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세린 타일 가격 — 도기질·자기질·포세린 종류별 박스당 실제 단가표 공개 (600각·20T·평당 가격, 어디에 뭘 써야 하나)

포세린 타일 가격 — 도기질·자기질·포세린 종류별 박스당 실제 단가표 공개 (600각·20T·평당 가격, 어디에 뭘 써야 하나)
이 글의 목차
  1. 도기질·자기질·포세린 — 이름부터 정리하면 절반은 끝
  2. 포세린 타일 가격 — 종류·등급별 실제 단가표 (스포일러)
  3. 포세린 타일 평당 가격 — 출처마다 다른 이유
  4. 포세린 타일 시공 가격 — 자재비 vs 인건비, 욕실 한 칸으로 뜯어보기
  5. 600각 vs 600×1200·1200각 vs 빅슬랩 — 크기가 가격을 바꾸는 5가지 이유
  6. 어디에 뭘 써야 하나 — 공간별 정답표
  7. 돈 버리는 선택 6가지 — 미리 알면 안 당하는 것
  8. 견적서에서 이것만 확인하세요
  9. 정리 — 포세린 타일 가격, 이렇게 기억하세요
  10. 우리 집 타일, 적정 견적부터 확인하세요

"포세린 타일 가격" 검색하면 박스당 2만원대 제품과 12만원짜리 제품이 나란히 뜹니다. 같은 600각인데 4배가 넘게 갈리고, 어떤 글은 "평당 8만원", 어떤 글은 "평당 50만원"이라고 해요. 이러니 "우리 집 타일 견적이 적정한 건지" 감이 안 잡히는 게 당연합니다.

결론부터 정리할게요. 포세린 타일 자재비는 600각 1박스(약 1.44㎡, 4장) 기준 보급형 2만5천3만5천원, 프리미엄 수입 4만6만원, 유럽산 9만~12만원입니다. 평당(3.3㎡, 약 2.3박스)으로는 자재만 6만28만원, 시공까지 하면 8만50만원까지 벌어지는데, 이 차이는 '어떤 등급·규격을 어디까지 포함해 계산했느냐'로 대부분 설명됩니다.

이 글은 타일 그 자체의 가격을 다룹니다. 도기질·자기질·포세린이 뭐가 다르고, 등급·규격·두께별로 얼마인지, 자재비와 인건비가 어떻게 갈리는지, 그리고 벽·바닥·현관·외부 어디에 뭘 써야 돈을 안 버리는지까지요. 화장실 덧방·철거 같은 공간별 시공비타일 시공 비용 글에서 이미 다뤘으니, 그 글과 짝으로 보시면 견적서가 다 읽힙니다. (금액은 얼마드나에 쌓인 실제 견적 빅데이터 1,000건+와 유통가 기준입니다.)

도기질·자기질·포세린 — 이름부터 정리하면 절반은 끝

타일 매장에 가면 도기질, 자기질, 포세린, 폴리싱, 세라믹, 빅슬랩까지 이름이 쏟아지는데, 이건 같은 기준으로 나눈 분류가 아닙니다. 몸체(재질)를 말하는 이름과 표면 마감을 말하는 이름이 섞여 있어요.

현장에서는 딱 하나로 가릅니다. 물을 먹는 타일이냐, 안 먹는 타일이냐. 흡수율이 기준이고, 국가표준(KS L 1001 도자기질 타일)도 이 흡수율로 등급을 나눕니다.

구분소성 온도흡수율성질쓰는 곳
도기질1,000~1,150℃10~15%가볍고 무름, 가공 쉬움, 무늬 다양실내 벽 전용
자기질1,200~1,250℃3% 이하단단하고 치밀, 재단 어려움벽·바닥 겸용
포세린1,250℃ 이상0.5% 이하 (BIa군)초고밀도, 마모·변색 거의 없음바닥·벽·현관·외부까지

그리고 포세린 vs 폴리싱은 재질 비교가 아닙니다. 포세린은 흡수율 등급이고, 폴리싱은 표면을 갈아 광을 낸 마감 방식이에요. 국내 현장에서 편의상 "무광 자기질 = 포세린, 유광 = 폴리싱"이라 부를 뿐, 포세린 몸체에 폴리싱 마감을 한 제품도 있습니다. 그래서 견적서엔 재질(도기질/자기질/포세린) + 마감(무광/유광) + 규격이 따로 적혀 있어야 정확합니다.

