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레인지 인덕션 교체 비용 — 가스 배관 철거·전용선·상판 타공·본체까지 항목별 실제 가격 공개 (공사비 3만원 집 vs 150만원 집, 왜 갈릴까)

가스레인지 인덕션 교체 비용 — 가스 배관 철거·전용선·상판 타공·본체까지 항목별 실제 가격 공개 (공사비 3만원 집 vs 150만원 집, 왜 갈릴까)
이 글의 목차
  1. 가스레인지 인덕션 교체 비용 한눈에 — 항목별 실제 가격표
  2. ① 가스 처리 비용 — 막음 2만원대와 철거 15만원, 뭐가 다른가
  3. ② 전기 공사 비용 — 콘센트로 끝나는 집, 전용선 45만원 드는 집
  4. ③ 상판 타공·가구 비용 — 5cm 차이가 무료에서 30만원까지
  5. ④ 본체 가격 — 30만원과 100만원, 화력은 같다
  6. 시나리오별 총비용 — 우리 집은 어디에 해당하나
  7. 바꾸고 후회하는 집 — 되돌리는 비용까지
  8. 한 달 요금은 달라질까
  9. 정리 — 가스레인지 인덕션 교체, 이 순서로 하세요
  10. 주방 전체가 눈에 들어왔다면, 적정가부터 확인하세요

"인덕션으로 바꾸려는데 얼마 들어요?" 이 질문의 답이 유독 제각각인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집은 본체값 30만원에 가스 막음 2만원대만 내고 끝나고, 어떤 집은 공사비만 150만원이 나와요. 먼저 결론부터. 가스레인지 인덕션 교체 비용은 본체 포함 30만250만원, 공사비만 떼면 3만150만원입니다.

이 폭을 만드는 건 평형이 아닙니다. 25평/59타입이든 34평/84타입이든 주방 크기는 비용에 거의 영향이 없고, 집의 준공연도(전기 용량), 상판 재질, 가스 배관을 어디까지 걷어낼지 세 가지가 총액을 결정합니다. 이 글은 실제 설치 단가표와 견적 빅데이터 1,000건+에서 추출한 항목별 가격으로, 가스 처리·전기·상판·본체 네 덩어리를 하나씩 뜯어 보고 우리 집이 어느 시나리오인지 계산할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가스레인지 인덕션 교체 비용 한눈에 — 항목별 실제 가격표

가장 궁금한 숫자부터 공개합니다. 같은 항목이 왜 이렇게 다른지는 아래 각 섹션에서 설명해요.

가스레인지 인덕션 교체 비용 시나리오별 총액 차트 — 최소형 3045만원, 표준형 80125만원, 최대형 210~250만원

항목최소보통최대
① 가스 처리중간밸브 막음 1만~2만6천원벽면 배관 절단 3만~8만원배관 전체 철거·폐전 10만~15만원
② 전기0원 (콘센트 여유) 또는 차단기·콘센트 교체 1만~4만원직결·노출 전용선 10만~25만원매립 전용선 35만45만원 + 한전 증설 30만50만원
③ 상판·가구인조대리석 부분 타공 무료확장 타공 10만~20만원 + 메움·띄움 자재 10만원엔지니어드스톤 전체 타공 30만원 + 장 내림 8만원·가구 수정
④ 본체국산 3구 20만원 후반~30만원대60만원 안팎삼성·LG 상위 100만원 이상
합계(본체 포함)30만~45만원80만~125만원210만~250만원
공사비만1만~8만원25만~60만원115만~150만원

표를 읽는 법은 간단합니다. 세로로 한 열만 고르는 집은 없어요. 가스는 '최소'인데 전기는 '최대'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목별로 우리 집 조건을 하나씩 대입해야 정확한 총액이 나옵니다.

① 가스 처리 비용 — 막음 2만원대와 철거 15만원, 뭐가 다른가

가스레인지를 떼는 순간 가스는 세 갈래 중 하나로 처리됩니다. 어디까지 손대느냐가 비용의 전부예요.

