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목공 비용 — 몰딩·아트월·붙박이장 실제 단가표 공개 (품값 구조와 34평 총액)

"인테리어 목공 비용" 검색하면 평당 단가가 안 나옵니다. 도배는 평당 얼마, 마루는 평당 얼마인데 목공만 답이 없어요. 그래서 견적서에 "목공 일식 500만원" 한 줄이 적혀 있으면 이게 바가지인지 정상인지 판단할 방법이 없습니다.
답부터 드릴게요. 목공은 자재를 사서 붙이는 공정이 아니라, 목수가 현장에서 깎고 짜 맞추는 공정이에요. 그래서 가격이 면적이 아니라 "며칠 걸리느냐(품)" 로 정해집니다. 같은 34평이라도 몰딩만 갈면 이틀, 무몰딩에 우물천장까지 하면 열흘이 넘어가요. 비용이 3배 차이 나는 게 당연합니다.
이 글은 목공을 몰딩·문선 / 천장 / 가벽 / 아트월 / 붙박이장 다섯 덩어리로 쪼개서, 각각의 실제 단가와 그 가격이 나오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얼마드나에 쌓인 실제 견적 빅데이터 1,000건+에서 추출한 금액이에요.)
인테리어 목공 비용, 한눈에 보는 단가표
34평(84타입) 아파트 기준입니다. 목수 인건비와 자재비(각재·석고보드·합판·MDF)를 합친 금액이에요.
| 항목 | 범위 | 비용 |
|---|---|---|
| 몰딩·걸레받이 교체 | 집 전체 | 80만~150만원 |
| 문선·문틀 정리 | 방문 4~5개 | 60만~120만원 |
| 가벽 세우기 | 1개소 | 40만~90만원 |
| 천장 평탄화 | 거실 1식 | 100만~200만원 |
| 우물천장 + 간접조명 박스 | 거실 1식 | 150만~300만원 |
| 무몰딩(마이너스 몰딩) | 집 전체 | 250만~450만원 |
| 아트월 | 거실 1면 | 20만~300만원 (재질별) |
| 붙박이장 제작 | 폭 3m 1개 | 150만~400만원 |
이걸 묶어서 보면 34평 목공 총액은 대략 이렇게 나옵니다.
- 가벼운 목공 (몰딩·걸레받이·문선만) → 150만~250만원
- 일반적인 목공 (여기에 천장 평탄화 + 가벽 1~2개) → 400만~600만원
- 디자인 목공 (무몰딩 + 우물천장 + 아트월 + 제작가구) → 800만~1,500만원
참고로 30평대 거실만 놓고 봐도, 도배·마루 위주의 실속형은 400만600만원인데 **9mm 문선·무몰딩 목공에 매립조명 설계까지 들어간 고급형은 800만1,200만원**입니다. 그 차액의 대부분이 목공비예요. 인테리어에서 "고급스러워 보인다"는 감각의 정체는 대부분 목공입니다.
왜 '평당'이 아니라 '품'으로 계산할까
목공 견적의 뼈대는 품(인건비) 입니다.
- 숙련 목수 1품 = 1명 하루 = 25만~35만원
- 현장은 보통 2인 1조(사수+조수)로 움직이니 하루 60만원 안팎
- 여기에 각재·석고보드·합판 자재비가 별도
작은 상가 하나 벽·천장을 세우는 데도 이틀에 5품이 들어갑니다. 34평 아파트 전체 목공이 열흘이면 인건비만 500만~700만원이 되는 구조예요.
그래서 견적서에 "목공 500만원"만 적혀 있으면 반쪽입니다. 며칠짜리 작업인지, 몇 품인지, 자재비가 포함인지를 물어야 해요. 품수를 아는 순간 다른 업체 견적과 비교가 가능해집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 목공은 뒤의 모든 공정을 결정합니다. 목공이 면을 반듯하게 잡아야 도배가 붙고, 도장이 매끈하게 떨어지고, 조명이 제자리에 박힙니다. 천장이 텍스(석면 텍스 포함)나 타일로 마감돼 있으면 도배지가 아예 안 붙어서, "도배만 하려다" 결국 목공을 부르게 되는 일이 흔해요. 목공을 아끼면 도배·도장·조명에서 그 비용이 되돌아옵니다.