두께도 규격에 따라 정해져 있어요. 300각·300×600은 810mm, 600각은 9.511mm, 빅슬랩은 일반 912mm에 박판형은 36mm, 외부용은 20mm(20T)입니다. 같은 '포세린'이어도 두께가 다르면 가격도, 시공법도 다릅니다.

포세린 타일 가격 — 종류·등급별 실제 단가표 (스포일러)

가장 궁금한 숫자부터 공개합니다. 타일은 1박스(600각 기준 4장, 약 1.44㎡) 단위로 팔리고, 1평(3.3㎡)에 약 2.3박스가 들어갑니다. 아래는 실제 견적·유통가에서 추출한 박스당 자재비예요.

타일 종류·등급별 박스당 자재비 범위 차트 — 도기질 자기질 포세린 타일 가격 비교

타일규격박스당 자재비평당 환산(×2.3)특징
도기질 벽타일300×600약 1만8천~2만7천원약 4만~6만원욕실·주방 벽 표준, 실제 견적 16박스 32만원
자기질 바닥타일300×300약 2만~2만7천원약 4.6만~6만원욕실 바닥 표준, 구배 잡기 쉬움
보급형 포세린600×600약 2만5천~3만5천원약 6만~8만원중국산·무광 그레이/베이지, 가장 많이 씀
디자인·프리미엄 수입600×600약 4만~6만원+약 9만~14만원마블·테라조·질감 특화
유럽산(이태리·스페인)600×600약 9만~12만원+약 21만~28만원하이엔드, 발색·질감 정교
외부용 고강도 20T600×600중국산 약 3만9,600원 / 이태리산 약 7만9,200원장당 1만~1만3천원옥상·테라스 페데스탈 시공용

여기서 꼭 짚을 게 하나 있어요. 도기질과 보급형 포세린의 자재비 차이는 박스당 5천~1만5천원밖에 안 됩니다. 욕실 한 칸이 1720박스니까 자재비 차이로는 10만20만원 안팎이에요. "포세린은 비싸다"는 인식은 자재비가 아니라 등급이 올라갈 때와 시공비에서 옵니다. 이건 다음 장에서 뜯어볼게요.

같은 600각인데 왜 박스당 2만5천원과 12만원으로 갈릴까

가격이 4배 이상 벌어지는 이유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 원산지·브랜드 — 중국산 보급형과 이태리·스페인 정품은 생산 공정과 불량률 관리 수준이 다릅니다. 유럽산은 초고해상도 디지털 프린팅으로 카라라 대리석 무늬와 손에 잡히는 엠보 질감까지 구현해요.
  • 디자인 — 단색 무광 그레이·베이지는 가장 싸고, 마블·테라조·콘크리트 질감처럼 패턴이 들어가면 한 단계 올라갑니다.
  • 평활도(평평함) — 대형 타일은 미세하게 휘어 있으면 단차가 생깁니다. 고급 제품일수록 평활도 관리가 엄격하고, 그게 가격에 들어가요.
  • 규격·두께 — 600각에서 600×1200, 1200각, 빅슬랩으로 갈수록 운송·포장·파손 관리 비용이 자재 단가에 얹힙니다.

포세린 타일 600×600 가격 — 왜 600각이 '기준 규격'인가

600각은 가성비와 대중성이 가장 좋은 규격입니다. 공급량이 많아 재고 확보가 쉽고 브랜드·디자인 선택폭이 넓어서, 박스당 2만5천원부터 시작하는 가격대는 600각에서만 가능해요. 300×600 벽타일보다 줄눈이 확 줄어 넓어 보이면서도, 600×1200 이상과 달리 작업자 한 명이 다룰 수 있어 시공비가 튀지 않습니다. 20~30평대 아파트라면 600각만으로 포세린 특유의 고급감을 충분히 낼 수 있습니다.