1단계 — 중간밸브 막음(1만~2만6천원). 가스레인지에 붙어 있던 호스와 중간밸브를 떼고 배관 끝을 캡으로 봉인하는 작업입니다. 관할 도시가스 공급사에 신청하면 기사가 와서 10분 안에 끝내요. 수수료는 서울 2만5천원, 경기 2만6천원 수준이고 실제 납부액은 2만2천5백원(당월 사용요금 별도)입니다. 인덕션 설치기사가 현장에서 처리해 주는 경우엔 1만원만 받기도 해요. 배관이 벽에 조금 보여도 상관없으면 여기서 끝입니다.

2단계 — 벽면 배관 절단(3만~8만원). 싱크대 위쪽이나 벽을 타고 올라온 노출 배관이 보기 싫을 때 관을 잘라 정리하는 작업입니다. 도시가스사에 "배관 정리 공사"로 문의하면 10만원 이상을 부르는데, 가스시설시공업 면허 업체에 직접 맡기면 구조에 따라 3만~8만원 선이에요. 어디서 자르느냐(계량기 후단·TEE 분기점·다용도실 벽면)에 따라 벽 흠집과 페인트 손상 범위가 달라지니 사진으로 먼저 견적을 받는 게 맞습니다.

3단계 — 배관 전체 철거·계량기 폐전(10만~15만원). 계량기부터 주방까지 관을 전부 걷어내고 계량기까지 떼는 작업입니다. 현장은 세 유형으로 나뉘어요.

현장 유형비용특징
다용도실 계량기 + 주방까지 노출 배관10만~15만원가장 흔한 구조
복도식 아파트 + 현관 밖 계량기15만원배관이 길어 상단
천장 은폐 플렉시블 호스관10만~15만원전체 철거 여부·마감 방식 별도 판단

여기서 가장 많이 놓치는 게 보일러입니다. 개별 보일러를 쓰는 집은 보일러실에서 TEE로 분기돼 보일러와 주방으로 갈라져요. 이 경우 계량기를 떼면 안 되고, 주방 쪽 배관만 철거한 뒤 TEE 지점에서 관막음을 해야 합니다. 폐전은 지역난방·중앙난방이라 세대에서 가스를 아예 안 쓰게 될 때만 해당돼요. 폐전하면 도시가스 기본요금도 같이 사라집니다.

⚠️ 가스 배관은 렌치로 임의 해체하거나 벽 속에 묻으면 불법입니다. 도시가스 시설의 변경·철거·마감은 가스시설시공업 면허 업체만 할 수 있고, 무면허 시공은 정기 검사에서 적발 시 재시공 명령 대상이에요. 인테리어 철거팀이 "가스도 같이 잘라 드릴게요" 하면 거르세요.

절차는 이렇습니다. ① 관리비 고지서나 한국도시가스협회 고객센터 찾기에서 우리 동네 공급사를 확인(같은 서울이어도 구마다 회사가 다릅니다) → ② 인덕션 설치일 기준 최소 23일 전에 방문 예약(막음만인지 배관 절단인지 미리 말하기) → ③ 기사 방문·봉인·누출 검사 → ④ 수수료 정산. 인덕션 설치 전에 가스 철거가 완료돼 있어야 설치가 진행되니, 설치일 12일 전으로 잡으면 됩니다.

💡 밑줄 친 「한국도시가스협회 고객센터 찾기」(↗) 글씨를 누르시면 새 탭에서 협회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동 단위 주소를 넣으면 공급사명·대표전화·관할구역이 나와요. 이 글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전세·월세라면 배관을 자르기 전에 집주인과 먼저 합의하세요. 퇴거 때 원상복구 분쟁의 단골 항목입니다.

② 전기 공사 비용 — 콘센트로 끝나는 집, 전용선 45만원 드는 집

전기가 총액에서 가장 큰 변수입니다. 0원부터 95만원까지 벌어져요.

왜 3,400W가 기준인가. 국산 3구 인덕션은 삼성·LG·쿠쿠·쿠첸·나비엔 할 것 없이 정격 소비전력이 3,400W 부근에 몰려 있습니다. 220V에서 3,400W를 쓰면 전류가 약 15.5A인데, 일반 콘센트 회로의 한계가 16A예요. 제조사가 일부러 가정용 콘센트에 맞춰 설계한 겁니다. 그래서 대화구에 "3,400W 부스트"라고 적혀 있어도 3구를 동시에 켜면 제품이 알아서 출력을 나눠요.

