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에어컨 벽걸이 비교 — 34평(84타입) 10년 총비용이 뒤집히는 4가지 시나리오, 실제 견적 공개 (5년 이사·구축·거주 중 설치)

시스템 에어컨 벽걸이 비교 — 34평(84타입) 10년 총비용이 뒤집히는 4가지 시나리오, 실제 견적 공개 (5년 이사·구축·거주 중 설치)
이 글의 목차
  1. 시스템 에어컨 벽걸이 비교 — 먼저 기준 가격부터
  2. 시나리오 1. 5년 안에 이사한다 — 160만원 스탠드가 30만원이 되는 순간
  3. 시나리오 2. 살면서 설치한다 — 격차가 500만~650만원으로 벌어진다
  4. 시나리오 3. 구축이다 — 기계값 600만원이 760만원이 되는 항목들
  5. 시나리오 4. 사용 패턴 — "한 달 40만원"과 "월 6만원"이 둘 다 맞는 이유
  6. 시나리오별 10년 총비용 한눈에 — 34평/84타입
  7. 돈으로 안 잡히는 후회 5가지
  8. 우리 집은 어느 시나리오 — 3가지 질문
  9. 우리 집은 얼마일까 — 무료로 먼저 확인하세요

"시스템 에어컨 벽걸이 비교" 글을 보면 대부분 결론이 같습니다. 34평/84타입 기준 시스템 4대는 10년에 약 1,150만원, 거실 스탠드 + 방 벽걸이 3대는 약 735만원 — 약 400만원 차이. 앞서 시스템 에어컨 벽걸이 차이 — 설치비·전기료·수명 10년 총비용 비교에서 저도 그렇게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그 숫자에는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자가이고, 인테리어 공사 중에 넣고, 10년 산다." 이 셋 중 하나만 바뀌어도 400만원은 300만원이 되기도 하고 650만원이 되기도 합니다.

이 글은 실제 견적·시공 빅데이터 1,000건+에서 추출한 숫자로, 그 조건이 바뀌는 4가지 시나리오 — 5년 안에 이사 · 살면서 설치 · 구축 단내림 · 사용 패턴 — 에서 시스템 에어컨과 벽걸이·스탠드의 총비용이 어떻게 뒤집히는지, 그리고 돈으로 안 잡히는 후회까지 소비자 편에서 정리했습니다. 구조 차이와 청소비·수명 같은 기본 비교는 위 글에서 다뤘으니 여기서는 **"우리 집 조건에서는 얼마냐"**에만 집중합니다.

시스템 에어컨 벽걸이 비교 — 먼저 기준 가격부터

시나리오를 보기 전에 출발점이 되는 가격표입니다. 평형별로 초기 비용(제품 + 설치)을 최소~최대로 잡았습니다.

평형시스템 에어컨스탠드·벽걸이비고
24~25평 / 59타입거실 싱글 1대 200만310만원 / 3대 멀티 550만850만원스탠드 1618평형 120만200만원 + 설치 15만~30만원거실 4.8kW(12평형)면 충분, 스탠드는 16~18평형 권장
34평 / 84타입2대 390만450만원 / 4대 490만780만원스탠드 1대 + 벽걸이 3대 250만~450만원시스템 4대 = 거실 18평 + 안방 6평 + 방 5평×2, 실외기 4마력
34평 / 84타입 · 구축4대 600만~900만원 (단내림·선배관·통합배선 포함, 실제 760만원 사례)위와 동일구축은 기계값에 150만~250만원 추가가 표준
거실만 시스템 + 방 벽걸이 3대 (혼용)350만~500만원거실 4way 매립 200만~300만원 + 벽걸이 3대

같은 "시스템 4대"인데 490만원과 780만원이 같이 나오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본체(전체의 6070%, 1way 6평 70만원대부터·4way 15평 140만원대)는 브랜드와 모델로 정해지고, 설치 공사비(4대 기준 130만200만원)가 실외기까지 배관 길이와 우회 경로로 벌어지며, 입주 세대 보양이 붙으면 60만원 안팎이 더 올라갑니다. 4way는 디퓨저 자재 단가가 높아 1way보다 설치비도 더 나옵니다. 스탠드·벽걸이는 반대로 제품값이 곧 총액에 가깝고, 기본 설치 5만~15만원에 배관 추가·앵글·타공이 붙는 정도라 견적이 복잡할 일이 없습니다.