몰딩·걸레받이·문선 — 무몰딩이 비싼 진짜 이유
몰딩은 장식이 아닙니다. 벽과 천장, 벽과 바닥, 벽과 문틀이 만나는 자리의 오차를 덮는 가림막이에요. 건물은 완벽한 직각이 아니고 나무는 계절마다 움직이니까, 그 틈을 몰딩이 가려줍니다.
무몰딩(마이너스 몰딩)은 그 가림막을 없애는 겁니다. 가릴 수 없으니 처음부터 오차를 만들지 않아야 해요.
- 천장과 벽을 mm 단위로 평탄하게 잡고
- 벽과 천장이 만나는 자리에 정밀한 홈(그루브)을 파고
- 도장·도배가 칼같이 떨어지도록 면을 다듬고
품이 배로 들고, 잘하는 목수가 아니면 티가 그대로 납니다. 그래서 집 전체 무몰딩이 250만450만원, 일반 몰딩 교체(80만150만원)의 3배 선이에요.
⚠️ 구축 아파트라면 완전 무몰딩은 신중하게. 건물이 미세하게 움직이면 가릴 것이 없어 크랙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요즘 현실적인 절충안은 9mm 문선 + 얇은 무광 걸레받이예요. 무몰딩의 90%쯤 되는 미니멀함을 얻으면서 크랙 리스크는 크게 줄입니다.
천장 목공 — "조명 하나 추가"가 아니다
사진 한 장 보고 "여기 간접조명 하나만 넣어주세요"라고 말하는 순간, 최소 네 개 공정이 붙습니다.
천장 목공 → 전기 배선 → 조명 설치 → 도장/도배 마감.
- 천장 평탄화 (거실 100만~200만원) — 기존 등박스를 뜯고 처짐을 잡아 평평하게 만드는 작업. 요즘 유행하는 3인치 매입등(다운라이트)을 달려면 이게 선행돼야 합니다.
- 우물천장 + 간접조명 박스 (거실 150만~300만원) — 천장 가장자리를 한 단 내려 빛을 숨기는 구조. 목공 박스에 전기 배선이 함께 들어갑니다.
거실 한가운데 커다란 LED 등기구 하나 다는 것보다, 천장을 평평하게 치고 다운라이트를 분산 배치하는 쪽이 비용 대비 집이 훨씬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조명 자체보다 천장 목공에 돈을 쓰는 게 효율이 좋아요. (조명 기구·전기 공사비는 조명 교체 비용과 전기 공사 비용에 따로 정리해 뒀습니다.)
그리고 천장 점검구는 꼭 만들어 두세요. 나중에 시스템 에어컨이나 천장 배선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점검구가 없으면 천장을 뜯어야 합니다.
가벽 — 목공 벽체 vs 경량 벽체
방을 나누거나 드레스룸을 만들 때 세우는 가벽. 뼈대를 나무로 짜느냐, 철재로 짜느냐가 갈림길입니다.
| 구분 | 목공 벽체 | 경량 벽체(스터드) |
|---|---|---|
| 뼈대 | 각재(다루끼), 투바이 | 아연도금 강판 스터드·러너 |
| 표면 | 석고보드, 합판, MDF | 석고보드(보통 2겹) |
| 고정 | 타카핀 + 목공본드 | 나사못(텍스 스크류) |
| 비용 | 상대적으로 높음 (1개소 40만~90만원) | 자재·인건비 모두 저렴 |
| 디자인 | 곡면·아치·매립 선반 자유 | 직선 위주 |
| 지지력 | 합판 보강 시 강함 | 약함 (별도 보강 필수) |
| 방화·습기 | 화재에 취약, 뒤틀림 가능 | 불에 안 탐, 변형 없음 |
집이면 대개 목공, 상가·사무실이면 대개 경량입니다. 소방 기준이 까다로운 상업 공간은 경량이 유리하고, 1mm 단위 마감이 필요한 주거는 목공이 유리해요.