문제는 주방 콘센트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부분 주방 콘센트는 2.5sq 전선 하나로 "전열" 차단기 한 개에 묶여 있어요. 인덕션 15.5A에 전자레인지·밥솥·식기세척기가 같은 회로에 올라타면 차단기가 내려갑니다. 차단기 20A는 "항상 20A까지 써도 된다"가 아니라 "20A까지만 버틴다"는 뜻이에요.

준공연도로 1차 판단이 됩니다. 2016년 이후 준공은 최근 기준이 반영돼 유리한 편이고, 2005~2016년은 과도기, 2005년 이전은 점검 대상군으로 보면 됩니다. 정확한 건 분전반(두꺼비집)을 열어 메인 차단기 용량과 인덕션 전용 차단기(30A) 유무를 보는 거예요. 관리사무소에 "세대 메인 차단기 용량이 몇 kW냐"고 물어서 7kW 이상이면 대부분 문제없습니다.

실제 설치 단가표 기준 전기 항목은 이렇게 갈립니다.

전기 항목비용언제 필요한가
16A 콘센트 교체1만원기존이 15A일 때
분전반 개별 차단기 교체(20A/30A)2만원노후 차단기·신규 설치
메인 차단기 교체(30A/40A)2만~4만원전체 출력 사용·노후 메인
전용 차단기 설치2만8천원풀파워식 기본 항목
콘센트 신설(1구, 하부장 타공 포함)1만5천원하부장 안에 콘센트가 없을 때
전용선 배선 — 노출 (10m 이하)10만원 (10m 초과 m당 +5천원)거주 중, 벽 안 파고 몰딩으로 가림
전용선 배선 — 매립 (10m 이하)35만원 (10m 초과 40만원)벽체 전선관 통과, 인테리어 중
한전 계약전력 증설30만~50만원세대 용량 자체가 부족할 때, 승인 5~14일

출처마다 전용선 가격이 10만원과 45만원으로 갈리는 이유가 바로 노출이냐 매립이냐입니다. 제조사 설치기사가 몰딩으로 가리는 노출 배선은 10만원이지만, 분전반에서 주방까지 벽 속 전선관을 통과시키는 매립은 35만40만원이고, 전기 업체에 맡기면 4sq 배선과 30A 누전차단기까지 25만45만원이에요. 전용선 공사와 콘센트 증설의 세부 단가, 노후 배선 판별법(전선에 mm 표기·검은 차단기)은 전기 공사 비용 글에서 항목별로 다뤘으니 전기 쪽만 깊이 보실 분은 그 글로 이어서 보시면 됩니다.

한 가지 더. 전체 리모델링 전기 공사를 통으로 맡기면 33평/84타입 기준 380만원대까지 나오는 실제 견적도 있는데, 그 안에 인덕션 전용선이 "一式"으로 묻혀 있으면 단독 시세(25만~45만원)와 비교가 안 됩니다. 견적서에 전용선을 별도 행으로 분리해 달라고 하세요.

7,000W급 수입 인덕션은 얘기가 다릅니다. 플러그 자체가 없는 직결 방식이라 전용선 없이는 설치가 불가능하고, 2005년 이전 구축에서는 증설까지 따라붙어요. 이 경우 전기만 65만~95만원을 잡아야 합니다.

가장 흔한 실패는 순서예요. 제품을 먼저 사고 전기를 나중에 확인하면 설치기사가 와서 "차단기 용량 부족"으로 돌아가는 날이 생깁니다. 인덕션은 바꿀 수 있어도 벽 속 전선과 분전반은 그날 못 바꿔요. 모델을 정했으면 설치 전에 분전반 사진과 주방 콘센트 사진을 먼저 보내서 확인받으세요.

