 보수 포함 여부. 이게 제일 큽니다. 기존 바닥을 걷어내면 접착제 잔재, 몰탈 탈락, 균열, 단차, 습기 흔적이 드러납니다. 여기에 샌딩·미장·셀프레벨링이 들어가면 수십만 원에서 200만원 안팎까지 벌어집니다. 26평 기준 강마루 철거만 60만원 선이에요.

④ 부가세와 부대비. 부가세 포함가로 부르는 곳과 별도로 부르는 곳이 섞여 있고, 원거리 현장은 유류비가 붙습니다. 걸레받이와 장판 사이 틈을 메우는 실리콘도 개당 몇천 원 단위로 따로 청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견적 두 장을 비교할 때 순서는 이겁니다. ① 두께와 품번을 같게 맞춘다 → ② 평수 기준을 맞춘다 → ③ 철거·폐기물·바탕면 보수 포함 여부를 맞춘다 → ④ 그다음에 금액을 본다. 이 순서를 지키면 "왜 100만원 차이 나지?"의 답이 거의 다 나옵니다.

싼 장판은 뭐가 다를까 — 펫트장판 vs 모노륨 vs 매트장판

"장판은 싸구려"라는 인식은 대부분 펫트장판을 기준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지금 아파트에 깔리는 모노륨과는 다른 물건이에요. 층 구조부터 다릅니다.

구분펫트장판(막장판)모노륨매트장판
층 구조PVC 단층 (치수안정층 없음)PVC + 유리섬유 치수안정층 + 인쇄층 + 표면필름모노륨 구조 + 발포층
시공겹침시공 (겹쳐서 깜)맞댐시공 (본드 접착)맞댐시공
두께1.2T~1.8T1.8T~4.5T3.5T~5.0T 이상
수축·팽창심함 (연수 지나면 줄어듦)거의 없음거의 없음
쓰는 곳창고, 베란다, 저가 임대일반 아파트 방·거실어린이방, 노인 거주 공간

핵심은 치수안정층(유리섬유) 한 겹입니다. 이게 없으면 온도가 오르내릴 때마다 장판이 늘었다 줄었다 하고, 몇 해 지나면 길이가 줄어 벽 쪽에 틈이 벌어집니다. 온돌을 매일 돌리는 한국 아파트에서 이건 치명적이에요. 모노륨이 아파트 표준이 된 이유가 이겁니다.

시공 방식도 눈에 보이는 차이를 만듭니다. 펫트장판은 장판끼리 겹쳐 깔아 이음매 선이 그대로 보이고, 모노륨은 이음매를 맞대어 본드로 붙이기 때문에 한 장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겹치는 게 보기 싫어서" 모노륨을 고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주의할 함정. 견적서에 "1.8T 장판"이라고만 적혀 있으면 그게 1.8T 모노륨인지 1.8T 펫트장판인지 알 수 없습니다. 둘은 두께가 같아도 완전히 다른 자재예요. 저가 견적일수록 이 칸이 비어 있습니다.

품번을 견적서에 적어야 하는 이유

브랜드명만 적힌 견적서는 사실상 백지수표입니다. 최소한 이만큼은 글자로 남아 있어야 합니다.

  • 브랜드명 (LX하우시스 / KCC글라스 / 현대L&C)
  • 제품명·라인 (지아사랑애 / 숲옥 / 도담)
  • 품번 (ZH54483, NJ27-4911, 64281 …)
  • 색상명 (소프트스톤 / 크레마 아이보리 / 내추럴테라조)
  • 두께 (2.2T / 2.7T / 3.2T)
  • 규격·패턴 크기 (600각 / 450각, 광폭 여부)
  • 수량과 시공 위치 (거실·방3·베란다 포함 여부)

품번까지 적어두면 좋은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패턴 크기가 고정됩니다. 예를 들어 LX 지아사랑애 2.7T 소프트스톤(ZH54483)은 600각, 즉 한 칸이 600×600mm인 정사각 패턴입니다. 반면 KCC 도담 2.7T 크레마 아이보리(NJ27-4911)는 450각이에요. 같은 2.7T, 비슷한 톤인데 바닥에 깔았을 때 인상이 다릅니다. 450각은 칸이 촘촘해 공간이 오밀조밀해 보이고, 600각은 확 트여 보입니다. 색만 보고 고르면 이 차이를 놓칩니다.

폭도 확인하세요. 국내 표준 롤 너비는 182cm(약 6자), 광폭은 **273cm(약 9자)**입니다. 거실처럼 넓은 공간은 광폭을 쓰면 이음매 없이 한 장으로 덮입니다.

브랜드보다 먼저 봐야 할 것 — 바탕면

브랜드 비교에 며칠을 쓰고도 결과가 나쁜 집은 대부분 여기서 갈립니다. 장판은 바탕면을 그대로 복사합니다.