목공 벽체 시공은 이 순서로 갑니다. ① 먹매김(위치 표시) → ② 바닥·천장·벽에 외곽 각재 고정 → ③ 격자로 뼈대 살 걸기 → ④ 합판·석고보드 취부 → ⑤ 몰딩·걸레받이 마감.
여기서 ③과 ④ 사이가 승부처입니다. 나중에 무거운 걸 걸 자리에 합판을 미리 대두느냐 마느냐가 이때 결정돼요.
아트월 비용 — 재질이 곧 가격이다
아트월은 거실 TV 벽면(혹은 침실 헤드월, 현관 포인트 벽)에 마감재를 얹어 포인트를 주는 시공입니다. 가격은 오직 재질이 결정합니다.
| 재질 | 비용 (거실 1면) | 특징 |
|---|---|---|
| 인테리어 필름 | 20만~50만원 | 가장 저렴. 셀프도 가능 |
| 유럽 미장 | 30만~70만원 | 회반죽 질감, 유일무이한 표면 |
| 템바보드·우드패널 | 50만~120만원 | 세로 홈 입체 패널. 모던·미니멀 |
| 타일(포세린·슬랩) | 60만~150만원 | 입체감, 관리 쉬움 |
| 인조대리석 | 80만~200만원 | 변색 없고 위생적 |
| 천연대리석 | 150만~300만원 이상 | 최고급. 무게·하지 보강 문제 |
가장 많이 선택되는 구간은 80만~120만원대예요. 여기에 간접조명을 넣으면 30만~50만원이 별도로 붙습니다(목공 박스 + 전기 배선).
천연대리석 아트월, 비용보다 무게가 문제
천연대리석은 견적보다 최종 금액이 더 나오는 대표적인 자재입니다. 이유가 세 가지예요.
- 로스율 — 규격 대량생산이 아니라 현장 가공에서 버려지는 양이 많습니다.
- 타공 기술료 — 콘센트 위치, 벽걸이 TV 브래킷 구멍마다 별도 기술료가 붙어요.
- 하지 보강 — 이게 핵심입니다.
무거운 대리석은 일반 가벽 위에 절대 바로 못 올립니다. 벽체를 단단히 보강하는 하지 작업(목공)이 선행돼야 하고, 그 목공비와 공기가 추가돼요. 보강이 부실하면 시간이 지나며 균열이 생기거나 자재가 탈락합니다. 그래서 견적을 받을 때 "하지 보강 포함인지" 를 반드시 물어야 합니다.
무게가 부담이면 대안이 있어요. 클레이스톤 같은 경량 석재 마감재는 대리석 질감을 내면서 하중이 훨씬 가벼워 하지 보강을 간소화할 수 있고, 깨짐에도 강합니다. 템바보드·우드패널도 훨씬 가볍고요.
기존 아트월을 철거할 때 생기는 목공비
요즘은 반대로 "낡은 대리석 아트월을 뜯고 화이트 벽으로 바꿔달라" 는 수요가 많습니다. 이때 "타일 떼고 도배만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면 견적서를 보고 놀라요. 철거 뒤에 반드시 목공이 따라붙기 때문입니다.
- 몰딩·걸레받이가 끊깁니다. 기존 몰딩은 아트월 두께(보통 2~3cm)를 피해 시공돼 있어서, 아트월을 뜯으면 그 자리가 뻥 비어요. 목공으로 몰딩을 연장하거나 새로 돌려야 합니다.
- 월패드·스위치가 붕 뜨거나 파묻힙니다. 아트월 두께에 맞춰 앞으로 나와 있던 박스가 어긋나요. 철거 단계에서 마감 방법을 미리 계산해야 합니다.
- 벽면 평탄화가 필요합니다. 뜯어낸 자리는 석고보드가 파손되거나 시멘트 면이 거칠게 드러납니다. 석고보드를 새로 대거나 퍼티로 면을 잡아야 도배가 가능해요.
이 밑작업을 생략하면 실크 벽지가 마르면서 쭈글쭈글해집니다. 아트월 철거 견적에 목공비가 안 잡혀 있으면, 그 견적은 아직 완성이 아닙니다. (철거 범위별 비용은 인테리어 철거 비용에 정리해 뒀어요.)