③ 상판 타공·가구 비용 — 5cm 차이가 무료에서 30만원까지

가스레인지 자리에 인덕션이 "쏙" 들어가는 집은 드뭅니다. 빌트인 가스레인지의 표준 타공은 가로 560×세로 430mm인데, 인덕션 표준 타공은 560×480mm예요. 세로로 5cm를 더 잘라야 합니다. 이 5cm의 가격이 상판 재질로 정해져요.

상판 재질부분 타공(직각·일자 확장)전체 타공(상판 따내기)
인조대리석무료(설치비 포함)10만원
천연대리석·엔지니어드스톤10만원30만원

인조대리석은 톱날로 바로 잘려서 설치기사가 기본 서비스로 처리합니다. 엔지니어드스톤은 다이아몬드 날 그라인더와 집진 장비가 필요하고 분진·소음이 크며, 5cm 확장에 2시간이 걸려요. 사설 타공 업체 기준으로는 재질 무관 10만~20만원이 시세입니다. 상판 재질이 뭔지 모르겠으면 싱크볼 옆 상판 단면 사진을 찍어 보내면 업체가 바로 판별해 줍니다.

타공 외에 붙는 항목이 세 가지 있어요.

  • 메움 자재 10만원 — 기존 구멍이 새 제품보다 클 때(와이드형 가스레인지를 쓰던 집).
  • 띄움 자재 10만원 vs 장 내림 8만원 — 인덕션은 아래로 열이 빠져서 하부에 최소 75mm 여유가 필요합니다. 하부장에 오븐·식기세척기가 있어 여유가 안 나오면 상판 위로 띄우거나(10만원) 하부장 선반을 내려요(8만원). 장 내림이 2만원 싸고 보기에도 깔끔합니다.
  • 프리스탠딩 케이스 10만원 — 상판을 뚫을 수 없는 구조(전세·타공 불가 재질)일 때 위에 올려 쓰는 방식.

가장 비싼 케이스는 일체형 가스오븐레인지입니다. 입주 때부터 20년 쓴 상단 쿡탑+하단 오븐 일체형은 부분 철거가 불가능해서 전체를 들어내고, 그 빈 공간을 메울 하부장을 새로 짜야 해요. 여기에 상판까지 바꾸면 상판 80만원에 장 제작비가 붙어 100만원 선인데, 이쯤 되면 싱크대를 통째로 교체하는 비용과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이 상황이면 주방 인테리어 비용 글의 싱크대 교체 구간(24평/59타입 300만~600만원)과 같이 놓고 판단하는 게 맞아요.

④ 본체 가격 — 30만원과 100만원, 화력은 같다

보급형 국산 3구는 20만원 후반~30만원대, 중가는 60만원 안팎, 삼성·LG 상위 모델은 100만원을 넘습니다. 그런데 정격 소비전력은 대부분 똑같이 3,400W예요. 앞서 본 16A 콘센트 한계 때문입니다. 물이 두 배 빨리 끓는 게 아니라는 뜻이에요.

가격 차이는 여섯 가지에서 납니다. ① 상판 유리 등급(일반 글라스 → 세라믹 글라스 → 유로케라·NEG), ② 긴 팬을 자유롭게 올리는 플렉스존, ③ 3구 동시 사용 시 전력 배분이 얼마나 매끄러운가, ④ 용기 감지·끓음 감지·자동 조리, ⑤ 저소음·과열 차단·잔열 경고 같은 안전성, ⑥ 설치·타공·전기공사·AS 대응 범위. 국·찌개·볶음 위주 가정이면 30만원대로 충분하고, 명절 3구 동시 사용이 잦거나 조용한 주방이 중요하면 60만원대부터 체감이 갈립니다.

본체 살 때 공사비를 아끼는 방법이 있어요. 제조사 행사 기간에 사면 출장비·설치비 무료에 인조대리석 부분 타공까지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3구 국산 인덕션을 29만8천원에 사서 무료 설치 이벤트를 적용하고 가스 철거비 2만2천5백원만 낸 사례가 최소형의 전형이에요. 반대로 렌탈은 월 납부금만 보고 계약하면 안 됩니다. 전기공사형 모델은 이사 때마다 전용 차단기 배선이 재설치에 포함되고, 상판 타공·프리스탠딩 케이스·가스 봉인이 전부 현장 추가 자재비로 붙어요.