바닥이 고르지 않으면 두께와 무관하게 울퉁불퉁한 자국과 이음매가 드러납니다. 30년 가까운 구축은 벽면·코너·문턱 주변에 굴곡이 많아서, 장판을 깔기 전에 퍼티로 메우고 샌딩으로 갈아내는 평탄화를 거쳐야 합니다. 이 작업을 건너뛰면 아무리 좋은 라인을 깔아도 창가 쪽이 우글거려요. 특히 전 소유자가 발코니를 확장하면서 몰탈을 거칠게 깐 집은 확장 부위 바닥이 반드시 티가 납니다.

문제는 이 그라인딩·평탄화가 철거 시점에 해야 하는 작업이라는 겁니다. 장판을 깔고 나서 우글거리는 걸 발견하면 되돌릴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계약서에 이렇게 적어두는 게 안전합니다.

"철거 후 바탕면 상태가 불량할 경우 보수 범위와 추가 단가를 사전에 협의한다."

이 문장이 없으면 공사 중에 부르는 게 값이 됩니다.

걸레받이도 미리 정하세요. 기존이 마루+걸레받이 조합이었는데 장판으로 바꾸면 걸레받이와 장판 사이에 틈이 생깁니다. 이 틈은 실리콘으로 메우는데, 미관상 아쉬워하는 분이 많아요. 대안은 걸레받이를 새로 하거나, 하단 몰딩 없이 장판을 벽면으로 꺾어 올려 마감하는 방식입니다. 꺾어 올리면 걸레받이 색이 바닥과 통일돼 단정하게 떨어집니다.

기존 바닥을 뜯을지 덮을지부터 고민 중이라면 장판 위에 장판 덧방, 해도 될까 글에서 철거비와 판단 기준을 먼저 잡고 오세요.

두꺼운 장판이 실제로 하는 일 — 그리고 못 하는 일

두께를 올리면 뭐가 좋아지는지는 시험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KCC글라스가 공개한 제품 시험에서 자사 4.5mm 장판의 충격 흡수량이 자사 1.8mm 제품의 약 3배로 나타났습니다. 특정 제품끼리 비교한 결과라 모든 4.5T가 같다는 뜻은 아니지만, 두께가 성능으로 이어지는 건 분명합니다.

다만 과대평가는 금물입니다. 두꺼운 장판이 층간소음을 막아주지는 않습니다. 아이가 뛸 때 나는 무거운 충격음은 건물 슬래브 구조가 결정하기 때문에 바닥재 하나로 해결되지 않아요. 두꺼운 장판이 실제로 줄이는 건 우리 집 안에서 생기는 생활 소음, 발소리, 물건 떨어뜨리는 소리 쪽입니다.

두꺼운 라인을 비교해볼 만한 집은 이렇습니다.

  • 걸음이 아직 불안정한 아이가 있는 집
  • 딱딱한 바닥이 부담스러운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
  • 바닥에 앉아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집
  • 반려동물이 뛰어다니는 집 (미끄럼과 스크래치 관리도 함께 봐야 합니다)

어디서 사도 인건비는 같습니다

브랜드만큼 헷갈리는 게 구입처입니다. 대형 자재 아울렛, 자재 시장, 동네 지업사, 브랜드 쇼룸 — 어디가 싼지 궁금하죠.

실무적으로는 이렇습니다. 자재 시장에서는 도배·장판·마루 인건비가 사실상 고정 시세로 형성돼 있고, 부자재비도 매장 간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같은 품번으로 여러 매장 견적을 받아보면 금액이 비슷비슷하게 나옵니다. 자재값에서 붙는 마진 차이는 몇 % 수준이라 총액을 뒤집지 못해요.

그러면 매장 선택 기준은 뭘까요. 실제 시공하는 기술자가 그 업체 소속으로 정해져 있는지입니다. 그때그때 외주를 돌리는 곳은 같은 값을 내고도 결과가 복불복이 됩니다. 브랜드 쇼룸은 실물 색감과 패턴 크기를 눈으로 확인하는 용도로 쓰고, 시공은 시공자를 보고 고르는 게 순서예요.

정리 — 장판 브랜드 비교의 결론

  1. 브랜드 간 차이는 총액을 뒤집지 못합니다. 국산 빅3는 같은 두께면 성능이 사실상 동급입니다.
  2. 돈은 라인에서 갈립니다. 24평 기준 LX 청맥 1.8T 84만원 → 자연애 2.2T 105만원, 3.2T 고급 라인은 평당 8.5만원까지 올라갑니다.
  3. 싼 장판의 정체는 펫트장판입니다. 치수안정층이 없어 수축하고 이음매가 보입니다. 아파트라면 모노륨 이상으로 가세요.
  4. 품번을 견적서에 못 박으세요. 브랜드·라인·품번·색상·두께·규격(600각/450각)·시공 위치까지요.
  5. 바탕면이 결과를 정합니다. 평탄화는 철거 시점에만 할 수 있고, 이걸 빼먹으면 어떤 라인을 깔아도 우글거립니다.
  6. 4.5T 이상은 강마루와 가격이 붙습니다. 그 구간에서는 "싸서 장판"이 아니라 "쿠션과 방수를 사려고 장판"입니다.