붙박이장 제작 비용 — 길이가 아니라 '구성'이 가격을 정한다
같은 3m 붙박이장인데 견적이 2배 차이 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등급 | 비용 (폭 3m 기준) | 구성 |
|---|---|---|
| 기본형 | 150만~250만원 | 행거 + 선반 |
| 중간형 | 250만~400만원 | 서랍·바지걸이·액세서리 수납 추가 |
| 프리미엄 | 400만원 이상 | 고급 마감(무늬목 등) + 내부 조명 + 풀옵션 |
현실적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구간은 200만~300만원대입니다. 34평 아파트에서 방 3곳을 기존 장 철거까지 포함해 제작하면 총 400만원 안쪽에서 정리되는 경우가 많아요. 반면 브랜드 가구사 정찰제로 같은 범위를 하면 600만~800만원 이상이 나오기도 합니다. 브랜드는 정찰제·AS·이전 설치가 강점이고, 현장 제작은 가격과 비정형 공간 대응이 강점이에요.
가격을 가르는 건 네 가지입니다.
- 자재 — 일반 합판·PB냐, E0 등급 친환경 자재냐
- 도어 방식 — 슬라이딩(미닫이)이 여닫이보다 비쌉니다. 레일·프레임이 들어가니까요
- 내부 구성 — 서랍 하나, 바지걸이 하나 추가할 때마다 올라갑니다
- 마감 퀄리티 — 싼 곳은 몇 달 뒤 문이 뒤틀리고 마감이 벌어져요
슬라이딩 vs 여닫이, 어느 쪽인가
- 슬라이딩 — 문을 앞으로 열 공간이 필요 없어 좁은 방, 침대가 붙박이장에 가까운 구조에 유리. 대신 문이 겹쳐 한 번에 전체를 못 열고, 하부 레일에 먼지가 낍니다.
- 여닫이 — 열면 내부가 한눈에 보이고 구조가 단순해 저렴하며 레일 관리가 필요 없어요. 대신 문 열 공간이 필요합니다.
공간이 빠듯하면 슬라이딩, 여유가 있으면 여닫이가 기본 공식입니다. 그리고 견적을 비교할 땐 총액이 아니라 내부 구성표를 나란히 놓고 봐야 해요. 숫자가 아니라 구성 비교입니다.
기성 가구 대신 제작을 택할 만한 경우는 명확합니다. 천장고나 벽 길이가 애매한 비정형 공간, 수납량이 많아야 하는 집, 벽과 틈 없이 붙은 깔끔한 마감을 원할 때. 이 셋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제작이 낫습니다.
견적서에서 목공을 뜯어보는 법
목공은 견적서에서 가장 뭉뚱그려지기 쉬운 항목이에요. 이 네 가지만 확인하세요.
① 단위와 수량이 붙어 있는가. 목공은 '식·개소·m'가 섞입니다. 천장 평탄화 거실 1식, 가벽 2개소, 걸레받이 60m처럼 수량이 있어야 비교가 됩니다. 범위 없는 "목공 일식"이 제일 위험해요. 나중에 "그건 포함 아니었다"가 나옵니다.
② 몇 품인가. 목공비는 곧 인건비입니다. 며칠 걸리는 작업인지 물으면 금액의 근거가 보입니다.
③ 부가세 포함인가. 견적 3,000만원에 부가세 별도면 최종 3,300만원입니다. 300만원이면 목공 절반이에요.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하세요.
④ 어디까지가 목공인가. 몰딩·문선·걸레받이·가벽·천장은 대개 목공이지만, 붙박이장과 아트월은 가구 항목이나 별도 공정으로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업체 견적의 목공비가 달라 보여도, 한쪽은 붙박이장이 들어가 있고 한쪽은 빠져 있는 것뿐일 수 있어요.
지나치게 싼 목공 견적은 대개 범위가 좁거나, 합판 보강·평탄화 같은 밑작업이 빠져 있습니다. (같은 집인데 견적이 왜 갈리는지는 인테리어 견적, 같은 집인데 왜 2배 차이 날까에서 구조적으로 다뤘습니다.)