냄비도 확인하세요. 바닥에 자석이 쩍 붙으면 그대로 쓸 수 있고, 뚝배기·알루미늄은 못 씁니다.

시나리오별 총비용 — 우리 집은 어디에 해당하나

항목을 다 봤으니 조합해 봅니다.

최소형 30만~45만원 — 신축·2016년 이후 준공, 인조대리석, 콘센트 여유. 가스 막음 2만3만원 + 전기 04만원(콘센트·차단기 교체) + 타공 무료 + 본체 28만~35만원. 이미 전기레인지를 쓰던 집이면 가스 항목도 빠져요.

표준형 80만125만원 — 20052016년 준공, 노출 배관 정리, 확장 타공. 벽면 배관 절단 3만8만원 + 직결 또는 노출 전용선 10만25만원 + 확장 타공 10만20만원(+메움·띄움 10만원) + 본체 60만원 안팎. 가장 많은 집이 여기 들어갑니다. 실제로 삼성 제품 60만7천원에 타공 10만20만원, 증설이 필요한 최악의 경우까지 더해도 100만원 초반에서 마무리되는 구조예요.

최대형 210만~250만원 — 2005년 이전 구축, 엔지니어드스톤, 수입 인덕션. 배관 철거·폐전 10만15만원 + 매립 전용선 35만45만원 + 한전 증설 30만50만원 + 전체 타공 30만원 + 장 내림 8만원 + 본체 100만원 이상. 공사비만 115만150만원이라 본체보다 공사비가 더 나오는 유일한 케이스입니다.

최대형에 해당한다면 인테리어 공사와 묶는 게 답이에요. 매립 전용선은 도배·타일 전에 들어가야 하는 공정이라 마감 끝난 뒤 하면 노출 시공에 복구비까지 붙고, 가스 배관 철거도 싱크대 철거 때 같이 하면 벽 손상 마감이 한 번에 끝납니다. 인테리어 예정이 없다면 노출 전용선(10만원)+막음(2만원대)+부분 타공으로 표준형에 맞추는 게 현실적입니다.

바꾸고 후회하는 집 — 되돌리는 비용까지

인덕션으로 바꿨다가 다시 가스레인지로 돌아가는 집이 실제로 있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예요. 첫째, 화력이 약하고 불 조절 감이 안 잡혀 적응에 실패한 경우. 둘째, 노후 배선에 인덕션을 물려서 요리 중 차단기가 계속 내려가는 경우입니다. 둘째는 인덕션 탓이 아니라 ②번 전기 공사를 건너뛴 탓이에요.

되돌리는 비용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국산 3구 빌트인 가스레인지 본체에 설치 1시간이고, 가스 연결은 관할 도시가스사에 신청하면 호스·퓨즈콕을 갖고 있을 때 서울 주택용은 자재비만 부담(자재까지 있으면 0원), 경기 교체 기준 2만9천원, 신규 연결 1만9천~3만7천원이에요. 구매처를 통한 설치는 4만원 이상이니 도시가스사 직접 신청이 싸고, 시공 후 지역 도시가스사의 최종 점검을 받으면 끝입니다. 단, 배관을 이미 철거·폐전했다면 신규 배관 공사와 시설분담금(계량기 4등급 기준 서울 8만9천960원·경기 9만2천644원, 부가세 별도)이 다시 붙어요. 그래서 확신이 없으면 1단계 막음(2만원대)으로 시작하고, 1년 써 본 뒤 배관 철거를 결정하는 게 안전합니다.

중간 선택지로 하이브리드 인덕션(인덕션 화구 + 가스 화구)이 있는데, 가스 배관을 남겨야 하므로 가스 처리 비용이 0이 되는 대신 전기 공사는 똑같이 따라온다는 점만 기억하세요.

한 달 요금은 달라질까

전환 비용 다음으로 많이 묻는 게 운영비입니다. 인덕션은 에너지의 약 85%가 냄비로 가고, 가스 직화는 4050%(자료에 따라 3분의 1)만 전달돼요. 나머지는 주방 공기를 데우는 데 쓰입니다. 하루 30분 조리 기준으로 인덕션은 월 15kWh 안팎(2,000W 기준, 평균 출력 50%), 가스는 월 80112MJ이 나와요.