포세린 타일 20T 가격 — 실내 견적에 20T가 있으면 확인하세요

20T는 두께 20mm 외부용 고강도 포세린입니다. 옥상·테라스·마당·상가 야외공간에 페데스탈(높이 조절 받침대) 이나 아연각관 프레임 위에 타일을 얹는 방식으로 시공해요. 배수 공간이 확보되고, 깨지면 그 장만 들어 올려 교체할 수 있습니다.

  • 자재비: 장당 1만~1만3천원, 박스로는 중국산 3만9,600원·이태리산 7만9,200원(부가세 포함)
  • 시공비 포함: 중국산 타일 + 각관 작업 기준 ㎡당 약 15만~17만원(자재+부자재+시공)
  • 20㎡ 테라스 기준 약 300만원 안팎(124㎡ 전원주택 마당 같은 큰 현장은 페데스탈 1일·각관 2일 작업)

실내 바닥에 20T를 쓸 이유는 없어요. 실내 견적서에 20T가 적혀 있다면 베란다·옥상 등 외부 공간용인지 확인하세요.

포세린 타일 평당 가격 — 출처마다 다른 이유

"포세린 타일 평당 가격"을 검색하면 숫자가 제각각입니다. 이걸 그냥 나열하면 혼란만 커지니, 무엇을 포함한 숫자인지로 줄 세워 볼게요.

평당 가격포함 범위어디에 해당
6만~8만원보급형 600각 자재만온라인 유통가
8만~12만원폴리싱 타일 자재+시공넓고 평평한 거실·로비 바닥
15만~25만원600각·대형 포세린 자재+시공일반 아파트 거실·주방(난이도 반영)
20만~50만원철거+평탄화+자재+시공+줄눈구축 거실 전체 교체, 대형·수입 자재

차이가 나는 이유는 세 가지예요.

  1. 포함 범위 — 자재만인지, 시공비까지인지, 철거·폐기물·바닥 평탄화(셀프레벨링)·줄눈까지인지. 구축 아파트는 기존 바닥을 걷어내면 균열·단차가 나와 미장·평탄화가 추가되는데 이것만 수십만원에서 200만원 안팎이 붙습니다.
  2. 규격 — 600각과 600×1200·1200각은 같은 면적이라도 총비용이 20~50% 이상 벌어집니다(아래 장 참고).
  3. 공간 모양 — 넓고 반듯한 거실은 평당가가 낮고, 코너·문선·배관이 많은 욕실이나 방이 잘게 나뉜 25평/59타입은 재단 로스와 작업일수가 늘어 평당가가 올라갑니다.

참고로 다른 바닥재와 비교하면 강마루가 평당 9만25만원, 포세린이 20만50만원으로 타일이 2배 안팎 비쌉니다. 그래서 "거실은 강마루, 주방·현관만 포세린"으로 섞는 집이 많아요. 바닥재별 비교는 강마루 장판 가격 글에 있습니다.

평형별로 잡아보면 (거실+주방 바닥 포세린 기준)

위 평당가에 실제 시공 면적을 곱하면 예산 범위가 나옵니다. 거실+주방 바닥만 포세린으로 가는 경우예요.

평형거실+주방 실시공 면적(대략)600각 보급형(평당 15만~25만)철거·평탄화 포함 대형·수입(평당 20만~50만)
25평/59타입약 8~10평약 120만~250만원약 160만~500만원
34평/84타입약 12~14평약 180만~350만원약 240만~700만원
46평 이상약 18평~약 270만~450만원약 360만~900만원+ (거실+벽 1200×600 실제 1,100만원대)

25평/59타입은 면적이 작아도 방·복도·주방이 짧은 거리에서 여러 번 나뉘어 코너와 끊기는 구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면적은 작은데 타일공 작업일수와 인건비는 줄지 않아 평당가가 오히려 높아져요. 실제로 25평 구축에서 포세린 바닥을 원했다가 로스·평탄화·인건비를 반영한 견적을 보고 마루로 바꾸고, 남은 예산을 거실 확장과 조명에 쓴 선택이 흔합니다.