흔한 함정과 후회 포인트
- 합판 보강을 안 해둔 것 — 목공 후회 1위입니다. 벽걸이 TV·실링팬·빔프로젝터·상부장 자리에 합판을 미리 대는 비용은 몇만원인데, 마감 끝나고 다시 뜯으면 도배·도장까지 재시공입니다. 설치할 가전의 모델명·브래킷 크기·정확한 높이를 목공 시작 전에 공유하세요.
- 점검구를 안 만든 것 — 천장 안 배선이나 에어컨 배관에 문제가 생기면 천장을 뜯어야 합니다.
- 경량 가벽에 무거운 걸 건 것 — 스터드 벽체는 지지력이 약합니다. TV를 걸 계획이면 내부 합판 보강이 필수예요.
- 대리석 아트월 하지 보강 누락 — 균열·탈락으로 이어집니다. 견적에 하지 작업이 있는지 확인.
- 구축에 완전 무몰딩 — 건물이 움직이면 크랙이 가려지지 않습니다.
- 목재 뒤틀림 — 나무는 습도·온도에 따라 수축·팽창합니다. 욕실 인접부나 발코니처럼 습한 곳은 방수 석고보드를 쓰는지 확인하세요.
- 시공 순서 실수 — 목공은 철거 다음, 도배·도장 앞입니다. 순서가 꼬이면 재시공이에요. (인테리어 시공 순서 총정리 참고)
- 셀프 목공 도전 — 석고보드 붙이는 것까지는 해볼 만합니다. 그런데 몰딩·걸레받이의 45도 코너 각을 오차 없이 맞추는 건 각도절단기와 숙련도의 영역이에요. 면이 안 잡히면 뒤의 도배·도장이 전부 어설퍼집니다.
정리 — 목공은 '보이지 않는 곳'에 쓰는 돈
목공은 완성된 집에서 티가 안 납니다. 몰딩은 원래 거기 있던 것 같고, 천장은 원래 평평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집 왜 이렇게 고급스럽지?"의 답은 거의 항상 목공입니다.
그래서 예산을 짤 때 순서가 중요해요. 비싼 마감재를 얹기 전에, 면이 반듯한가를 먼저 보세요. 평평하지 않은 천장에 아무리 비싼 조명을 달아도 예뻐지지 않습니다.
우리 집 목공 견적, 적정가부터 확인하세요
목공은 평당 단가가 없는 공정이라 "이게 적정가인가?" 를 혼자 판단하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기준 금액이 있어야 유독 싼 곳(밑작업 생략)도, 일식으로 뭉뚱그려 부풀린 곳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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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이미지: Jean-Baptiste D. / Unsplash
자주 묻는 질문
인테리어 목공 비용은 평당 얼마인가요?
목공은 평당으로 계산하지 않는 거의 유일한 공정이에요. 목수 인건비는 '품' 단위로 매기는데, 숙련 목수 1품(1명 하루)이 25만~35만원, 보통 2인 1조로 움직이니 하루 60만원 안팎이 인건비로 나갑니다. 여기에 각재·석고보드·합판·MDF 자재비가 별도로 붙어요. 34평(84타입) 아파트에서 몰딩·걸레받이·문선만 손보면 총 150만~250만원, 천장 평탄화와 가벽까지 포함한 일반적인 목공은 400만~600만원, 무몰딩·우물천장·제작가구까지 가면 800만원을 넘깁니다. 그래서 견적서에 '목공 일식 500만원'이라고만 적혀 있으면 반드시 며칠(몇 품)짜리 작업인지 물어야 해요.
목공 견적서의 '식', '개소', 'm'는 무슨 뜻인가요?
목공은 단위가 뒤섞여서 초보자가 가장 헷갈리는 항목이에요. '식(一式)'은 그 작업 전체를 묶은 덩어리 견적, '개소'는 가벽 한 개·점검구 한 개처럼 개수, 'm'는 몰딩·걸레받이처럼 길이로 재는 항목입니다. 문제는 '식'이에요. 범위가 안 적힌 '목공 일식'은 나중에 '그건 포함 아니었다'는 말이 나오기 딱 좋습니다. 최소한 '천장 평탄화 거실 1식', '가벽 2개소', '걸레받이 60m'처럼 수량이 붙어야 다른 업체 견적과 비교가 됩니다.