이 표가 "기준"입니다. 이제 조건을 하나씩 바꿔 봅니다.

시나리오 1. 5년 안에 이사한다 — 160만원 스탠드가 30만원이 되는 순간

시스템 에어컨의 가장 큰 구조적 약점은 집에 남는다는 겁니다. 천장 속에 냉매배관·배수관·전선이 통째로 매립되어 있어 이전 설치가 사실상 불가능해요. 반면 스탠드·벽걸이는 대당 10만~20만원이면 떼어서 새집에 다시 답니다.

그런데 실전에서 돈이 새는 지점은 조금 다릅니다. 새집에 시스템 에어컨이 이미 있을 때입니다. 신축 옵션이든 전 주인이 설치한 것이든, 시스템이 달린 집으로 이사 가면 멀쩡한 스탠드를 가져갈 자리가 없습니다. 160만원 주고 산 스탠드 에어컨이 이때 중고로 나가면 30만원 안팎, 구매가의 20% 수준에 처분됩니다. 반대 경우도 같아요. 구축에 살면서 인테리어와 함께 시스템을 넣으면, 쓰던 스탠드는 같은 운명입니다.

5년 뒤 이사를 전제로 다시 계산하면 이렇게 됩니다(34평/84타입, 중간값 예시).

항목 (5년)시스템 4대스탠드 1대 + 벽걸이 3대
초기 구매·설치650만원350만원
여름 전기료 순증 (월 6만~7만 × 4개월 × 5년)약 140만원약 120만원
분해청소 (2년 1회 × 2회)약 90만원약 60만원
이사 시집에 남음 (회수 0)이전 설치 40만~80만원, 또는 처분 시 구매가의 20% 안팎 회수
합계약 880만원약 530만원 + 이전 설치 40만~80만원

10년 격차가 약 400만원이었는데 5년 격차도 300만~350만원입니다. 초기 비용 차이 300만원을 나눠 쓸 기간이 절반이 되니 연간 부담은 두 배가 되는 구조예요. 그래서 전세·월세, 또는 매도 계획이 확실한 집은 시스템이 손해입니다.

단, 자가라면 회수 0이 아닙니다. "시스템 에어컨 4대 설치"는 매수자에게 플러스 요인이고, 시스템 에어컨 설치비는 샷시와 마찬가지로 양도소득세 필요경비 공제 항목입니다. 견적서와 세금계산서를 보관하세요. 매도가에 얼마가 얹히는지는 집마다 달라 정량으로 못 넣지만, "떼어 갈 수 없다"와 "돈이 사라진다"는 다릅니다.

💡 이사 때 떼어 가는 것들의 비용은 에어컨만이 아닙니다. 스탠드 이전 설치 10만20만원, 벽걸이 TV 85인치 이전 설치는 40만51만원까지 나옵니다. 이사 견적 짤 때 같이 잡아야 하는 항목은 TV 벽걸이 설치 비용 — 타공·무타공 실제 가격에서 정리했어요.

시나리오 2. 살면서 설치한다 — 격차가 500만~650만원으로 벌어진다

기준 가격표의 시스템 4대 490만~780만원은 인테리어 공사 중에 넣을 때 가격입니다. 천장이 열려 있고 도배 전이라 배관을 돌리는 데 추가 비용이 거의 없어요. 시공 순서도 정해져 있습니다. 철거 → 샷시 → 시스템 에어컨 배관(전기·목공 전) → 목공 → 타일 → 도배 → 시스템 에어컨 마감(기계 설치) → 가구. 에어컨 업체가 배관 날과 마감 날 두 번 오고, 천장을 닫기 전 배관이 끝나 있어야 목공이 마감할 수 있습니다.

살면서 나중에 다는 순간 이 이점이 전부 사라집니다. 가구·바닥·벽을 덮는 보양 60만원 안팎, 천장을 열었다 닫은 자리의 도배 복구, 천장 속 배관이 없어 벽·천장을 따라 노출되거나 우회하는 배관 비용까지 합쳐 100만~250만원이 더 붙습니다. 왜 그 돈이 붙는지, "1대만 추가"가 왜 안 되는지는 거주 중 시스템 에어컨 설치 비용에서 항목별로 다뤘습니다.

