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판 시공 비용 — 두께·등급별 실제 단가표 공개 (1.8T~5T 평당 가격, 강마루·강화마루 비교, 34평/84타입 총액)

이 글의 목차
"장판 시공 비용"을 검색하면 숫자가 제각각으로 나옵니다. 어디는 평당 2만원, 어디는 평당 10만원. 34평인데 70만원이라는 곳도 있고 400만원이라는 곳도 있어요. 업체가 부르는 게 값이라서가 아닙니다. "장판"이라는 한 단어 안에 두께 1.8T부터 5.0T까지, 가격이 4배 넘게 벌어지는 자재가 전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장판은 흔히 "제일 싼 선택"으로만 취급됩니다. 절반만 맞는 말이에요. 얇은 장판은 실제로 가장 싼 바닥재가 맞지만, 4.5T 이상 프리미엄 장판은 기본형 강마루와 가격이 거의 붙습니다. 그 구간의 장판은 돈을 아끼려고 고르는 자재가 아니라 쿠션감과 방수 성능을 돈 주고 사는 자재입니다.
이 글은 실제 견적 빅데이터 1,000건+에서 추출한 두께·등급별 단가를 그대로 공개하고, 장판이 정답인 집과 마루가 정답인 집을 가르는 기준까지 정리합니다. 바닥재 네 종류(장판·강화마루·강마루·포세린)의 종합 비교는 강마루 장판 가격 총정리 글에 있으니, 여기서는 장판 하나만 끝까지 파고들게요.
장판 시공 비용 한눈에 — 두께·등급별 실제 단가표
가장 궁금한 숫자부터 공개합니다. 2026년 9월 기준, 자재비와 기본 시공비를 포함한 금액이고 철거·걸레받이·부가세는 별도입니다. 34평/84타입의 실제 바닥 시공면적은 24~25평 기준입니다.
| 두께 | 등급 | 평당 시공비 | 34평/84타입 총액 | 어떤 집에 |
|---|---|---|---|---|
| 1.8~2.0T | 보급형 | 1만5천~3만원 | 70만~90만원 | 원룸·오피스텔·임대용 |
| 2.2T | 국민 두께 | 2만~5만원 | 100만~130만원 | 실거주 아파트 표준 |
| 2.7~3.2T | 소음 저감형 | 3만~8만원 | 170만~210만원 | 아이·반려동물·관절 |
| 4.5~5.0T | 프리미엄 기능성 | 5만~10만원 | 280만~400만원 | 층간소음·고급 마감 |
25평/59타입이라면 2.2T가 50만100만원, 5.0T가 125만250만원 선입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지점은 2.2T에서 5.0T로 올라갈 때 금액이 3배 이상 뛴다는 것입니다. 도배·조명처럼 등급을 올려도 수십만원 차이인 공정과 달리, 바닥은 자재 등급 하나가 이백만원 넘게 움직여요. 그래서 전체 인테리어 예산에서 바닥재는 "나중에 정하는 마감"이 아니라 예산 배분을 먼저 결정해야 하는 항목입니다.
같은 34평인데 왜 견적이 두 배씩 차이 나나 — 비교의 함정 3가지
숫자가 안 맞는 이유는 대부분 자재가 아니라 비교 기준에 있습니다. 세 가지만 맞추면 견적서가 정렬됩니다.
① 평당 단가에 공급면적을 그대로 곱하면 안 됩니다. 34평/84타입에서 현관·욕실·발코니·붙박이장 자리를 빼면 실제 장판이 깔리는 면적은 2425평입니다. 2.2T를 평당 4만5만원으로 잡았을 때, 실시공 24평 기준이면 96만120만원인데 공급면적 34평을 그대로 곱하면 136만170만원이 나옵니다. 같은 단가, 같은 집인데 40% 차이가 나요. 견적서를 받으면 총액보다 먼저 "시공면적 몇 평으로 잡으셨나요"를 물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② 포함 항목이 다릅니다. 위 표는 자재비와 기본 시공비 기준입니다. 여기에 기존 마루·데코타일 철거(본드 시공이라 기계로 뜯고 샌딩까지 필요), 폐기물 처리, 걸레받이, 가구 이동, 부가세가 붙으면 같은 2.2T도 150만원대로 올라갑니다. 총액 견적과 자재 견적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당연히 두 배로 보여요.