요금으로 바꾸면 인덕션 15kWh는 누진 1구간(200kWh까지 kWh당 120원)이면 약 1,800원, 이미 400kWh를 넘는 집이면 kWh당 307.3원이 적용돼 4,600원 선입니다. 가스는 서울 소비자요금 MJ당 22.5원 기준 1,800~2,500원에 기본요금과 부가세가 따로 붙어요. **결론은 "둘 다 월 몇천 원, 큰 차이 없다"**이고, 폐전으로 가스 기본요금이 사라지면 인덕션 쪽이 소폭 유리해집니다. 전환 비용 100만원을 요금 절감으로 회수한다는 계산은 성립하지 않으니, 청소·안전·여름 주방 열기 때문에 바꾸는 거라고 보는 게 정직합니다.

정리 — 가스레인지 인덕션 교체, 이 순서로 하세요

  1. 준공연도와 분전반 사진부터. 2016년 이후·메인 7kW 이상이면 전기는 소액, 2005년 이전이면 전용선 10만~45만원을 예산에 넣습니다.
  2. 상판 재질과 타공 치수 재기. 560×430이면 5cm 확장이 필요하고, 인조대리석이면 무료·엔지니어드스톤이면 10만~30만원입니다. 하부 75mm 여유도 같이 재세요.
  3. 모델 확정 후 설치 전 확인. 제품 먼저 사고 전기 나중에 보면 설치 당일 헛걸음이 납니다. 3,400W 국산이면 콘센트 회로, 7,000W 수입이면 전용선 필수.
  4. 가스는 막음(2만원대)으로 시작. 배관 철거·폐전(10만~15만원)은 인테리어와 묶거나 1년 써 본 뒤 결정. 개별 보일러 집은 보일러 배관 남기라고 명시.
  5. 행사 기간 노리기. 무료 설치·부분 타공 포함 이벤트면 표준형 공사비의 절반이 사라집니다.

주방 전체가 눈에 들어왔다면, 적정가부터 확인하세요

인덕션 하나 바꾸려다 상판·하부장·전기까지 손대게 되는 순간, 이건 가전 교체가 아니라 주방 공사가 됩니다. 일체형 오븐 철거에 상판 교체까지 겹쳐 100만원이 넘어가면 싱크대 전체 교체와 비교해 봐야 하고, 매립 전용선이 필요하면 전기 공정 전체를 한 번에 정리하는 게 싸요.

**얼마드나 무료 견적 계산기**에 우리 집 평형(59/74/84타입)과 공사 범위를 넣으면, 실제 견적 빅데이터 1,000건+ 기준 예상 비용대를 로그인·연락처 없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방만 할지, 전체 인테리어에 묶을지 고민 중이라면 업체에 전화 돌리기 전에 적정가부터 손에 쥐고 시작하세요.

💡 밑줄 친 「얼마드나 무료 견적 계산기」(↗) 글씨를 누르시면 새 탭에서 계산기로 이동합니다. 이 글은 그대로 남아 있으니 편하게 다녀오세요.

대표 이미지: Lotus Design N Print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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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가스레인지 인덕션 교체 비용은 총 얼마나 들어요?

본체까지 합쳐 30만~250만원 사이입니다. 신축이나 전기레인지 자리가 있던 집은 가스 막음 2만~3만원만 내고 본체 30만원대를 얹어 30만~45만원에 끝납니다. 가장 흔한 표준 케이스는 벽면 배관 절단 3만~8만원, 인덕션 직결·노출 전용선 10만~25만원, 상판 확장 타공 10만~30만원에 본체 60만원 안팎을 더해 80만~125만원이에요. 20년 넘은 구축에서 배관 철거·폐전(10만~15만원), 매립 전용선(35만~45만원), 한전 증설(30만~50만원), 엔지니어드스톤 전체 타공(30만원)까지 다 하면 본체 100만원대 제품 기준 210만~250만원까지 갑니다. 공사비만 떼면 3만원부터 150만원까지 벌어지는데, 그 차이를 만드는 건 평형이 아니라 집의 준공연도와 상판 재질입니다.