이 시나리오에서 10년 총비용은 시스템 1,250만~1,400만원 vs 스탠드+벽걸이 735만원, 격차 515만~665만원입니다. 스탠드·벽걸이는 살면서 달아도 비용이 안 늘어나니(기본 설치 5만15만원, 배관 추가가 붙어도 소액) 격차가 온전히 시스템 쪽에 쌓여요. 그래서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시스템 에어컨을 달까"는 대부분의 경우 답이 정해져 있습니다. 인테리어를 같이 할 게 아니면 스탠드+벽걸이, 거실만 포기가 안 되면 거실 1대 매립(배관·타공 포함 설치비 30만60만원 추가)입니다.

시나리오 3. 구축이다 — 기계값 600만원이 760만원이 되는 항목들

구축 아파트에서 시스템 에어컨 견적을 받으면 "기계값만 생각했는데" 항목이 줄줄이 붙습니다. 34평/84타입 구축에 삼성 무풍 4대(거실 1 + 방 3)를 넣은 실제 내역입니다.

항목금액왜 붙나
에어컨 기계값 (4대 + 실외기)600만원브랜드·용량으로 결정
단내림 (거실만)50만원천장 속 깊이가 실내기 두께보다 얕아 천장을 내림
선배관40만원기존 배관이 없어 냉매·배수 배관을 새로 돌림
인테리어핏 키트 (방 3개)30만원방은 단내림 대신 대당 10만원 키트로 마감
통합배선30만원실외기 전용 전원·실내기 통신선
실외기 펜스10만원실외기실 없는 구축의 외부 거치
합계760만원기계값 대비 +160만원

여기서 배울 점이 두 가지입니다. 첫째, 단내림은 거실만 하고 방은 인테리어핏 키트로 마감하면 방 3개 30만원으로 끝납니다. 방까지 전부 단내림했으면 방마다 50만원씩 더 붙고, 방이 좁아 보이는 부작용까지 따라옵니다. 둘째, 통합배선·전기용량은 구축에서 견적서에 빠져 있다가 현장에서 붙는 대표 항목입니다. 시스템 에어컨은 실외기 전용 회로가 필요해서, 분전반 용량이 부족하면 차단기가 떨어지거나 전선 과부하가 생기니 전기공사비가 포함인지 먼저 물어봐야 합니다.

더 극단적인 케이스도 있습니다. 30년 구축은 실외기실이 없어서 시스템 에어컨을 계획했다가 포기하고, 도배·바닥·샷시·가구까지 3천만원대 리모델링을 하면서도 에어컨은 기존 스탠드로 남기는 집이 실제로 많습니다. 실외기 자리·천장 속 깊이·배관 경로 셋 중 하나라도 안 나오면 설치 자체가 안 되기 때문에, 구축은 "할까 말까"보다 "되나 안 되나"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조건별 판정 기준은 구축 아파트 시스템 에어컨 설치 비용 — 설치 불가 케이스까지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 시나리오의 10년 총비용은 시스템 약 1,260만원 vs 735만원, 격차 약 525만원. 구축에서 시스템을 고르는 건 "인테리어를 같이 하면서, 설치 조건이 확인된 집"일 때만 성립합니다.

시나리오 4. 사용 패턴 — "한 달 40만원"과 "월 6만원"이 둘 다 맞는 이유

시스템 에어컨 전기세는 인터넷에서 가장 극단적으로 갈리는 항목입니다. "35대 한 달 돌리면 40만70만원"과 "인버터라 오히려 싸다"가 같이 나와요. 둘 다 조건이 다른 얘기입니다.

실측부터. 34평/84타입 시스템 4대 집(거실 18평형 + 방 6평형×3), 평일은 출근하면 끄고 저녁 7시부터 아침까지 2대를 2526도로, 주말은 종일 튼 집의 고지서가 5월 274kWh·53,560원 → 7월 486kWh·114,480원 → 8월 583kWh·142,830원이었습니다. 평소 요금 5만6만5천원을 빼면 에어컨 순증은 월 6만~8만원. 이 집은 껐다 켰다 하지 않고 무풍으로 계속 틀었고, 2시간 이상 외출할 때만 껐습니다. 같은 기준으로 24평/59타입 인버터 1등급 스탠드를 하루 12시간 틀면 7~8월 8만~10만원이니, 기계 종류로 갈리는 요금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그러면 40만원은 어디서 나오느냐. 두 가지 조건이 겹칠 때입니다.