③ "장판"이라고만 적힌 견적서는 비교가 불가능합니다. 몇 T인지, 어느 라인인지 안 적힌 견적은 1.8T를 넣어도 2.2T를 넣어도 견적서상으로는 똑같습니다. 견적서에 두께(T)와 제품 라인명이 없으면 반드시 요구하세요. 이것 하나만 맞춰도 업체 비교의 절반이 끝납니다.
두께가 실제로 바꾸는 것 — 1.8T부터 5.0T까지
두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생활 체감을 바꿉니다. 각 두께가 어디서 갈리는지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8~2.0T — 되도록 피하세요. 자재 단가가 낮고 시공이 빨라 임대 목적에는 맞지만, 쿠션층이 거의 없어서 바닥 콘크리트의 미세한 굴곡이 발바닥에 그대로 느껴집니다. 무거운 가구를 올리면 쉽게 패이고, 끌면 찢어집니다. 세입자를 들이거나 1~2년 안에 나갈 집이 아니라면 선택지에서 빼는 게 낫습니다.
2.2T — 실거주 표준, 그래서 "국민 장판". 가격 대비 내구성 균형이 가장 좋고 디자인 선택지도 제일 넓습니다. 다만 여기서 층간소음 저감까지 기대하면 안 됩니다. 2.2T는 발 피로를 줄여주는 수준이지 소음을 잡는 두께가 아니에요.
2.7~3.2T — 아이·반려동물 집의 현실적인 답. 생활 소음 차단 효과가 이 구간부터 생기고, 무릎과 관절 부담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현장에서 가정집 시공에 가장 많이 나가는 두께 중 하나이고, 국내 브랜드도 이 라인에 펫·키즈 기능(미끄럼 방지, 항균·탈취, 스크래치 방지)을 집중해 놨습니다.
4.5~5.0T — 층간소음 특화, 대신 대가가 있습니다. 충격 흡수 성능은 확실합니다. 4.5mm 제품의 충격 흡수량은 같은 회사 1.8mm 제품의 약 3배로 시험됐어요. 하지만 두께가 만드는 부작용 세 가지를 반드시 알고 가야 합니다.
- 열전도가 떨어집니다. 쿠션층이 두꺼운 만큼 보일러 열이 바닥까지 올라오는 시간이 길어지고, 겨울 난방비가 늘 수 있습니다.
- 문짝이 걸립니다. 바닥이 3mm 이상 높아지면 문이 안 닫힙니다. 문틀 하단 틈이 5mm 이하로 좁으면 문 아래를 대패로 깎는 리폼 작업이 따라붙어요.
- 걸레받이가 필수가 됩니다. 1.8~2.2T는 장판을 벽면으로 꺾어 올려 마감하지만, 3.2T 이상은 목공 걸레받이 마감이 필요합니다. 견적서에 걸레받이가 없으면 그 견적은 미완성입니다.
그리고 기대치 조정이 하나 필요합니다. 5T라고 해서 바닥이 매트처럼 푹신하지는 않습니다. 발에 살짝 쿠션이 느껴지는 정도, 마루보다 조금 부드러운 정도가 실제 체감이에요. 아이가 뛰는 무거운 충격음은 건물 구조의 영향이 커서 바닥재 하나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층간소음이 진짜 목적이라면 층간소음매트 시공 비용 글에서 매트 시공과 총액을 비교해 보세요.