포세린 타일 시공 가격 — 자재비 vs 인건비, 욕실 한 칸으로 뜯어보기

포세린이 비싸다고 느끼는 진짜 이유가 여기 있어요. 보편적인 아파트 욕실 한 칸을 철거하고 방수하고 600각 포세린을 붙이고 도기까지 세팅한다고 가정하면, 항목별 금액은 이렇게 갑니다.

항목금액메모
철거 + 1차 방수약 80만원천장·도기·타일 철거 및 폐기물 정리 포함
2차 방수 자재약 5만4천원고뫄스 1말 4만6천원 + 우레탄 실리콘 3개 8,400원
2차 방수 인력(따로 부를 때)+20만~30만원직접 하면 0원이지만 실패 시 대가가 가장 큰 공정
600각 포세린 타일 17~20박스약 44만원(보급형)프리미엄 수입이면 80만~120만원, 유럽산 180만원+
접착제·부자재약 20만~30만원세라픽스 4말 9만2천원, 레미탈 15포 9만7,500원, 압착시멘트·홈멘트·코너비드·유가
타일 인건비약 120만원기공 일당 35만원 + 준기공 25만원 × 2일
위생도기·수전·세팅비약 90만~130만원양변기 28만·세면기 15만·수전 14.5만·세팅비 30만 등
합계약 440만~520만원도기 빼고 타일 공사만 약 250만~350만원

보이시죠. 보급형 포세린을 쓰면 타일 자재비(44만원)보다 타일 인건비(120만원)가 거의 3배입니다. 여기에 600각은 젠다이 대신 모서리를 45도로 깎아 맞추는 졸리컷이 들어가고, 벽면이 조금만 울퉁불퉁해도 단차가 보여 평탄 작업이 추가되고, 무게 때문에 평탄 클립(레벨링 시스템) 을 끼워가며 붙여야 해서 300×600 때보다 하루가 더 걸리기 쉽습니다. 인건비가 곧 포세린 가격이에요.

실제 견적 사례를 보면 같은 욕실 한 칸이 300×600 도기질 벽 + 300각 자기질 바닥 조합으로 약 440만원, 600각 포세린 조합으로 약 520만원입니다. 타일 자재비는 둘 다 44만~49만원으로 비슷한데, 총액 차이 80만원은 거의 전부 시공 난이도(인건비·졸리컷·평탄 작업)에서 났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포세린이라서 비싼 게 아니라, 600각이라서 비싼 것" 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타일 견적을 비교할 때는 총액만 보지 말고 "평탄 클립 시공 포함인지", "졸리컷 마감 포함인지", "접착제가 세라픽스인지 드라이픽스·에폭시인지" 를 항목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이게 빠진 싼 견적은 현장에서 추가금으로 돌아옵니다. 화장실 덧방·철거별 총액 범위는 타일 시공 비용 글의 공간별 표를 보세요.

600각 vs 600×1200·1200각 vs 빅슬랩 — 크기가 가격을 바꾸는 5가지 이유

"큰 타일은 장수가 적으니 더 싸지 않나요?" 현장에서는 반대예요. 같은 면적이라도 1200각·600×1200은 600각보다 총비용이 20~50% 이상 올라갑니다.

  1. 자재 단가 — 대형은 고온·고압 공정에 불량률 관리가 엄격하고, 파손 위험 때문에 포장·운송비가 단가에 붙습니다.
  2. 인건비 — 600각 이상은 레이저 레벨기로 전체 수평을 잡고 평탄 클립을 끼워 시공합니다. 1200각은 한 명이 다루기 어려워 2인 1조가 기본이고, 숙련팀일수록 단가가 높아요.
  3. 컷팅 로스 — 공간 치수가 타일 규격과 딱 맞는 경우는 없습니다. 1200×1200 한 장에서 창 옆 1200×300을 잘라내고 남은 조각을 못 쓰면 그대로 버려져요. 기본 로스 10%에 대형은 그 이상입니다.
  4. 바탕면 — 큰 타일은 바닥이 조금만 틀어져도 단차가 드러납니다. 면 정리·레벨링·접착제 선택이 필수라 눈에 안 보이는 준비 시간이 늘어요.
  5. 양중·반입 — 1200각 이상은 엘리베이터에 안 실리면 사다리차가 필요하고, 구축은 동선이 좁아 시간이 더 듭니다.