  1. 방마다 리모컨이 있으니 4대를 다 켠다. 스탠드 집은 아무리 틀어도 냉방 면적이 거실 18평을 못 넘는데, 시스템 집은 각자 방에서 켜는 순간 34평 전체를 냉방하게 됩니다. 소비전력이 두 배가 되고 400~450kWh를 넘기면서 누진 3단계로 올라가요. 시스템 에어컨을 달면 가족이 각자 방에서 안 나오게 되는데, 그 생활이 그대로 고지서가 됩니다.
  2. 거실 1~2대만 켜는 집에 대용량 실외기를 넣었다. 반대 케이스입니다. 여러 방을 동시에 켤 거면 멀티형이 각각 돌리는 것보다 약 20% 효율이 좋지만, 거실 위주로 1~2대만 쓰는 집에 큰 실외기를 물리면 소용량으로 쉬지 않고 도는 비효율이 생깁니다. 시스템으로 바꾼 첫 달에 1,147kWh가 나온 집이 이 유형이에요.

그래서 사용 패턴 시나리오의 답은 설계에 있습니다. 실외기 마력은 실내기 합계의 110~120% 연결률이면 충분합니다(거실 18 + 6 + 5 + 5에 4마력 = 118%). 모든 방을 동시에 최대로 돌릴 일은 거의 없으니 5마력(+50만원)은 대부분 과투자이고, 반대로 방 크기보다 작은 실내기를 넣으면 "시스템인데 안 시원한 집"이 되어 더 오래 돌면서 전기료만 올립니다.

한 가지 시스템 에어컨만의 함정이 더 있습니다. 온도 센서가 천장 흡입구에 있다는 점이에요. 더운 공기는 위로 올라가니 천장 센서는 생활 높이보다 항상 높은 온도를 읽고, 그래서 24도로 맞춰도 앉아 있는 사람은 덜 시원하다고 느낍니다. 결국 설정 온도를 1~2도 더 내리게 되고 그만큼 전기를 더 씁니다. 스탠드는 센서가 흡입구 안쪽, 생활 높이 가까이에 있어 체감과 편차가 작아요. 시스템 집에서 이 문제를 잡는 현실적인 방법이 실링팬입니다. 천장에서 내려온 찬 공기를 실링팬이 돌려주면 강하게 틀지 않아도 빨리 시원해지고, 그래서 시스템 에어컨과 실링팬을 같이 시공하는 집이 늘고 있습니다.

시나리오별 10년 총비용 한눈에 — 34평/84타입

시스템 에어컨 벽걸이 비교 — 34평/84타입 시나리오별 총비용 차트: 기준 1,150만 vs 735만, 살면서 설치 1,250만~1,400만 vs 735만, 구축 단내림 1,260만 vs 735만, 5년 뒤 이사 880만 vs 530만+이전설치

시나리오시스템 4대스탠드 1대 + 벽걸이 3대격차
① 기준 — 자가·인테리어 동시·10년약 1,150만원약 735만원약 415만원
② 살면서 설치·10년1,250만~1,400만원약 735만원515만~665만원
③ 구축 단내림 포함·10년약 1,260만원약 735만원약 525만원
④ 5년 뒤 이사 (5년 합계)약 880만원 (회수 0)약 530만원 + 이전 설치 40만~80만원300만~350만원

전기료는 시나리오 ①③ 모두 "사람 있는 방만 켜는" 실측 기준(순증 월 6만7만원)으로 넣었습니다. 4대를 종일 켜는 생활이면 시스템 쪽에 매년 수십만원이 더 얹히고, 그건 표의 어떤 시나리오보다 큰 변수입니다.

정리하면 시스템 에어컨이 벽걸이·스탠드 조합보다 덜 손해인 순서는 ① > ③ > ② > ④입니다. 자가에 인테리어를 같이 하면서 10년 살 집이 가장 유리하고, 5년 안에 떠날 집이 가장 불리해요. 구축은 조건이 나오면 ③, 안 나오면 아예 선택지에서 빠집니다.