장판 vs 강화마루 vs 강마루 — 뭐가 다른가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지만 셋은 구조부터 다릅니다. 장판은 PVC 시트를 넓게 펼쳐 까는 바닥재, 강마루는 합판 판재를 한 장씩 본드로 붙이는 접착식, 강화마루는 고밀도 섬유판을 본드 없이 끼워 얹는 현가식입니다. 이 구조 차이가 가격·수명·습기·소음을 전부 결정합니다.
| 비교 항목 | 장판 | 강화마루 | 강마루 |
|---|---|---|---|
| 구조 | PVC 시트, 롤로 펼침 | 고밀도 섬유판, 끼워 얹음 | 합판 판재, 본드 접착 |
| 평당 시공비 | 1만5천~10만원 | 5만~9만원 | 8만~15만원 |
| 34평/84타입 총액 | 70만~400만원 | 150만~250만원 | 250만~400만원 |
| 수명 | 5~10년 | 7~10년 | 10~20년 |
| 습기·물 | 강함(방수) | 취약(흡수 시 팽창) | 보통(틈으로 스미면 들뜸) |
| 층간소음 | 두께에 비례해 유리 | 불리(뜬 구조로 울림) | 보통 |
| 관리 | 물걸레로 끝, 눌림 자국 주의 | 물청소 어려움 | 물 방치 금지, 찍힘 눈에 띔 |
| 부분 보수 | 이음 자국이 남음 | 해당 칸만 교체 가능 | 어려움 |
가격이 겹치는 구간을 주목하세요. 2.2T 장판(평당 2만5만원)과 기본형 강마루(평당 12만14만원)는 확실히 다른 급이지만, 4.55.0T 장판(평당 5만10만원)은 강마루와 가격대가 겹칩니다. 여기서 판단이 갈립니다. 비슷한 돈을 쓸 거라면 나뭇결 질감과 10~20년 수명을 살 것인가, 쿠션감과 방수를 살 것인가. 돈 문제가 아니라 취향과 생활 방식의 문제가 되는 거예요.
강화마루는 아파트에서 신중해야 합니다. 바닥에서 떠 있는 구조라 발소리가 아래층에 더 울리고, 습기를 먹으면 여름철에 바닥이 솟아오릅니다. 값이 싸서 고르는 자재인데 아파트에서는 그 값이 다른 데서 나가요.
펫장판·모노륨 — 시장에서 실제로 쓰는 말 정리
견적을 알아보면 브랜드 카탈로그에 없는 단어들이 나옵니다. 정리하고 갑니다.
모노륨 장판은 폭이 넓어 이음매가 적게 보이고 표면 무늬가 선명한 장판을 부르는 말입니다. 별개의 자재 등급이 아니라 광폭·고선명 시트 계열을 통칭하는 시장 용어예요. 이음매가 적으니 물이 틈으로 스미지 않아 청소가 빠르고, 넓은 폭 덕에 방보다 거실에서 효과가 큽니다. 대신 바닥 굴곡을 가려주지 않습니다. 기존 바닥이 고르지 않으면 시공 후 표면에 울렁임이 그대로 비칩니다.
펫장판은 반려동물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표면 마찰력을 높인 장판입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 예방이 목적이라 미끄럼 방지, 항균·탈취, 오줌 얼룩 방수가 핵심 기능이고 그만큼 단가가 올라갑니다. 두 갈래로 나뉘어요.
- 국내 브랜드 펫·키즈 라인(3.2T 중심): 일반 3.2T 가격대에서 미끄럼 방지와 위생 기능이 강화된 제품군. 반려동물 제품 인증을 받은 라인도 있습니다. 인테리어 마감과 자연스럽게 어울린다는 게 장점입니다.
- 애견 시설용 전문 자재: 애견카페에 쓰이는 급의 자재를 집에 까는 방식. 미끄럼 방지 성능은 확실하지만 33평 전체 시공에 자재비만 200만원 이상, 시공비를 더해 260만원 이상이 들고 작업도 9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표면에 홈이 파여 있어 미끄럽지 않은 대신 그 홈에 이물질이 끼어 청소 난도가 올라가고,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넘어졌을 때 표면이 거칠어 오히려 불리합니다.