우리 집 바닥, 얼마 나올지 30초 만에 확인

브랜드를 정하기 전에 예산대를 손에 쥐는 게 먼저입니다. 총액을 알고 있어야 어느 라인까지 올릴 수 있는지 판단이 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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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이미지: Point3D Commercial Imaging Ltd.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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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장판 브랜드 뭐가 제일 좋아요?

국산 빅3(LX하우시스·KCC글라스·현대L&C)는 품질 등급 차이가 아니라 패턴 성향 차이입니다. 셋 중 아무거나 골라도 같은 두께·같은 라인이면 성능은 사실상 비슷해요. 진짜 가격과 만족도를 가르는 건 브랜드가 아니라 ① 어느 라인이냐(보급형 1.8T인지 고급 2.2~3.2T인지), ② 펫트장판이냐 모노륨이냐, ③ 바탕면 정리가 견적에 들어 있느냐 세 가지입니다. 브랜드부터 고르지 말고 두께와 라인부터 정한 뒤에 그 조건에서 마음에 드는 색을 고르는 순서가 맞습니다.

LX 청맥이랑 지아자연애는 뭐가 달라요? 가격 차이 얼마나 나요?

청맥(CM 시리즈)은 1.8T 보급형, 은행목(EH 시리즈)은 2.0T 중급, 지아자연애(ZJ 시리즈)와 지아사랑애는 2.2T 이상 고급 라인입니다. 같은 LX 안에서도 이렇게 등급이 나뉘어요. 24평 아파트 기준으로 자재비와 시공비를 포함해 청맥 1.8T가 84만원, 자연애 2.2T가 105만원 수준입니다. 0.4mm 차이에 21만원, 약 25%가 붙는 셈인데 쿠션감과 찍힘 저항이 눈에 띄게 달라지는 구간이라 실거주라면 대부분 2.2T 이상을 고릅니다.

싼 장판은 비싼 장판이랑 뭐가 달라요?

층 구조가 다릅니다. 값싼 펫트장판(막장판)은 치수안정층 없이 PVC 단층으로 만들어 온도에 따라 수축·팽창이 심하고, 장판끼리 겹쳐 까는 겹침시공이라 이음매가 그대로 보입니다. 몇 해 지나면 길이가 줄어 벽 쪽에 틈이 벌어져요. 반면 아파트 표준인 모노륨은 PVC층 위에 유리섬유 치수안정층이 들어가 수축이 거의 없고, 이음매를 맞대어 본드로 붙이는 맞댐시공이라 한 장처럼 보입니다. 두께가 같아도 이 구조 차이 때문에 수명과 마감 품질이 갈립니다.

견적서에 장판 품번 꼭 적어달라고 해야 하나요?

반드시 적어야 합니다. '장판 시공'이라고만 적힌 견적서로는 나중에 다른 제품이 깔려도 따질 근거가 없어요. 브랜드명·제품명·품번·색상·규격·수량·시공 위치까지 글자로 남기세요. 예를 들어 'LX 지아사랑애 2.7T 소프트스톤 ZH54483 600각'처럼요. 품번을 적어두면 패턴 크기(600각인지 450각인지)까지 고정되기 때문에 '샘플이랑 다른데요' 같은 분쟁 자체가 생기지 않습니다.

34평 장판 브랜드별로 견적 얼마나 나와요?

브랜드보다 두께가 총액을 정합니다. 34평/84타입 기준 2.2T가 130만~180만원, 3.2T가 170만~260만원, 4.5T가 220만~320만원입니다. 같은 두께라면 국산 빅3 사이 차이는 몇십만 원 수준이라 총액을 뒤집지 못해요. 대신 기존 바닥 철거, 걸레받이 교체, 바탕면 평탄화가 들어오면 같은 2.2T도 수십만 원에서 200만원 안팎까지 올라갑니다. 견적 두 장을 비교할 때는 브랜드명이 아니라 두께·철거 포함 여부부터 맞춰보세요.

장판 광폭이랑 일반폭 차이가 뭐예요?

롤 너비 차이입니다. 국내 표준은 182cm(약 6자)이고, 광폭은 273cm(약 9자)예요. 거실처럼 폭이 넓은 공간에 일반폭을 쓰면 중간에 이음매가 한 줄 생기지만 광폭을 쓰면 이음매 없이 한 장으로 덮입니다. 모노륨은 맞댐 본드시공이라 이음매가 크게 티 나진 않지만, 빛이 길게 들어오는 거실 바닥은 각도에 따라 선이 보이기도 합니다. 거실 폭이 273cm를 넘는 집이라면 광폭으로도 이음매가 생기니, 견적 단계에서 '이음매가 어디에 몇 줄 생기는지'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