돈으로 안 잡히는 후회 5가지

총비용 표 바깥에서 갈리는 것들입니다. 실제로 후회가 나오는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1. 9대 있어도 안 시원한 집. 15년 된 남서향 고층에 시스템 에어컨 9대가 있었는데 여름마다 생존이 힘들었던 집이 있습니다. 평형 대비 일률적으로 한 대씩 넣은 설계가 원인이었고, 리모델링 때 오히려 한 대를 줄이고 용량·배관을 다시 짜서 해결했어요. 대수가 아니라 실내기·실외기 용량 배분과 단배관·다배관 설계가 시원함을 정합니다. 동시에 켜는 거실·주방은 다배관, 따로 쓰는 아이 방·서재는 단배관으로 섞는 게 실전 해법입니다.
  2. "안 쓰는 방은 빼고 3대만"의 대가. 한 번 설치하면 방 하나만 나중에 추가하는 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아낀 돈보다 매도할 때 그 방이 마이너스가 되는 손해가 커서, 결국 전부 다는 집이 대부분이에요. 북향 드레스룸처럼 머무는 시간이 거의 없는 공간만 예외입니다.
  3. 스탠드를 팔고 나서. 160만원짜리가 30만원이 되는 건 시나리오 1에서 봤습니다. 인테리어 계획이 있다면 그 전에 스탠드를 새로 사지 마세요. 쓰던 에어컨은 도배 후 기계 설치 직전까지 쓰다가 처분하면 됩니다.
  4. 설정 온도가 안 맞는 느낌. 천장 센서 때문에 24도가 24도로 안 느껴지고, 켜자마자 시원한 직접풍이 없어 "고장인가" 싶은 첫 여름. 문 닫고 30분이면 정상이고, 실링팬이 있으면 체감이 확 달라집니다.
  5. 가족이 거실에서 사라진다. 방마다 시원하니 각자 방으로 흩어지고, 거실에 혼자 남는 저녁이 생깁니다. 전기료로도 돌아오는 변화이니, 시스템 에어컨을 고른다면 "거실에 모일 이유"는 따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집은 어느 시나리오 — 3가지 질문

질문방향
5년 안에 이사하거나 전세·월세인가?스탠드 + 벽걸이 (시나리오 ④)
인테리어·신축 옵션과 같이 넣을 수 있나?아니오 (살면서 설치)스탠드 + 벽걸이, 거실만 포기 안 되면 거실 1대 매립 (시나리오 ②)
구축인데 천장 속 깊이·실외기 자리·전기용량이 확인됐나?아니오현장 확인 먼저. 안 나오면 시스템 제외 (시나리오 ③)
위 셋이 전부 "자가·동시 시공·조건 확인"시스템 4대 (시나리오 ①), 예산 400만~500만원이면 거실 시스템 + 방 벽걸이 혼용

혼용(거실 4way 매립 + 방 벽걸이 3대, 350만~500만원)은 시나리오 ②·③·④ 어디서도 손해가 가장 작은 선택입니다. 방은 6평형 벽걸이면 충분히 시원하고, 방 세 개에 전부 매립하면 자재비·인건비가 그만큼 곱해지기 때문이에요. 시스템 에어컨 설치비 자체의 세부 단가와 견적 검증법은 시스템 에어컨 설치 비용 — 1대·3대·4대 평형별 가격에서 확인하세요.

우리 집은 얼마일까 — 무료로 먼저 확인하세요

시스템 에어컨은 단독 공사보다 인테리어에 묶을 때 가장 쌉니다. 전체 공사 예산 안에서 에어컨에 얼마를 배분할지 감이 안 온다면, **얼마드나 무료 견적 계산기**에 우리 집 평형(59/74/84타입)과 공사 범위를 넣어 보세요. 실제 견적 빅데이터 1,000건+ 기준으로 로그인·연락처 없이 예상 비용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업체 견적서를 받기 전에 우리 집 시나리오와 적정선을 먼저 손에 쥐는 게 호구 안 당하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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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이미지: Prydumano Design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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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시스템 에어컨이랑 벽걸이 에어컨 10년 쓰면 비용 차이 얼마나 나요?