전면 시공에 들어가기 전에 범위부터 계산하세요. 강아지가 실제로 뛰는 구간은 대개 거실과 복도입니다. 그 구간만 미끄럼 방지 매트로 덮으면 5만~10만원이고, 슬개골 수술비는 양쪽 뒷다리 기준 200만~400만원입니다. 전면 펫장판이 정답인 집도 있지만, 부분 시공으로 목적이 달성되는 집이 훨씬 많아요.
우리 집은 장판인가 마루인가 — 판단 기준
가격표만 보면 결정이 안 됩니다. 아래 조건에 몇 개 걸리는지로 판단하세요.
장판이 유리한 집
- 2~3년 안에 이사할 집, 임대를 놓을 집, 매매 목적으로 고쳐 파는 집. 회수되지 않는 돈을 마루에 묻을 이유가 없습니다.
- 물을 자주 쓰는 집. 아이 물놀이, 반려동물 물그릇, 주방 동선에 물이 자주 떨어지는 집이라면 방수는 취향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 반려동물이 있는 집. 마루는 소변이 이염되면 얼룩과 냄새가 남고, 발톱 자국이 그대로 보입니다.
- 1층이거나 난방 효율이 아쉬운 집. 얇은 장판은 열이 빠르게 올라옵니다. 단, 4.5T 이상은 반대로 열전도가 떨어지니 두께 선택이 중요합니다.
- 바닥에 앉아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집, 노약자가 있는 집.
마루가 나은 집
- 자가에서 10년 이상 살 계획. 수명이 10~20년이라 연 단위로 나누면 장판보다 싸질 수 있습니다.
- 나뭇결 질감과 단단한 보행감이 중요한 경우. 사진에서 보는 고급스러운 우드톤 바닥은 대부분 강마루입니다. 장판의 디자인이 아무리 좋아져도 판재가 만드는 입체감은 다릅니다.
- 무거운 가구를 오래 한자리에 두는 집. 장판은 소파·냉장고·침대 프레임 아래에 눌림 자국이 남습니다. 넓은 받침대를 깔면 줄어들지만 완전히 없앨 수는 없어요.
전월세라면 판단 기준이 하나 더 붙습니다. 도배·장판을 누가 부담하는지, 원상복구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는 전세 도배 비용 부담 — 집주인 vs 세입자 글에서 통상손모와 감가상각 계산법까지 정리해 뒀습니다.
장판이 "우는" 5가지 원인 — 하자인지 아닌지 가르는 법
시공 후 바닥이 물결처럼 굴곡지거나 특정 부분이 볼록하게 뜨는 현상을 현장에서는 "장판이 운다"고 합니다. 원인은 다섯 갈래이고, 증상과 발생 시점이 원인을 알려줍니다.
| 원인 | 주요 증상 | 나타나는 시점 |
|---|---|---|
| 바닥 습기 | 넓은 면적 물결, 곰팡이 냄새 | 시공 후 수일~수주 |
| 바닥 균열 | 금 간 자리 위주로 볼록 | 보일러 가동 후 |
| 접착 부실 | 가장자리·이음매 들뜸 | 시공 직후 |
| 급속 난방 | 전체적인 굴곡 | 난방 시작 직후 |
| 실온 미적응 | 부분적 주름, 말린 자국 | 시공 당일~수일 |
가장 흔하고 가장 오래가는 원인은 바닥 습기입니다. 콘크리트 미장은 겉이 말라 보여도 속까지 수분이 빠지는 데 수개월이 걸립니다. 양생이 끝나기 전에 장판을 덮으면 빠져나가지 못한 수증기가 바닥재를 밀어 올려요. 누수 공사를 한 자리도 같습니다. 표면은 금방 마르지만 안쪽은 한 달을 말려도 눅눅함이 남습니다. 이 경우 겉만 다시 붙여봐야 재발합니다.
바닥 균열은 메커니즘이 명확합니다. 방바닥에 금이 많으면 보일러 열이 고르게 퍼지지 못하고 금이 간 자리로 몰립니다. 열이 집중된 부분과 아닌 부분의 팽창률이 달라지면서 그 경계를 따라 장판이 볼록하게 떠올라요. 그래서 숙련된 시공자는 장판을 깔기 전에 바닥을 손으로 쓸어 평탄도를 확인하고 금 간 곳을 먼저 메웁니다.