무몰딩(마이너스 몰딩)은 왜 그렇게 비싼가요?
몰딩은 원래 벽·천장·문틀이 만나는 자리의 오차를 덮어주는 '가림막'이에요. 무몰딩은 그 가림막을 없애는 것이니, 목수가 오차를 처음부터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천장과 벽을 mm 단위로 평탄하게 잡고 도장·도배가 칼같이 떨어지도록 홈(그루브)을 파는 작업이라 품이 배로 들고, 숙련도 높은 목수가 필요해요. 34평 전체 무몰딩은 250만~450만원 선으로, 일반 몰딩 교체(80만~150만원)의 3배 안팎입니다. 게다가 무몰딩은 시간이 지나 건물이 미세하게 움직이면 크랙이 드러나기 쉬워서, 구축일수록 9mm 문선처럼 얇은 몰딩을 남기는 절충안이 안전합니다.
아트월 비용은 재질별로 얼마나 차이 나나요?
거실 TV 벽면 한 면 기준으로 인테리어 필름 20만~50만원, 유럽 미장 30만~70만원, 템바보드·우드패널 50만~120만원, 타일 60만~150만원, 인조대리석 80만~200만원, 천연대리석은 150만원부터 시작해 30평대 거실 한 면이면 200만~400만원까지 갑니다. 가장 많이 선택되는 구간은 80만~120만원대예요. 여기에 간접조명을 넣으면 목공 박스와 전기 배선이 따라붙어 30만~50만원이 별도로 추가됩니다.
붙박이장 제작 비용은 얼마인가요?
폭 3m 한 짝 기준으로 기본형(행거+선반) 150만~250만원, 서랍·바지걸이 같은 내부 옵션이 들어간 중간형 250만~400만원, 고급 마감에 풀옵션인 프리미엄은 400만원 이상입니다. 실제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구간은 200만~300만원대예요. 34평 아파트에서 방 3곳을 기존 장 철거까지 포함해 제작하면 400만원 안쪽에서 정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격을 가르는 건 길이가 아니라 내부 구성·자재 등급·도어 방식(슬라이딩이 여닫이보다 비쌈)·마감 퀄리티 네 가지입니다.
벽걸이 TV를 나중에 달 건데 목공 때 뭘 해둬야 하나요?
합판 보강을 반드시 미리 넣어야 합니다. 석고보드만 붙은 벽이나 경량(스터드) 가벽은 지지력이 거의 없어서, 나중에 무거운 벽걸이 TV·상부장·실링팬·빔프로젝터를 달면 나사가 빠지거나 벽이 주저앉아요. 목공 단계에서 해당 위치에 합판을 대는 비용은 몇만원 수준인데, 마감이 다 끝난 뒤 다시 뜯으면 도배·도장까지 재시공이라 수십만원이 듭니다. 설치할 가전의 정확한 위치와 브래킷 높이를 목공 시작 전에 알려주세요. 천장 점검구도 마찬가지로, 미리 만들어 두면 나중에 에어컨·전기 AS가 훨씬 쉬워집니다.
가벽은 목공과 경량 중 뭐가 나은가요?
주거 공간이면 대개 목공 벽체입니다. 목공은 각재(다루끼)로 뼈대를 짜서 1mm 단위 재단이 가능하고, 합판을 대면 무거운 가구도 버티며, 도장·도배 마감이 반듯하게 떨어져요. 경량 벽체는 아연도금 강판 스터드를 쓰기 때문에 불에 안 타고 습기 변형이 없으며 자재비·인건비가 싸고 빠르지만, 직선 위주라 곡면·매립 선반 같은 디자인이 어렵고 지지력이 약합니다. 그래서 소방 기준이 까다로운 상업 공간은 경량, 정밀 마감이 필요한 집은 목공을 씁니다. 목공 가벽은 1개소당 40만~90만원 선이에요.