빅슬랩(1000×3000, 1600×3200 같은 박판) 은 아예 다른 영역이에요. 두께가 3~6mm로 얇아 면적 대비 가벼운 대신, 정품 이태리·스페인산은 자재가 일반 타일의 수십 배이고 전용 흡착 장비·특수 에폭시·전문 기술자가 붙어 시공비가 자재비 못지않습니다. 600각·600×1200과 같은 기준으로 견적 비교하면 안 됩니다.

600×1200을 벽돌처럼 정확히 반 장(50%)씩 엇갈려 붙이면 제품 휨 때문에 단차가 생길 수 있어요. 제조사 대부분이 1/3 엇갈림을 권장하니 타일 나누기 도면을 미리 확인하세요.

어디에 뭘 써야 하나 — 공간별 정답표

가격만큼 중요한 게 자리에 맞는 타일입니다. 잘못 고르면 예쁜 타일도 1~2년 안에 들뜨고 깨집니다.

공간추천피할 것이유
욕실 벽도기질 300×600(경제형) / 포세린 600각(호텔형)무거운 대형을 약한 벽에벽은 하중이 없어 도기질로 충분, 가장 싼 조합
욕실 바닥무광 포세린 또는 자기질 300각(논슬립)폴리싱(유광), 도기질물 닿으면 유광은 미끄럼 사고, 도기질은 물 먹고 깨짐
거실·주방 바닥무광 포세린 600각·600×1200폴리싱(아이·노인 있으면)무광이 미끄럼 적고 잔흠집 덜 보임, 유광은 스크래치·얼룩 눈에 띔
현관포세린(톤다운 그레이)도기질흙·물때·하중, 겨울 냉기까지 버텨야 함
베란다·다용도실포세린·자기질도기질겨울에 먹은 물이 얼었다 녹으며 타일이 터지듯 갈라짐
주방 벽(백스플래시)유광 도기질 또는 포세린요철 강한 질감 타일기름·물 튀어 닦기 쉬운 표면이 우선
옥상·테라스·마당20T 포세린(페데스탈)실내용 10T두께·동결 저항·배수 공간이 필요

욕실 바닥에서 "포세린이니까 안 미끄럽다"는 판단은 위험해요. 같은 무광이라도 표면 요철과 미끄럼 저항 계수가 제품마다 다릅니다. 시험성적서의 미끄럼 저항 수치를 확인하고, 샘플에 물을 묻혀 손으로 밀어보세요. 아이나 부모님이 계신 집이라면 거실 바닥도 마른 바닥이지만 무광 쪽이 안전합니다.

가장 경제적인 욕실 조합은 벽 300×600 도기질 + 바닥 300각 자기질입니다. 오래 써온 규격이라 기술자들이 익숙하고 재단·운반이 쉬워 인건비에서도 유리해요. 줄눈 색을 타일과 비슷한 톤으로 맞추면 300×600으로도 충분히 정돈된 욕실이 나옵니다.