급속 난방과 실온 미적응은 자재 잘못이 아닙니다. 장판은 열을 받으면 늘어나는 성질이 있어서, 접착이 자리 잡기 전에 보일러를 세게 켜면 전체가 굴곡집니다. 두꺼운 제품일수록 시공 전에 실온에서 충분히 펴 두어야 하고, 이 과정을 건너뛰면 말려 있던 자국이 주름으로 남아요. 시공 직후 며칠은 난방을 서서히 올리는 게 원칙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밑작업이 결과의 대부분을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장판은 두께가 아무리 두꺼워도 유연한 시트라 바닥의 요철과 크랙이 표면으로 그대로 투영됩니다. 모래알 하나만 남아 있어도 밟을 때마다 사각거리는 소리가 나고, 결국 가구를 빼고 부분 재시공을 하게 됩니다. 저렴한 견적이 위험한 이유가 여기 있어요. 깎이는 건 자재비가 아니라 샌딩·면갈이·건조 같은 눈에 안 보이는 밑작업입니다.
견적서에서 빠지기 쉬운 항목 체크리스트
평당 단가만 비교하면 반드시 어긋납니다. 아래를 견적서에 있는지 확인하세요.
- 기존 바닥재 철거·폐기물 처리: 장판은 돌돌 말려 철거가 싸지만, 기존이 마루나 데코타일이면 본드 시공이라 기계 철거와 샌딩이 필요해 금액이 확 뜁니다.
- 바닥 보수·평탄화: 구축에서 철거하고 나면 균열과 단차가 드러납니다. 샌딩·미장·셀프레벨링이 추가되면 수십만원에서 200만원 안팎까지 벌어집니다.
- 걸레받이: 3.2T 이상은 목공 걸레받이가 필수입니다. 없으면 마감이 안 나옵니다.
- 문짝 간섭 처리: 4.5T 이상에서 문틀 하단 틈이 좁으면 문 아래를 깎는 리폼 작업이 필요합니다.
- 가구·가전 이동비: 짐이 있는 상태로 시공하면 별도로 붙습니다. 빈집 시공이 품질도 가격도 유리해요.
- 부가세 별도 여부: 빠져 있으면 10%가 더 붙습니다.
공정 순서도 미리 정하세요. 장판은 도배 다음에 까는 게 안전합니다. 반대로 하면 벽지 풀이 새 장판 위에 떨어져 얼룩으로 굳고, 늦게 발견하면 지워지지 않습니다. 다만 마루는 재단 분진 때문에 도배보다 먼저 하는 현장도 있어서, 자재에 따라 순서가 달라집니다. 전체 공정의 앞뒤 관계는 인테리어 공사 순서 글에 정리해 뒀어요.
시공 자체는 빠릅니다. 빈집 기준 서너 시간에서 하루면 끝나고, 시공 당일 냉장고 같은 무거운 가전을 바로 제자리에 밀어 넣으면 이음매가 눌려 자국이 남으니 하루는 여유를 두는 게 좋습니다.
정리 — 장판은 "싼 바닥"이 아니라 "폭이 넓은 바닥"
- 34평/84타입 장판은 7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갈립니다. 결정하는 건 업체가 아니라 두께와 포함 항목입니다.
- 실거주 기본은 2.2T, 아이·반려동물이 있으면 3.2T, 층간소음과 쿠션까지 원하면 4.5~5.0T입니다.
- 4.5T 이상은 강마루와 가격이 붙습니다. 그 구간에서는 예산이 아니라 생활 방식으로 고르세요.
- 견적 비교의 3원칙: 시공면적 기준을 맞추고, 두께(T)와 제품 라인을 명시하게 하고, 철거·걸레받이·부가세 포함 여부를 통일하세요.