인덕션으로 바꾸면 가스 배관 철거 꼭 해야 하나요?

철거까지는 필수가 아니지만 '막음조치'는 필수입니다. 가스레인지만 떼고 밸브를 잠가두는 걸로 끝내면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가스사고 위험 사례로 분류하는 상태가 돼요. 관할 도시가스 공급사에 신청하면 기사가 방문해 중간밸브 끝을 캡으로 봉인해 주는데, 이게 서울 2만5천원·경기 2만6천원 수준이고 실제 납부액은 2만2천5백원 정도입니다. 노출된 배관이 보기 싫어 벽면 배관까지 잘라내면 3만~8만원, 계량기 뒤까지 전부 걷어내고 폐전까지 하면 10만~15만원이에요. 개별 보일러를 쓰는 집이라면 보일러 배관은 남기고 주방 분기만 막아야 하니 견적 때 꼭 말해야 합니다. 임의로 자르는 건 불법이고, 가스시설시공업 면허 업체만 할 수 있어요.

인덕션 설치할 때 전기 공사 안 하면 안 되나요?

국산 3구 인덕션은 대부분 최대 소비전력이 3,400W인데, 220V에서 15.5A라 일반 16A 콘센트 회로의 한계에 딱 걸립니다. 주방 콘센트가 밥솥·전자레인지와 한 차단기에 묶여 있으면 동시에 쓸 때 차단기가 내려가요. 그래서 2016년 이후 준공이고 주방 콘센트에 여유가 있으면 차단기·콘센트 교체 1만~4만원 선에서 끝나지만, 2005년 이전 준공은 전용선을 빼는 게 정석입니다. 전용선은 노출 시공 10만원(10m 이하), 매립 35만~40만원이고, 세대 계약전력 자체가 부족하면 한전 증설 30만~50만원과 승인 5~14일이 추가돼요. 7,000W급 수입 인덕션은 플러그 자체가 없어서 전용선 없이는 설치가 안 됩니다.

가스레인지 자리에 인덕션 그대로 들어가나요? 상판 타공 비용은요?

대부분 안 들어갑니다. 빌트인 가스레인지 타공은 가로 560×세로 430mm가 표준인데, 인덕션은 560×480mm라 세로로 5cm를 더 잘라야 해요. 인조대리석은 부분 타공이 설치비에 포함돼 무료, 전체를 따내면 10만원입니다. 천연대리석·엔지니어드스톤은 다이아몬드 날이 필요해 부분 타공 10만원, 전체 30만원이에요. 반대로 기존 구멍이 더 크면 메움 자재 10만원, 하부에 오븐·식기세척기가 있어 75mm 여유가 안 나오면 띄움 자재 10만원 또는 장 내림 8만원이 붙습니다. 20년 된 일체형 가스오븐레인지는 부분 철거가 안 돼 전체를 들어내고 하부장을 새로 짜야 하는데, 이 경우 상판 교체 80만원까지 겹치면 100만원 선이라 싱크대를 통째로 바꾸는 것과 큰 차이가 없어집니다.

인덕션 30만원짜리랑 100만원짜리 뭐가 달라요?

화력은 거의 같습니다. 보급형 20만원 후반~30만원대 제품이든 삼성·LG 100만원 넘는 상위 모델이든 정격 소비전력은 똑같이 3,400W예요. 가정용 콘센트 한계(16A)에 맞춰 설계되기 때문입니다. 가격 차이는 여섯 가지에서 나요. 상판 유리 등급(일반 글라스 vs 세라믹·유로케라), 긴 팬을 올리는 플렉스존, 3구 동시 사용 시 전력 배분의 매끄러움, 끓음 감지·자동 조리 기능, 저소음·과열 차단 같은 안전성, 그리고 설치·타공·AS 서비스 범위입니다. 국 끓이고 볶는 일반 가정이면 30만원대로 충분하고, 무료 설치·타공 이벤트가 붙은 시기에 사면 공사비까지 아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