돈 버리는 선택 6가지 — 미리 알면 안 당하는 것

  • 도기질을 바닥에 깔기 — 벽 전용 타일을 바닥에 쓰면 가운데가 산처럼 솟거나 겨울에 금이 갑니다. 포장·카탈로그에 벽용/바닥용이 표시돼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세요.
  • 욕실 바닥에 폴리싱 — 사진은 화려한데 물 닿으면 굉장히 미끄럽습니다. 실제로 미끄러운 타일을 골랐다가 다시 교체하는 집이 적지 않아요.
  • 600각을 줄눈 간격 없이 붙이고 폴리우레아 줄눈 예약 — 벽과 바닥 타일이 거의 밀착돼 백시멘트를 파낼 공간이 없으면 줄눈재가 100% 탈락합니다. 줄눈 종류보다 줄눈 간격이 먼저예요. 줄눈 가격은 줄눈 시공 비용 글에 정리해 뒀습니다.
  • 코너 많은 25평/59타입 전체 포세린 — 재단 로스와 인건비가 면적 대비 튀어서 마루 대비 가성비가 급락합니다. 거실만 포세린, 방은 마루로 섞는 게 현실적이에요.
  • 타일 가격만 비교하고 부자재·평탄화 빼먹기 — 대형 타일은 세라픽스로 부족해 드라이픽스·에폭시 계열 전용 접착제를 써야 하고, 구축은 셀프레벨링이 붙습니다. 이 둘이 빠진 견적은 싼 게 아니라 덜 적은 겁니다.
  • 딱 맞게 주문하기 — 벽 끝·배관 주변·문선·코너에서 재단이 들어가고 졸리컷을 하면 로스가 더 납니다. 기본 10% 여유는 잡고, 대량 시공일수록 싸게 사는 것보다 반품 가능한 업체가 중요합니다.

견적서에서 이것만 확인하세요

타일 견적서는 "타일 1식"이 아니라 아래 항목이 낱개로 적혀 있어야 비교가 됩니다.

  1. 재질·마감·규격·원산지 — "포세린 무광 600각 중국산 ○○" 식으로. 재질 없이 "타일"만 적힌 견적은 나중에 도기질이 들어와도 할 말이 없습니다.
  2. 박스 수와 로스율 — 욕실 한 칸 17~20박스가 기준. 여유분이 있는지, 남은 박스 반품이 되는지.
  3. 접착제 종류 — 세라픽스(본드)인지 드라이픽스·에폭시인지. 600각 이상은 후자.
  4. 평탄 클립·졸리컷·평탄화 포함 여부 — 600각 이상에서 시공비가 갈리는 세 항목.
  5. 줄눈재 — 시멘트 줄눈인지 에폭시(케라폭시)·폴리우레아인지, 줄눈 간격은 몇 mm인지.
  6. 양중·사다리차 — 1200각 이상, 엘리베이터 미탑재 시 별도인지.

견적서 전체를 읽는 법은 인테리어 견적서 보는법 글에 정리했고, 욕실을 통째로 바꿀 때 등급별 총액은 욕실 리모델링 비용 글에 있습니다.

정리 — 포세린 타일 가격, 이렇게 기억하세요

  • 자재비: 600각 1박스 보급형 2만5천3만5천원 → 프리미엄 4만6만원 → 유럽산 9만~12만원. 도기질 벽타일은 2만원 안팎.
  • 평당: 자재만 6만28만원, 시공 포함 8만25만원, 철거·평탄화까지 20만~50만원. 포함 범위를 먼저 물어보세요.
  • 욕실 한 칸 600각 포세린: 타일 자재 44만원 vs 인건비 120만원. 포세린이 비싼 게 아니라 600각 시공이 비쌉니다.
  • 규격: 600각이 가성비 기준. 1200각·600×1200은 +20~50%, 빅슬랩은 다른 영역.
  • 자리: 벽은 도기질로 충분, 바닥·현관·베란다는 무조건 자기질·포세린, 욕실 바닥은 무광, 외부는 20T.

우리 집 타일, 적정 견적부터 확인하세요

타일은 재질·등급·규격·공간 모양·시공 범위가 다 엮여서, "포세린 얼마예요?"보다 "이 규격을 이 공간에 이 범위로 하면 얼마예요?" 가 맞는 질문이에요. 그 기준 금액이 있어야 유독 싼 견적의 빠진 항목도, 한 항목만 부풀린 견적도 보입니다.