34평/84타입 기준으로 자가·인테리어 동시 시공이면 시스템 4대가 10년에 약 1,150만원, 거실 스탠드+방 벽걸이 3대가 약 735만원으로 약 400만원 차이입니다. 그런데 이 숫자는 '10년 살고, 공사 중에 넣는다'는 조건일 때만 맞습니다. 살면서 나중에 달면 보양·도배 복구로 100만~250만원이 더 붙어 격차가 500만~650만원으로 벌어지고, 구축에서 단내림·선배관·통합배선이 붙으면 초기 비용이 760만원까지 올라 격차가 약 525만원이 됩니다. 반대로 5년 안에 이사하면 시스템은 집에 남아 회수가 0이라, 5년 만에 300만~350만원 차이가 납니다. 우리 집이 어느 시나리오인지 먼저 정하는 게 비교의 시작이에요.

5년 안에 이사 갈 건데 시스템 에어컨 해도 되나요?

돈만 보면 안 하는 게 맞습니다. 시스템 에어컨은 천장 속 배관째 매립되어 이전 설치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5년 쓴 초기 비용 490만~780만원은 그대로 집에 남습니다. 스탠드·벽걸이는 대당 10만~20만원이면 떼어 갈 수 있고, 안 가져가더라도 중고로 처분할 수 있어요. 다만 자가라면 얘기가 다릅니다. '시스템 에어컨 4대 설치'는 매도 때 플러스 요인이고 샷시처럼 양도소득세 필요경비로 인정되는 항목이라 견적서·세금계산서를 보관하면 일부를 돌려받는 셈이 됩니다. 전세·월세거나 매도 계획이 확실하면 스탠드+벽걸이, 자가면서 5년 뒤 팔 집이면 거실만 시스템으로 하는 혼용이 손해가 가장 적습니다.

스탠드 에어컨 쓰다가 시스템으로 바꾸면 기존 에어컨은 어떻게 해요?

이 지점에서 가장 많은 돈이 새어 나갑니다. 160만원 주고 산 스탠드 에어컨이 시스템 설치와 함께 중고 시장에 나가면 30만원 안팎, 구매가의 20% 수준에 처분되는 게 현실입니다. 이사 갈 집에 시스템이 이미 있어서 가져가지 못하는 경우도 똑같아요. 그래서 인테리어를 계획 중이라면 그 전에 스탠드를 새로 사지 말고, 지금 있는 에어컨은 시스템 시공 마감(도배 후 기계 설치) 직전까지 쓰다가 처분 시점을 최대한 늦추는 게 맞습니다. 반대로 3년 안에 이사할 계획이면 새 스탠드를 사서 가져가는 쪽이 시스템을 집에 두고 가는 것보다 손실이 훨씬 적습니다.

시스템 에어컨 전기세 한 달에 40만원 나온다는 게 진짜예요?

3~5대를 한 달 내내 종일 돌리는 상가·사무실 수준의 극단값이고, 가정 실측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34평/84타입에 시스템 4대를 두고 저녁부터 아침까지 2대를 25~26도로, 주말은 종일 튼 집의 실제 고지서는 8월 583kWh·142,830원이었고, 평소 요금 5만~6만5천원을 빼면 에어컨 때문에 늘어난 건 월 6만~8만원입니다. 같은 조건의 24평/59타입 인버터 스탠드가 하루 12시간 가동에 7~8월 8만~10만원이니 큰 차이가 없어요. 전기세가 튀는 건 기계 종류가 아니라 방마다 리모컨이 있어서 4대를 다 켜는 생활 패턴, 그리고 거실 1~2대만 켜는 집에 대용량 실외기를 넣어 비효율이 생기는 설계 두 가지입니다. 실외기 마력은 실내기 합계의 110~120%면 충분합니다.

시스템 에어컨 할까 말까, 우리 집은 뭐로 정하면 돼요?

세 가지 질문에 답하면 됩니다. 첫째 거주 기간 — 5년 이내 이사나 전세면 스탠드+벽걸이입니다. 둘째 시공 시점 — 인테리어나 신축 옵션과 같이 넣을 수 있으면 시스템이 가장 쌀 때이고, 살면서 나중에 다는 거면 100만~250만원이 더 듭니다. 셋째 집 조건 — 구축은 천장 속 공간이 안 나오면 단내림 50만원 이상이 붙고, 실외기실이 아예 없는 30년 구축은 시스템 자체를 포기하는 집도 있습니다. 세 가지가 다 '자가·동시 시공·조건 확인됨'이면 시스템, 하나라도 걸리면 거실만 시스템으로 하고 방은 벽걸이를 쓰는 혼용이 비용 대비 후회가 가장 적은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