- 밑작업이 하자를 결정합니다. 샌딩·바닥 건조·난방 관리를 아끼면 재시공 비용이 절약분보다 큽니다.
우리 집 바닥, 얼마 나올지 30초 만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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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이미지: Alex Tyson / Unsplash
자주 묻는 질문
34평 장판 시공 비용 얼마예요?
34평/84타입은 실제 바닥 시공면적이 24~25평이라, 자재비와 기본 시공비만 따지면 1.8T가 70만~90만원, 국민 두께인 2.2T가 100만~130만원, 3.2T가 170만~210만원, 4.5~5.0T 프리미엄이 280만~400만원입니다. 여기에 기존 마루 철거·폐기물 처리·걸레받이·부가세가 붙으면 같은 2.2T도 150만원대로 올라갑니다. 견적을 비교할 때는 금액보다 '몇 T이고 어디까지 포함인지'를 먼저 맞춰야 해요.
장판 두께 몇 T가 좋아요? 2.2T랑 5T 차이가 큰가요?
실거주 아파트의 표준은 2.2T입니다. 1.8T는 바닥 굴곡이 그대로 올라오고 가구 자국이 잘 남아 임대·단기 거주용이에요.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으면 3.2T가 현장에서 가장 많이 선택되는 두께고, 생활 소음과 쿠션감까지 잡으려면 4.5~5.0T로 올라갑니다. 두께 차이는 실제 성능 차이로 이어져서, 4.5mm 제품의 충격 흡수량은 같은 회사 1.8mm 제품의 약 3배로 시험됐습니다. 다만 5T가 푹신한 매트 수준은 아니고, 마루보다 조금 부드러운 정도로 보는 게 정확합니다.
장판이랑 강마루 중에 뭐가 나아요?
등급 차이가 아니라 생활 방식 차이입니다. 물을 자주 흘리는 집, 반려동물이 있는 집, 층간소음이 걱정인 집, 2~3년 뒤 이사 갈 집은 장판이 유리합니다. 나뭇결 질감과 단단한 보행감을 원하고 오래 살 자가라면 강마루예요. 가격은 2.2T 장판이 평당 2만~5만원, 기본형 강마루가 평당 12만~14만원으로 확실히 벌어지지만, 4.5~5.0T 프리미엄 장판은 평당 5만~10만원이라 강마루와 격차가 크게 줄어듭니다. 그 구간에서는 '싸서 장판'이 아니라 '쿠션과 방수를 사려고 장판'인 셈입니다.
펫장판이 일반 장판이랑 뭐가 달라요? 가격은요?
펫장판은 표면 마찰력을 높여 반려동물이 미끄러지지 않게 만든 장판입니다. 강아지 슬개골 탈구를 막는 게 목적이라 미끄럼 방지, 항균·탈취, 오줌 얼룩 방수 기능이 들어가고 일반 장판보다 단가가 높아요. 국내 브랜드는 3.2T 라인에 펫·키즈 기능을 집중해 놨고, 애견 시설용 전문 자재로 33평 전체를 시공하면 자재비만 200만원대, 시공비를 더해 260만원 이상이 나옵니다. 반대로 강아지가 다니는 복도와 소파 주변만 미끄럼 방지 매트로 덮으면 5만~10만원으로 끝나니, 전면 시공 전에 범위부터 정하세요.
장판 시공하고 나서 바닥이 우는데 하자인가요?
장판이 우는 원인은 바닥 습기, 바닥 균열, 접착 부실, 급속 난방, 실온 미적응 다섯 가지입니다. 넓은 면적이 물결처럼 뜨고 곰팡이 냄새가 나면 바닥 습기, 금 간 자리를 따라 볼록해지면 균열, 벽 쪽 가장자리부터 들뜨면 접착 문제예요. 시공 직후 보일러를 세게 틀어 생긴 굴곡은 자재 잘못이 아니라 난방 관리 문제입니다. 원인마다 책임 소재가 달라서, 증상이 나타난 시점과 위치를 사진으로 남긴 뒤 시공자에게 확인을 요청하는 게 순서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