얼마드나는 1,000건이 넘는 실제 견적·평면 데이터로, 우리집 평형(59타입·74타입·84타입 등)과 공사 범위에 맞는 공정별 예상 견적을 계산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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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이미지: dada_design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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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포세린 타일 가격, 박스당 얼마예요?

600각(600×600) 기준 1박스(4장, 약 1.44㎡)에 보급형(중국산·무광 그레이/베이지 계열)은 2만5천~3만5천원, 마블·테라조 같은 디자인 특화 수입품은 4만~6만원 이상, 이태리·스페인산 하이엔드는 9만~12만원 이상입니다. 비교 대상인 도기질 벽타일(300×600)은 박스당 2만원 안팎이라, 보급형 포세린과 도기질의 자재비 차이는 박스당 5천~1만5천원 수준밖에 안 됩니다. 가격이 크게 벌어지는 건 자재 등급(원산지·디자인)과 규격이 올라갈 때입니다.

포세린 타일 평당 가격은 얼마인가요?

1평(3.3㎡)에 600각 타일이 약 2.3박스 들어가므로, 자재비만 보면 보급형 평당 6만~8만원, 프리미엄 수입 9만~14만원, 유럽산 21만~28만원입니다. 여기에 시공비를 더하면 넓고 평평한 거실 바닥 기준 평당 8만~12만원(폴리싱, 시공 포함)에서 15만~25만원(600각 포세린, 자재 포함), 철거·평탄화·줄눈까지 다 넣으면 평당 20만~50만원까지 올라갑니다. 출처마다 평당가가 다른 건 '어디까지 포함했느냐'와 '규격·공간'이 달라서예요.

포세린 타일 시공 가격, 자재비랑 인건비 중 뭐가 더 커요?

보급형 타일을 쓰면 인건비가 더 큽니다. 아파트 욕실 한 칸을 600각 포세린으로 할 때 타일 자재는 17~20박스, 저렴한 제품이면 44만원 안팎인데 타일공 인건비는 기공 일당 35만원·준기공 25만원으로 2인 2일이면 120만원이 나옵니다. 여기에 철거+1차 방수 80만원, 2차 방수 자재 5만4천원(방수 인력 따로 부르면 +20만~30만원), 접착제·레미탈 같은 부자재 20만~30만원을 더하면 도기 빼고 타일 공사만 약 250만~350만원, 변기·세면대·수전까지 넣으면 약 440만~520만원입니다. 유럽산으로 올리면 자재비만 100만원 이상 추가됩니다.

포세린 타일 20T 가격은 왜 따로 있어요?

20T는 두께 20mm짜리 외부용 고강도 포세린으로, 옥상·테라스·마당에 페데스탈(받침대)이나 아연각관 위에 얹어 시공하는 제품입니다. 실내용 600각(9.5~11mm)보다 두 배 두꺼워 장당 1만~1만3천원, 박스로는 중국산 3만9,600원, 이태리산 7만9,200원 선입니다. 시공까지 하면 각관 작업 포함 ㎡당 15만~17만원이라, 20㎡ 테라스면 약 300만원이 듭니다. 실내 바닥에 20T를 쓸 이유는 없으니 견적서에 20T가 있으면 외부 공간용인지 확인하세요.

자기질 타일이랑 도기질 타일 차이가 뭐예요? 욕실 바닥에 도기질 써도 되나요?

물을 얼마나 먹느냐의 차이입니다. 도기질은 1,000~1,150℃ 저온 소성이라 흡수율이 10~15%로 높고 가볍고 무른 대신 가공이 쉬워 벽 전용이고, 자기질은 1,200℃ 이상 고온 소성으로 흡수율 3% 이하라 벽·바닥 겸용, 포세린은 그중에서도 흡수율 0.5% 이하(KS 기준 BIa군)인 고밀도 자기질입니다. 도기질을 욕실 바닥이나 베란다·현관에 깔면 먹은 물이 얼었다 녹으며 갈라지고 하중에 깨지므로 절대 안 됩니다. 욕실 바닥은 무광 포세린이나 자기질 300각, 벽은 도기질 300×600이 가장 경제적인 조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